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인생 첫 베스트!!
인생 업적이다!!
인생의 버킷리스트인 일본 한달살기.
도쿄로 정해서 도쿄로 한달 살다왔습니다 ㅎㅎ
마냥 좋기만 했던 한달살기는 아니었지만,
음식만큼은 원 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먹은 음식들 공유해보고 싶었어요 ㅎㅎ
요시노바라던가 유명한 체인점이 많은데 제가 살았던 요가라는 동네에는 마츠야라는 체인점이 있었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어서 진짜 열번 이상은 먹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너무 좋아해서 음식점이 아닌 세븐일레븐, 패밀리 마트에서 파는 규동 도시락도 사들고 야식으로 먹고 했어요 ㅋㅋㅋ
한국 돌아온 지금도 생각나는 음식은 다름아닌 규동입니다 ㅋㅋㅋㅋ
나고야의 명물 중 하나인 히츠마부시입니다!
한달 살기 하면서 도쿄에 질린 저는 3주차 주말에 아는 동생이 사는 나고야로 2박3일 여행갔어요.
처음에는 신칸센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 돈으로 도쿄에서 놀자였는데 도쿄에 질렸거든요 ㅠㅠ
마치 장어가 먹고 싶었는데 동네에 히츠마부시 평점 높은 가게가 있어서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가격이 비싸다보니 접대나 가족 외식으로 좋아보여서 자주는 못 먹을 것 같더라구요.
신기하게 장어와 밥을 어느정도 먹으면 오차즈케라고 해서 차에 말아서 먹는데 그게 또 한국에서는 못 먹는 별미였습니다 ㅋㅋ
히츠마부시 장어가 나온김에 장어 소바 세트!
나리타라는 동네를 아시나요??
보통 나리타라고 하면 국제공항만 생각하실텐데요.
공항 터미널 역 가기전에 나리타라는 동네에서 마지막 숙소를 잡고 잠을 잤습니다.
나리타가 생각보다 동네 구경할 것도 많고 음식점도 많더라구요!
옛스러운 건물들과 가게들, 그리고 소소하게 펄쳐진 이자카야들과 맛집!
특히 낮에 불교 사찰 건물을 가는 내리막 길에는 여기저기서 장어를 실시간으로 굽는 냄새로 환장합니다.
저는 줄서있는 가게로 들어가서 소바랑 우나기동을 먹었는데요.
우나기동 자체가 장어 갯수가 많지는 않지만 맛은 정말 부드럽고 달달하니 죽이더라구요!!
도쿄를 길게 간다면 마지막 날 나리타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나리타는 위와 같은 분위기에요!
옛과자 가게도 많고~ 오미야게 파는 가게들도 많더라구요!
조용하지만 여러가지로 다양하고 평화로웠던 좋은 곳!
하지만, 밤에는 또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던 곳이었어요~
추천드립니다!!
거기서 우연히 다른 분이 오니기리를 구워먹길래 주문했었습니다!
야키토리가 전문인 타치노미야인데요.
오니기리를 숯불에다가 바로 구워서 주시는 게 신기해서 주문해서 먹었더니
겉 바삭 속 쫀득해서 가래떡을 구워먹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구운 오니기리에 메가 하이보루 한 잔 하면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ㅎㅎ
여기는 저희 동네 근처에는 없었고 산젠자야(三軒茶屋)라고 이자카야가 몰려있는 동네에 있었어요.
혼자 갔는데 저 빼고 다 단체로 온거는 함정 ㅋㅋㅋ
근데 비주얼은 진짜 나름 충격적인게 재료를 다 부숴놓고 위같이 펄쳐놓으면 안에서 거품이 끓어오르는 게 진짜 토같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또 반전은 고소 짭짤 달달하니 맛있다는거..
하이보루보다 나마 비루에 먹으니까 아주 좋았습니다!
비주얼 빼고 다 괜찮은 몬자야끼 츄라이!!
동네에 있는 카운터석만 있는 조용한 가게였구요.
함정은 마스터가 오사카 출신이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마스터가 주문을 하면 대략 30분정도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셔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혹시 요가나 시부야에 들린다면 이 가게는 반드시 추천드려요!!
(요가는 시부야에서 덴엔도시선으로 10분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나고야에서 먹었던 쿠시카츠와 테바사키입니다!
쿠시카츠는 사실 나고야 명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쿄에서 한 번도 먹은 적 없어서 나고야에서 먹었어요.
쿠시타나카라는 프랜차이즈이구요.
다만, 튀김 메뉴의 선택 폭이 매우 넓어서 정말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테바사키는 동네 오래된 이자카야에서 먹었구요.
엄청 바삭한 닭 날개 튀김에 매콤한 후추를 잔뜩 뿌린 맛?
아주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간단하게 먹는 안주 느낌이었습니다~
임연수 구이입니다!
와카코와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것들 중에 요 임연수 구이와 은행이 먹고 싶어서 나리타에서 일본 마지막 이자카야로 들린 곳이구요.
참고로 여기 이자카야는 진짜 로컬 일본 술집이기도 하고 인기가 많아서 저도 다른 곳에서 야키토리 먹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것도 제가 간 시점에 딱 한자리가 갑자기 나와서!
임연수 구이는 아주 부드럽고 녹는 맛은 아니고 조금 질감이 있지만 담백 짭잘한 맛이었어요.
진짜 술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안주 느낌?
왜 와카코가 대학교 시절에 시키면 피라냐마냥 다 없어지는 지 알 것 같았어요 ㅋㅋ
홋피입니다.
이것도 아마 와카코와 술 애니메이션에서 봐서 궁금해서 시킨거구요.
솔직히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어요..
쿠로랑 시로를 섞어 먹는 걸로 알고 있어서 소맥처럼 타 먹었는데요.
별 맛 없더라구요. 사와랑 하이보루, 니혼슈가 더 개인적으로 맛있었어요!
나고야의 마지막 날 밤을 달리기위해서
이자카야에서 일단 먹었던 오뎅!
에서 딱 무랑 곤약만 주문했습니다~
나고야가 된장이 유명한 지역이더라구요.
미소카츠라고도 명물이 따로 있는데요.
여기의 된장은 단맛이 강하더라구요.
국물에 잘 절여진 무랑 곤약을 달달한 된장에 찍어먹으면
이것 또한 안주도둑이더라구요 ㅋㅋㅋ
또 일본하면 교자! 챠한(볶음밥)! 라멘이죠!
중화요리구요.
일본의 볶음밥은 한국의 볶음밥이랑 달리
고슬고슬 달달한 기름지지 않은 맛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교자도 바삭하구요.
이렇게 살짝 느끼해지는 교자랑 볶음밥을 먹고 오히려 담백 깔끔한 라멘을 먹으면
크으 한끼 식사로 완벽했습니다!
초밥 전문점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동네에 GMO라는 오피스 빌딩이 하나 있는데요.
그 건물 지하에 있던 테이크아웃 전문 초밥집의 특선 10선과 고등어, 장어입니다~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하이볼들도 듬뿍 가져왔었구요~
이 집이 막 살살 녹는다는 아니지만
하나하나 신선하고 특징이 뚜렷해서 먹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다양한 술 조합으로 먹었던 즐거움이 떠오릅니다!
야키니쿠 집은 동네에서 유명한 곳 두군데를 가고 맛도 있었지만
우에노역에서 내려가다보면 있는 요코초를 지나가다가 호객(?)에 끌려
들어간 곳에서 어쩌다 잘 못 시킨 야키니쿠입니다 ㅋㅋㅋ
이 때 좀 더운 데 기력도 없어서 메뉴만 보고 대충시켰다가
버너가 같이 나와서 놀랬어요 ㅋㅋㅋ
근데 고기는 밖에서 구워먹고 맥주 한 잔 시원하게 하니 예술이더라구요!
한 번 여러분들도 요코초 야외에서 야키니쿠 한 번 구워먹어 보시길...ㅋㅋㅋ
새벽 5시 롯폰기에서 우연히 먹은 라멘
매콤 얼큰한게 속이 확 풀리는 라멘이었어요.
사실 한달 살기하면서 속이 안좋아질까봐 돈코츠류 라멘은 자제했는데
이 라멘은 느끼한데도 속 편히 잘들어갔습니다!
글의 마지막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요리인 야키토리로 ㅋㅋㅋ
야키토리는 정말 질리게 먹었어요.
동네 전문점에서 먹고, 타치노미야에서 먹고, 이자카야에서 먹고!!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것은 간을 구워먹는 메뉴였어요!
살짝 찐득하면서 식감이 있는 느낌이 재밌었던!!!
마지막은 제가 한달동안 살았던 요가(用賀)의 저녁 노을 풍경으로!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죽기전에 해보고 싶었던 일본 한달 살기는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면 하지 않아서 절대적으로 후회했을 거에요!
돈도 많이 쓰고 했지만요 ㅋㅋㅋ
그래도 나름 좋은 추억들,
맛있는 음식들!
기억하면서 살아갑니다요 ㅎㅎㅎ
(이미 맛들려서 9월말에는 오사카로 2주 갔다오려구요 ㅋㅋㅋ)
다들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
너무 이상한 사람도 만나고, 약속 안지키는 사람도 너무 많고.. 사람에 실망합니다 ㅠㅠ
규동도 죄다 똑같은 맛이야. 가끔 배리에이션 있대봐야 치즈 넣냐마냐. 면종류도 죄다 라면 아님 파스타인데 쌀국수 우육면 가게도 거의 없어. 가게들도 메뉴 죄다 똑같고. 우리나라처럼 국밥만 해도 종류별로 다르고 그런 게 없다고. 음식의 다양성도 너무 적고 맛이 다 비슷비슷해. 딱 진짜 한달만 살아보면 음식 질린다
근데 일본은 음식 가짓수가 너무 적음. 딱 여기 사진에 있는 메뉴가 일반 가게에서 파는 음식 종류 끝임
나리타를 동네로 접하는건 처음이라 신선하네요. 거리도 예쁘고 좋아보입니다. 음식을 보니 여행기도 궁금하네요 ㅋㅋㅋ
느긋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부럽습니다.
간빠이!!!!!!!
간빠이 ㅋㅋㅋㅋ
느긋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부럽습니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마지막엔 질렀어요 ㅋㅋ
나리타를 동네로 접하는건 처음이라 신선하네요. 거리도 예쁘고 좋아보입니다. 음식을 보니 여행기도 궁금하네요 ㅋㅋㅋ
10년전에 나리타 한 번 갔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동네가 달라졌더라구요! 시간되면 여행기도 올리겠슴니다 ㅎㅎ
오사카보단 교토가 좋아요 추천드립니다
오.. 교토 오사카 주변이니까 쉬는 날에 가야겠네요 ㅋㅋ
저도 일주일있었던 오사카보다 단 하루 있었던 교토가 기억에 남네요.
쿠시카츠는 오사카 명물이긴 합니다 :)
아 오사카 명물이군요!!
일본놀러가면 이삼일정도있다 금방오는데 돈과여유 언어되면 한달정도놀다오고싶군요..ㅋ
근데 돈은 엄청들긴해요 ㅠㅠ
실망도 많으셨다는데 어떤 점이 있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해외 한달살기가 로망인데
너무 이상한 사람도 만나고, 약속 안지키는 사람도 너무 많고.. 사람에 실망합니다 ㅠㅠ
아 그런거였군요ㅠ 그런게 더 마음의 상처가 크죠....그래도 좋은 추억 많이 쌓으셨다면 다행입니다.
한달 살기면 그냥 여행가서 숙소잡고 사셨던 건가요? 저는 다른게 아니라 콜라 가격이 싸서 좋더군요. 한...일주일 여행 정도면 좋은거같아요 ㅋㅋㅋ
에어비엔비로 한달 살기했습니다 ㅎㅎ 저도 너무 길어서.. 다음부터는 2주까지만 가려구요 ㅠㅠ
몬자야끼는 진짜 토같네요 ㅋㅋ 비둘기들이 좋아할 비쥬얼 ㅋㅋ
ㅋㅋㅋㅋㅋㅋ 비둘기의 기분을 조금 느낄 수 있었어여
그래서 일본에서는 몬자야키를 게로야키(구토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데 저 몬자야키를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그말했다간 욕먹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ㅎ
나리타 좋지요. 저는 말뚝박고 사는 외노자입니다만 부모님 일본 놀러오셨을때 모시고 가니까 정말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나리타가 은근 숨겨진 여행명소같더라구요 ㅋㅋㅋ 10년전에 갔을 땐 유령도시였는데..
나리타산 신쇼지라는 유명하고 큰 절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치바사람이라면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수가 없는 곳이고, 10년 전이나 100년전이나 똑같았을 거에요. 주변에 호텔같은건 좀 들어서고 최근에 건물 하나 올렸다는 거 말곤... 아마 길이 좀 복잡해서 모르셨던 거 아닐까 하네요. 이상 치바인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오미야게로도 유명한 피나츠모나카 본점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 맛나겠네요. 혹시 숙소는 어떻게, 얼마 정도에 구하셨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저도 해보고 싶어서 고민중이거든요
숙소는 에어비엔비로 구했고 좀 좋은 동네여서 그런지 220만원정도나왔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덴엔토시선 요가역 광경 보니 좋네요. 저도 요가역 인근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조용한 세타가야구에, 역 바로 앞에 있던 모스버거도 생각나고, 역 가던 길에 있던 정체불명의 가게 HANG ON (세가 체감게임 행온과는 무슨관계가?), 역 근처 조나단에서 밥먹던 기억도 나네요.
헉 ㅋㅋㅋ 여기서 요가에서 있었던 분을 만나게 될 줄이야 맞아요 모스버거!! 요가역 미나미 구치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에요 ㅋㅋㅋㅋㅋ 요가를 아시는 분 만나다니 너무 반갑네여 ㅋㅋ
요가는 세타가야 미술관 방문차 두어번 갔던 곳이네요. 역에서 미술관까지 거리가 있는지라 꽤 걷는 동안 무척 조용한 인상을 받았고 중간에 만난 공원도 좋았어요. 여행 관련해선 좀처럼 안 보이는 지명이다보니 왠지 반갑습니다^^
와 저도 일본 한 달 살기 살면서 한 번 쯤은 하고 싶었는데 앞서 실천하신 분을 보니 되게 멋지십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규동은 무조건 마츠야 갑니다!! 짱 맛있죠 그리고 야키토리는 일본 여행 갈 때 마다 거의 매일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확실히 길게 살아보면 3~5일 살았을 때랑 다른게 보이긴 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1년넘게 살아본게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지만 한번은 살아보는걸 추천해요
멋있어 한잔해요
도쿄에서 먹은것중 몬자야키하고 토로로가 최악이었죠 ....
예산이 대략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음식이 잘 맞으시면 좋긴하겠네요. 저는 일본음식이 안맞아서 진짜 죽을 맛이었어서...ㅜㅜ 김치나 매운 라면, 짬뽕 등이 계속 땡기더군요.
사진 잘보았습니다. 도쿄에서 나리타동네 가는 방법좀 알수없을까요? 참 좋으네요~~`
근데 일본은 음식 가짓수가 너무 적음. 딱 여기 사진에 있는 메뉴가 일반 가게에서 파는 음식 종류 끝임
뭐래 ㅋㅋㅋ
문화충격
규동도 죄다 똑같은 맛이야. 가끔 배리에이션 있대봐야 치즈 넣냐마냐. 면종류도 죄다 라면 아님 파스타인데 쌀국수 우육면 가게도 거의 없어. 가게들도 메뉴 죄다 똑같고. 우리나라처럼 국밥만 해도 종류별로 다르고 그런 게 없다고. 음식의 다양성도 너무 적고 맛이 다 비슷비슷해. 딱 진짜 한달만 살아보면 음식 질린다
이게 맞음. 편의점 음식이 우리나라보다 퀄리티 좋은거 빼면 진짜 먹을만한 곳 없음.
아니다 싶으면 근거를 들고 반박하시면 되죠. 저도 가짓수는 적다고 생각하지만 하나하나 특색있어서 좋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같은 음식카테고리더라도 지역별 분화를 잘 브랜딩해서 파고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본이 잘하는거지요.
ㅇㅇ 이런 반박은 나도 맞다고 봄. 뭐 라멘 하나만 해도 쇼유 시오 돈코츠 교카이 등등 있고, 키타보 하카타 등등 각 지역마다 지네 동네 이름붙인 라면이 하나씩 있긴 함. 근데 그건 맛잘알이어야 구분이 될 수준으로 좀 마이너한 변경에 가깝고, 솔까 처음 먹는 외국인 입장이면 걍 다 짠맛이네 이러고 끝일 수가 있단 말이죠. 우리나라처럼 칼국수 비냉 물냉 짜장면 짬뽕 쌀국수 팟타이 쫄면 등등 다양하게 맛이 아예 다른 음식 가게들이 잔뜩 있는 게 아니라, 죄다 라멘집 뭐 이런 식이라서 다양하게 즐기기가 어려움. 희한하게 주택가에는 또 음식점이 거의 없거나 중국요리집 정도 뿐이고. 그러니 한달 정도 지나면 식문화가 매일 먹던 그걸로 수렴하게 된단 얘기임
어느정도 동감함. 따지고 보면 가짓수는 얼마 안되는 느낌. 국물있는 면 요리는 따로 찾지 않는한 눈에 보이는건 라멘뿐인게 맞다고 느낌. 그 외에도 탄수화물 메인인 요리가 대다수. 술집도 뭐 이자카야 메뉴 다 똑같음. 간판만 다르고 메뉴 다 똑같은 옛날 한국 호프집 느낌. 대신 왠만한데는 대체로 퀄리티 있음. 물론 깊이 들어가면 많겠지만, 일반인들이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식당들은 딱 그 수준인게 느껴짐. 실제로 예전부터 수많은 애니에서 나온 음식들 다 따져보면 몇가지 안된다는걸 알 수 있음.
엥 진짜 그거는 좀 아닌거같은데요 당장에 간데가 규동체인 스키야 요시노야 마츠야 중에 마츠야 밖에 없는데 나카우랑 야요이켄, 코코이치방, 교자노오쇼, 나가사키짬뽕, 쿠라스시, 마루가메, 홋카홋카 전부 종목이 다르고 다 전국 체인에다가 이거만해도 경쟁 체인들이 2개 3개씩 있고 심지어 한달 두달 간격으로 저 위에 체인점들이 계절 한정메뉴를 계속 만들어내는데 종류가 없다구요?? 이거는 일본사람이 한국에는 순두부랑 삼겹살밖에 음식종류가 없다 그러는거랑 똑같은 소리 아닙니까 심지어 양식이나 패스트푸드 체인은 포함하지도 않았는데요 너무 편협한 시각인 것 같습니다.
ㅇㅇ 맞음. 가만히 보면 프랜차이즈 자체의 수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많음. 근데 그 프랜차이즈라는 게 죄다 같은 종목을 한단 말이죠. 중화계면 죄다 챠항라멘교자 덮밥계면 부타동규동인데 큰 맥락에서 맛이 크게 다르지가 않다고 느껴짐. 계절한정 해도 뭐 갈비맛 매운맛인데 그나마도 요샌 죄다 한국맛이라고 양념치킨맛이고 ㅋㅋ 그래서 프차여도 걍 비슷비슷하게 느껴진단 말이에요. 여기부턴 좀 취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음. 그정도 변화만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요
체인점이 많이 발달해서 체인점이 많음. 그리고 그 체인점들도 베이스가 되는 음식이은 무난한 대중적인 음식임. 체인인 만큼 원가나 공급 문제가 적은 베이스+토핑이 주류임. 결국 뭔가 다른걸 먹고싶으면 다른가계를 가야함. 그런데 어딜가든 눈에띄는건 항상 보던체인들임. 그래서 언틋보면 부족해 보이지만. 좀만 파고들어서 보면 엄청다양함. 동네에 중화요리집만 보인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유난히 중화요리집이 눈에뛰어서 그런거같아. 일본애들은 간판작고 음식사진도 안걸어놔서 뭔집인지도 모르는집들이 넘 많아.
홉삐는 소맥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알콜 도수 1%미만의 맥주맛 나는 무언가를 소주에 섞어 먹는건데 홉삐 쿠로 + 소주 홉삐 시로 + 소주 이렇게 섞는거지 쿠로 + 시로를 섞으면 1도 미만의 맥주아닌 무언가 두개를 섞는거라 당연히 맛이... 없...습니다... 쿠로에 소주를 섞어 먹으면 거의 소맥에 가까운 맛이 비슷하게 나긴 합니다!
히츠마부시는 가격이 얼마인가요?
사진에 찍힌 곳이 어떤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17년도에 나고야 근교에 1년정도 지내면서 이곳저곳의 히츠마부시를 먹어 봤는데 3천엔 밑으로 하는 가게는 못 봤어요. 당시 기준 3.5~5천엔? 물가가 올랐을지는 모르겠네요.
일본에서 다른건 먹어봤지만 이건 안 먹어봐서 어떤맛일지 참 궁금하네요 ㅋㅋ 맥주랑 먹으면 정말 좋을듯
맛도 맛이지만 대표서민,로컬음식이어서 분위기와 경험이 더 남는거 같았습니다. 정말 일본다운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사시면 홍대에 쿠시카츠쿠시엔 추천합니다.
검색해봤는데 굉장하네요 꼭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주인장분이 건강이 안 좋아지시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소스는 두번찍기 금지라는 룰이 떠오르는 쿠시카츠.
일본은 관광으로 가기엔 그럭저럭 좋은 곳이지만 가서 살아보면 환상이 와장창 깨지는 곳인데 이미 그걸 짧은 시기에 이미 경험하셨네요.
맛있는 사진덕분에 야식 시킴 !
캬 완벽하게 드셧네요 ㄷㄷ
저도 도쿄한달살기 버킷리스트인데, 혹시 비용이 어느정도 드셨나요?
5년전 성우 유닛 라이브를 보려 일본 들렸던 적이 있는데요, 라이브 보고나서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밤11시 넘어서 딴 음식점들은 문 닫았는데, 규동 체인점은 아직도 열려있어서 규동을 더 맛있게 먹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차즈케는 말로 몇번 들은 적은 있는데요, 다음에 일본여행가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마츠야 하면 용과같이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궁금한게 일본 본토의 하이볼은 한국에 비해서 확실히 맛이 어떤가요 ?
똑같아요. 대부분 산토리 가쿠빈으로(페트병으로 된거) 말아줍니다. 탄산수+가쿠빈+레몬 조합이 젤 흔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짐빔아니면 잭다니엘로 많이 하더라구요. 가끔은 그거보다 더 싼 존바로 말기도 하구요.
일본에서 먹은 거 중에서 제일 생각에 남는게 규동이기는 해요. 가성비가 좋다보니까 진짜 매일 같이 조식으로 먹은데 안 물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츠야나 스키야 둘 중에 누가 한국 진출 안해주려나...
예전에 진출했었는데, 여러모로 안맞아서 폭삭 망했지요
에어비엔비로 한달 사셨다고 윗댓글에 적으셨던데 혹비 한달체류하시면서 비용은 얼마나 드셨나요? 전 한달은 무리일거같고 한 10일 정도 해볼까 하고 고민중이라 비용은 어느정도 들지 궁금했거든요
서초구의 우나유에서도 히츠마부시 먹은 뒤에 오차즈케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히츠마부시+오차즈케는 기본입니다.
맞습니다. 요즘 히츠마부시 잘 하는 집이 은근 생겼어요. 가격은 사악하지만요.
오차즈케라고 해서 차에 말아서 먹는데 그게 또 한국에서는 못 먹는 별미 근대 왜 오차즈케가 한국에서 못먹는 별미??
히츠마부시는 우리나라에도 잘 하는 곳 꽤 생겼습니다. 가격이 만만치는 않아 그렇지만 일본도 싸진 않죠. 찾아보시면 이제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별미가 되실 거에요.
예전에 일본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싶어서 어느 매장에 갔는데 무슨 반죽을 주더니 후라이펜에 알아서 구워먹으라고 하더군요...요리랑은 전혀 취미가 없던 시절이라서 그거 받고 좀 충격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