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는 이유는 지금 가면 백퍼센트 딤섬이 되어버릴 거 깉아서요.
그러니 1/40의 돈만 주고 달래보기만 합니다.
주문한 건 파이구 볶음밥, 공심채, 차슈바오와 망고사고.
파이구는 중국집에서 종종 보이는 돈가스의 정체로 돼지고기에 양념을 판 튀김옷을 입힌 겁니다. 거기에 계란볶음밥이라니…. 남중국에서 먹는 파이구판의 업그레이드죠.
공심채는 남중국의 채소로 미나리처럼 속이 비었으나 더 굵고 향이 강하지 않습니다. 간장, 땅콩, 마늘후레이크 등으로 맛을 냈는데 마치 한국의 나물처럼 개운하고 깔끔해요.
차슈바오는 마치 소보로 빵에 차슈를 넣은 느낌의 만두입니다. 겉은 갓 구워낸 소보로 빵마냥 바삭하면서 달달하고 차슈는 간장과 미림 등으로 졸여내서 짭짤하면서 단 맛이 있습니다.망고 사고는 망고 우유와 망고, 펄 모양의 젤리를 컿은 디저트입니다.
플코스로 먹으니 속이 든든하면서 홍콩 간 느낌이니 이젠 아쉬움이 덜하군요. 겨울에 꼭 어디 나가야지…
동남아 갔다온 사람들 모닝글로리 맛있다고 하도 그래서 궁금했는데 여기 고정 메뉴일까요??
공심채는 일단 메뉴에 고정되어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여름 나물이더군요.
오 저기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인데 맛은 어떤가요?
동남아 갔다온 사람들 모닝글로리 맛있다고 하도 그래서 궁금했는데 여기 고정 메뉴일까요??
공심채는 일단 메뉴에 고정되어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여름 나물이더군요.
저 챠슈바오 향만 적응되면 되게 맛있는데. 그립네요.
차슈가 결국 달짝지근한 돼지고기 조림인데, 그 돼지고기 잡내를 뭐로 잡냐에 따라 한국인들 평이 갈립니다. 여긴 크게 거슬리진 않을 겁니다.
오 저기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인데 맛은 어떤가요?
현지 맛은 잘 살렸고, 제가 고른 것들은 모두 실패하기 힘든 안전패들입니다. 강렬한 향신료 향도 없고요. 다만 고수나 라유 등을 치는 건 좀 취향 갈릴 겁니다.
계란 복음밥~~맛있어 보이네요
공심채도 기회가 되면 구해서 저렇게 삶던 대치던 볶던 헤서 드셔보세요.
홍콩식 돈까스볶음밥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진짜 먹어보고 싶네요 ㄷㄷ 정말 맛있어보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