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우연히 평소 이용하던 지점이 아닌 다른 CU에 들렀다가 처음 보는 도시락을 발견했습니다.
출근 길에 이용하는 지점에서는 본 적이 없고, CU앱에서 찾아봐도 나타나지 않아서 예약 구매도 불가능하네요.
따라서 지금이 아니면 먹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서 사왔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출근할때 갖고 가서 점심에 먹으려고요.
그래서 점심에 먹었습니다.
국그릇에도 따로 뚜껑이 있다는 게 다르긴 하네요.
전자레인지에 돌렸습니다.
닭개장은 꽤 달고 조금 짠 편이긴 한데 나쁘지않습니다.
잡채에는 당면이 안들어가서 잡채라고 안하고 그냥 채소볶음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원래 잡채에 당면이 꼭 들어가야하는 건 아니죠.
그니까 잡채 맞습니다.
잡채에는 버섯(표고?)이랑 돼지고기랑 마늘쫑, 당근, 지단이 들어가있습니다.
당면은 잡채대신 닭개장에 들어있고요.
잡채 옆에 있는 건 평범한 쏘야,
그 옆에는 김치볶음,
그 옆이 특이한데...
달걀말이인 줄 알았는데 뭔가 좀 다릅니다.
편도에 들어있는 달걀말이들은 달걀말이보단 달걀찜같은 느낌이 많은데요.
이건 기름 두른 팬에 부쳐서 조리한 달걀이 맞습니다.
근데 달걀말이는 아닌 것 같고 오믈렛이 아닐까 싶군요.
어쨌든 꽤 먹을만한테 왜 앱에는 안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젓가락만 들어있고 숟가락이 없네요.
닭개장은 어떻게 먹으라고.
오 요새 편도는 국물들이 들어가나보네요? ㄷㄷ
국물있는 도시락이 몇가지 있더라고요.ㅎㅎ
닭개장 신기하네여
그렇습니다ㅎㅎ
밥이랑 비비면 맛있겠어요 근데 비비면 수저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지겠군
반은 닭개장에 말고 반은 잡채에 비벼먹으면 딱 맞습니다.ㅎㅎ
헉~ 숟가락이 없다니;;
ㅠㅠ
숟가락이 포함 되어야 하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