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왔네요. 감사합니다.
방콕 여행할 때 아래 사진의 족발 덮밥을 참 맛있게 먹었더랬죠
백종원 씨가 TV에서도 소개해 유명해진 방콕 족발덮밥집이었는데,
장조림과 족발 사이의 익숙한 맛에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법한 부드러운 고기, 거기에 이국적인 남찜 소스가 인상적이었어요
그 맛을 잊지 못해 집에서 돼지 장족 사다 삶아 봤습니다.
유튜브 레시피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국내 가정에서 따라하기에는 육식맨이 소개한 요리법이 가장 현실적이더군요.
갈랑갈은 생강 비슷하게 생겼기에 생강 넣으면 되나 했는데, 요리 가르쳐주는 태국인들이 하나같이 안 넣으면 안 넣었지 생강으로 대체하지 마라고 하고,
산초를 넣는 레시피도 있던데 이거 하자고 산초를 더 사기도 그렇고, 그래서 육식맨 레시피로 했습니다.
일단 설탕을 컈러멜로 만든 뒤 물을 붓고, 간장, 액젓(참치액 썼어요), 굴소스 넣고,
다시팩에 팔각, 계피, 마늘, 고수뿌리, 통후추 넣고 3시간 삶았습니다. 그리고 반나절 뒀다가 물기를 짠 팍갓덩(태국식 갓절임)과 함께 한시간 더 삶고...
방콕 마트에서 750원 주고 산 그릇(Made in China)을 꺼내고,
거기다 한 덩이와 국물, 삶은 갓절임과 고수를 같이 담고, 밥과 함께 먹습니다
원본과 비슷해 보이나요?
푹 삶아서 숟가락으로 뚝뚝 잘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뼈도 쉽게 분리됩니다
족발 맛 자체는 아주 부드럽게 삶은 한방족발맛 비슷하지만,
고수와 이 시고 매운 남찜 소스를 더하는 순간 이국적인 맛이 살아나죠.
솔직히 팍갓덩은 없어도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가정에도 김치는 항상 있으니까요. 백김치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가족들도 다 맛있다고 하네요.
딱 하나, 고수는 저 빼고 다들 싫어하는군요...
작년 방콕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죠 ㅋ 진짜 맛있엉 ㅜㅜ
태국에선 카오카무용 믹스 팔기도 합니다 ㅎㅎ 생각보다 괜찮아요. 부재료만 준비하면 될 정도
짜런생실롬
대단하십니다!
아.. 태국 족발덮밥은 계란이 없나보구나.. 라오스에서 밥먹을땐 항상 반숙란이 같이 나와서 그게 기본인가 했는데
아, 태국도 계란 사이드로 사거나 같이 주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런데 그런 곳은 가격이 싸니 고기를 많이 줄 수 없고, 그걸 계란으로 벌충한단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계란 없는 것이 더 좋았어요. 계란 까자니 귀찮은 것도 있고요
아.. 깐계란이 아니구나..포장만 해와서 먹어서 소스를 별도로 줬거든요.그걸 위에 살짝 뿌려서 먹었는데 태국 넘어갔을때 먹어볼걸 그랬네요
이야~ 맛나보여요 대단~
방콕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저도 레시피 찾아보고 집에서 한 번 해봐야겠네요.
시간 오래 걸리는 것만 빼면 크게 어려울 건 없어요. 다만 조리방법 특성상 많이 만드나 적게 만드나 수고가 비슷하게 들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갈랑갈이랑 생강은 정말 너무다르죠
짜런생실롬
태국에선 카오카무용 믹스 팔기도 합니다 ㅎㅎ 생각보다 괜찮아요. 부재료만 준비하면 될 정도
조리된 족발로도 만들 수 있다길래 시도해봤다가 대차게 망한 그 음식이네요.. 원조를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작년 방콕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죠 ㅋ 진짜 맛있엉 ㅜㅜ
이 짜런셍씰롬 족발덮밥이랑 헹춘생 순톤꼬사의 태국식 소내장탕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 그립네요 ㅠㅠ
고맙습니다. 만들 엄두를 못내다가 알려주신 정보를 보니 용기가 나네요.
맛있겠다 ㅠㅠ
한국에서 몇 번 먹어 봤는데? 파는 곳이랑 비쥬얼이 똑같네요. 대박.
족발 삶을때 오향 이라는 한약제를 같이 집어 넣습니다.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수있는 한약제이기도 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태국 식제품이긴 하나 오향을 분으로 만든 카우카무 전용 오향분을 파는것 같습니다.
족발 요리는 전세계 어디든 다 맛나 보이네요.
제가 남은 족발로 가끔씩 해먹는거네요~ 맛있어요!!
맛있겠다
전 홍콩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잊지 못합니다 ㅎㅎㅎ 멋지십니다.
국내에도 파는곳 있긴 함 현지요리인이 만드는곳 가면 괜춘
덕분에 좋은 요리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