안녕하세요 노량진 고시생입니다. 이제 고시생으로써는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면접 보고 잘본건지 못본건지 가늠이 안갔는데 다행히 96점으로 가뿐히 합격하여 기분이 좋네요..
다만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들의 탈락 소식에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시험이 참 그렇죠. 중간이 없고 합격 OR 탈락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전에 말씀드렸던 합격 기념으로 철저히 주관적인 노량진 맛집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는 제외하고 8곳입니다. 맛집이 많지만 최대 8장까지밖에 안되네요..
음식 리스트는 순서대로,
1. 컵밥
2. 돈까스
3. 제육볶음
4. 생선구이, 조림
5. 삼겹살
6. 고시식당
7. 중국집
8. 떡볶이
입니다.
그럼 시작!
1. 컵밥은 다미네 컵밥이라고 쌀국수집 옆 컵밥입니다.
뭐 패스트 푸드이고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만 맵고 짜고 단거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가격대에 먹을 수 있는 최상의 맛이네요. 저탄고지 다이어트 할 때에도 항상 생각나는 컵밥이었습니다.
3천원에도 충분히 맛나게 즐기실 수 있고 저처럼 스페셜로 시키고 이것저것 추가하면 5천원으로
성인 장정도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아들~ 아들~ 하셔서 친절하셔서 좋습니다.
2. 돈까스 카츠진입니다. 노량진 전통의 가성비 맛집 허수아비로 할지 여기로 할지 하다가 맛에 있어서는
이곳이 너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카츠진을 선정했습니다. 노량진에 워낙 돈까스 맛집이 많지만 대부분 등심이고
히레카츠(안심)는 이곳 카츠진을 따라올 곳이 없습니다. 애초에 노량진에서 만원 초중반대 가격에 돈까스를 판다는 것은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겠지요. 꼭 추천합니다.
3. 지훈식당입니다. 메가스터디타워 1층에 있습니다.
돈까스만큼 노량진에 맛집이 많은 곳이 제육볶음입니다. 물론 자극적이고 짭짤해서 호불호가 갈려서 노량진에
제육볶음 맛집이 있어? 하기도 하지만 이곳 지훈식당은 앞다리살도 아니고 국내산 냉장 목살을 무려 워터에이징을
실시하여 6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합니다. 생긴 지 얼마 안됐는데 여기 생기고나서 제육볶음은 다른 곳 안 갑니다.
애초에 제육볶음을 찾아가 먹을 식당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노량진에 들러 제육이 땡기면 먹어보면 좋을 곳인듯 합니다.
4. 어굼터입니다. 삼익프라자 지하에 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밥, 국, 반찬이 무제한인데 국과 반찬의 퀄리티가
왠만한 백반집 못지않게 잘 나와서 생선 없이도 밥 한공기 비울 수 있을 정도로 튼실합니다.
사실 사진의 고등어구이보다는 삼치구이를 추천합니다. 뼈 바르기도 쉽고 살이 잘 올라 있습니다.
다만 따로 말씀을 안드리면 노량진 음식 특징답게 간이 좀 센 편이니 소금 적게 넣어달라고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5. 따띠삼겹입니다. 여기는 테이크아웃 삼겹살집으로 사진은 6500원에 삼겹살 280g을 제공합니다.
지금은 가격이 오른 걸로 알아서 아마 7천원인가 75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메뉴 말고도 2900원에 밥과 삼겹살 6~7점을 즐길 수 있으며 고깃집에서 구운 삼겹살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고 대패가 아니라 두툼한 삼겹살이라 삼겹살 먹는 맛이 납니다.
여기서 고기만 삼겹을 시키고 비빔면 컵 하나 사가서 집에서 먹으면 요리가 없어도 맛있는 삼겹살+비빔면 조합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골든볼9입니다. 이곳은 노량진 사시는분이면 모를수가 없는 곳이죠. 중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매일매일
바뀌는 가성비 좋은 메뉴에 다양한 라면 무제한과 빵, 디저트, 음료까지.. 처음 방문했을때는 신세계였습죠.
지금은 하도 가서 메뉴들이 질려 이제 안 가지만 보쌈, 등갈비, 흑돼지돈까스 나오는 날은 유독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1회 5500원 쿠폰 사면 4500원입니다. 1호점과 2호점 교차 사용이 가능합니다.
7. 강릉 교동짬뽕입니다. 이곳은 상호명답게 짬뽕을 먹어야 합니다. 현금 결제하면 4천원인데 지금은 아마
가격이 올라 4,500원에 공기밥 무제한 제공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맛이 감도는 짬뽕과 얼큰한 국물이
고시생의 한잔 후 다음날 점심으로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탕수육도 꿔바로우처럼 쫀득한 찹쌀이라
제 취향저격입니다. 추천입니다. 짜장면도 나쁘지 않습니다.
8. 신내떡입니다. 노량진에서 떡볶이는 이곳을 빼고 이야기할 수가 없죠
원래도 피크 타임대에는 줄을 섰는데 요새 유튜버들이 자주 방문해서 그런지
꽤나 대기가 깁니다. 좀 일찍 가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렵겠더군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노량진답게 가성비입니다.
6,900원에 떡볶이 감자튀김 음료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혼떡 세트도 있고
2인, 4인 모두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2인 세트로,
치즈떡볶이, 감자튀김, 음료, 주먹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싸기만 했다면 올리지 않았을텐데
맛과 양도 가격대비 너무 좋은 편이라 올렸습니다. 다만 여성분들에 입맛에 맞춘 느낌의 떡볶이라
맵기보다는 달달한 느낌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습니다.
1년간의 여정이 어찌어찌 끝이 낫네요... 언감생심이라고 합격하고 나니 이제
좋은 지역과 학교로 발령나길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되었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0 앞으로는 노량진 교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저도 이번에 합격했습니다 ㅎ 축하드립니다!! ㅎ
노량진서 회사 다닙니다. 제 나름 맛집은 1. 이든돈가츠, 주주돈가스 가성비 오집니다. 2. 진솔 → 빡빡장 맛있어요. 3.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집 (상호가 기억 안나네요..) 맛있어용. 단 6500원.. 4.교동 → 현금 5천원으로 올랐슴다.. 5.천년의 약속 → 요일메뉴 먹는 재미가 있슴다. 6. 엄마의 손맛 → 일반 백반집인데 좋아요. 홀 아주머니 바쁘셔서 카드결제는 셀프로 합니다. 7. 좀 멀지만 사이공리 → 서울에 2번째로 맛있다 생각하는 쌀국수집입니다 (첫번째는 광화문 사이공) 8. 영흥정육식당 → 인당 6천원에 제육 무제한입니다. 반찬 맛있고 쌈채도 줍니다. 2명당 찌개 하나씩 줍니다. (3명가니 찌개 1그릇..) 직딩이라 가는곳이 한정적이네요.ㅋㅋ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최고의 별미죠. 이거 먹으려고 일부러 노량진 간 적도 있을 정도..
교사는 아니고 일반직입니다~ 저도 한 1년쯤 노량진에서 공부하고 합격해서 지금 5년차 되네요~~ㅎ 최종합격자 발표 확인하고 부모님께 전화드리고서 집에서 멍~~하게 있다가 깨끗이 샤워하고 1년간 학원다니느라 매일매일 걷던 노량진 길을 조용히 걸어봤는데 세상이 달라보이던 기분..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기쁜 소식이네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ㅊㅋ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노량진은 언제봐도 역시 가성비갑이네요
식비가 거의 반값이지 싶어요 ㅋㅋ
저도 이번에 합격했습니다 ㅎ 축하드립니다!! ㅎ
기쁜 소식이네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지난 게시글보면서 합격하길 바랬는데 합격하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교사생활하시면서 맛있는 음식 드시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넵 ㅎㅎ 서울의 맛난 곳들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맛난거 드시고 다니세영
넵 맛난 거 많이 먹고 찍겠습니다 ㅎㅎ
추카드립니다 1년만에 탈출이라니
많이 뽑아서 다행히도.. 감사합니다:)
골든볼은 멀어서 잘안가게 되고 따띠는 가끔 먹네요
저도 노랑통닭쪽으로 이사오고나서는 멀어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ㅋㅋ
합격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날잡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지방이라 가보질 못하네요 특강만 들었던 기억이..공무원 생활 쉽진 않더라구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넵 ㅎㅎ 감사합니다!
1년만에 합격 대단합니다.
티오가 많았어서.. 감사합니다ㅋㅋ
합격축하드립니다! 혹시 무슨 과목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상담입니다!
상담 to도 적을텐데 고생 많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앗 아닙니다! 티오 재작년부터 엄청나게 많이 떠서 임용교과 중 경쟁률 가장 낮은편이에요 ㅎㅎ 다행이죠 저에게는..
노량진서 회사 다닙니다. 제 나름 맛집은 1. 이든돈가츠, 주주돈가스 가성비 오집니다. 2. 진솔 → 빡빡장 맛있어요. 3.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집 (상호가 기억 안나네요..) 맛있어용. 단 6500원.. 4.교동 → 현금 5천원으로 올랐슴다.. 5.천년의 약속 → 요일메뉴 먹는 재미가 있슴다. 6. 엄마의 손맛 → 일반 백반집인데 좋아요. 홀 아주머니 바쁘셔서 카드결제는 셀프로 합니다. 7. 좀 멀지만 사이공리 → 서울에 2번째로 맛있다 생각하는 쌀국수집입니다 (첫번째는 광화문 사이공) 8. 영흥정육식당 → 인당 6천원에 제육 무제한입니다. 반찬 맛있고 쌈채도 줍니다. 2명당 찌개 하나씩 줍니다. (3명가니 찌개 1그릇..) 직딩이라 가는곳이 한정적이네요.ㅋㅋ
엄마 손맛이랑 진솔 빼고는 다 가봤네요 ㅋㅋ 빡빡장 궁금하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른곳은 모르겠고.,.,카츠진은 진짜 최악이였음...가격도최악 맛도최악.,..
헐 정말요? 그날 재료와 요리가 이상했나... 저는 너무 맛있어서 5번도 더 간 것 같아요
이든이나주주,허수아비가 훨씬 맛있어요,,요즘은 주주가 맛있더라구요,.,. 카츠진은 그 가격에 그런맛이라니..요즘은 맛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2년전이라
등심은 셋이랑 별 차이 못느꼈는데 안심은 카츠진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 선호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군요..
저도 그냥 주관적인 평이지만, 히레가 그나마 괜찮고 나머지 메뉴는 진짜 맛 하나도 없어요. 히레에 한정이라면 맛집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극상을 생각하신다면 그 외에꺼는 다 버리세요. 바삭한 빵가루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이 집이 빵가루 맛 집인건 확실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10여년전에 노량진에서 공부하던게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서울가면 가보려고 즐겨찾기 해놓겠습니다ㅋㅋㅋㅋ
츄카해욧
합격 축하드립니다. 노량진서 한 14년쯤인가.. 한 반년 왔다갔다 했었는데.. 그 당시 이데아 학원 앞 토스트를 정말 맛있게 먹었었지요. ㅎ 아직도 있나 모르겠네요. 계란 토스트에 겨자 소스 주는 집이었는데..
바다마트 지하에 칼제비집 아직 있나요?
축하드립니다. ^^ 전 실패해서 나와 결국 다른 길로 가지만 저 노량진에서 먹었는 음식들은 진짜 시간 나면 꼭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하앗
노량진 닌자 초밥 추천이요~
나이도 많고 노량진에는 전혀 갈일이 없는 사람인데요. 글만 봐도 가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인생 2막 화이팅입니다~
오가네 펜케익
TR-6 WOUNDWORT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최고의 별미죠. 이거 먹으려고 일부러 노량진 간 적도 있을 정도..
노량진은 진짜 이거죠. 따라하던 집들 다 이 맛 나지도 않고...ㅠ.ㅠ
저도 노량진에 살다가 이사온 후로.. 이거 먹으러 노량진 갑니다 ㅋㅋㅋ 한번 가면 열개씩 삽니다.
라멘,카레우동은 텐가이치 추천합니다!!! 특히 저녁알바하시는 여학생무지이뻐요!!!
개꿀팁 와드박고 갑니다.
노량진 살았던 직장인의 감각으로 말하면 저기 삼익프라자 제외하면 가성비 맛집도 아닌 그냥 싼 밥집 수준. 자극적인 맛일뿐 맛없어요. 삼익은 간신히 가성비 맛집이고. 굳이 타지에서 찾아와 먹을 정돈 아님.
노량진역 몇번출구인가요
합격 축하 드립니다!
올해로 9년차 시작한 국어교사입니다 :) 임용 축하드립니다 ㅎㅎ 노량진에 책 사러 간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지나가면서 음식 냄새에 고개가 획획 돌아갔는데 일본에 있다보니 한국 음식이 더 그립네요 ㅠㅠㅋ
오... 감사합니다. 기회 되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교사는 아니고 일반직입니다~ 저도 한 1년쯤 노량진에서 공부하고 합격해서 지금 5년차 되네요~~ㅎ 최종합격자 발표 확인하고 부모님께 전화드리고서 집에서 멍~~하게 있다가 깨끗이 샤워하고 1년간 학원다니느라 매일매일 걷던 노량진 길을 조용히 걸어봤는데 세상이 달라보이던 기분..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노량진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