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호점이 폐점 위기라고 알려진 역전우동~!!!
대구에 볼일이 나갔다가 들러본 대구의 역전우동 입니다.
역전 우동이라는 이름 특성상 매장이 비교적 좁을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메뉴를 밖에서 고르고 얼른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 넣고 자리를 둘러 봤어요.
주방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는 (가게 입장에서는 제일) 간편석에 자리 했습니다.
뭔가 옛날 어릴때 생각나게끔 말이죠.
(당신의 어릴적은 언제쯤??)
요렇게 주방에서 바로 내주는 음식.
바로 제 자리로 내려서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먼저 얼큰파닭국수
국물이 제법 진해보이면서도 기름이 동동~ 떠 있는게 유부에서 기름이 나온건가? 싶었지만..
얘는 우동이 아니라 국수라서.. 닭고기 육수에서 나온 기름도 제법 있겠거니.. 싶더군요.
면발도 보통 생각하는 약~~~간은 단단할 정도의 식감이 살아 있는 통통한 우동면발이 아니라 일본식으로 면발이 흐물한 굵은 면발입니다.
역전 우동이라는 간판 때문에 자꾸 우동 맛이 생각나지만 제가 주문한 메뉴는 얼큰파닭국수...
그래서 '우동 국물 맛이 왜이래???'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파향 감칠맛이 푹~~우러나 있는 진한 닭육수의 국수라고 생각하시면 딱 그 맛이 납니다.
적당히 먹어본 뒤로는 다데기 양념을 싹~~ 풀어서 얼큰함을 더해줍니다.
국물이 빨그래~ 해 지는게 얼큰~ 해보이고 좋더군요.
기존의 닭국물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지만 살짝~ 텁터부리~ 한 얼큰함이 올라오는게 낯선 얼큰함이라서 쪼끔 당황 스럽습니다.
기존의 다른 식당들의 국수에서 느낄 수 있는 옅은 얼큰함이 아니라 뭔가 고춧가루에서 퐉! 풍기는 텁텁한 얼큰함이라서 호불호가 쫌 있을 수 있을거 같아요.
국물에서도 그 텁텁한 얼큰함과 기존의 진한 닭육수 국물이 맛의 자리 싸움 하듯 강렬한 얼큰함과 진함을 느끼게 해주죠.
명란 미니 덮밥엔 밥 위에 파건더기와 김가루 그리고 명란이 올라가 있습니다.
명란도 그냥 명란이 아니라 비빔용 양념이 가미된 명란소스 인데요.
백명란젓 외 일반적인 명란젓을 좋아하시는 분이더라도 쪼끔은 더 맵게 느끼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매운 양념입니다.
우선은 밥과 함께 적당량의 명란을 덜어서 드셔 보시고 매운맛을 가늠하신뒤에
일본식 덮밥 처럼 중간부터 젓가락으로 휘휘~~ 휘저으며 섞어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둘다 쫌 매운편이니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어요.
꺼어억~~~ 아.. 나루토마키!!!
꺼어어어억~!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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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우동 가볍게 먹기 좋지요~ ㅎㅎ 예전엔 집앞에 있었는데 ㅠㅠ 이사하고 나니 멀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