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미리 셋팅이 완료된 회사대회사 간의 점심식사 자리라, 몸만 참석하면 되는 꽤나 쾌적한 식사자리였습니다.
베가스에서 유명세로 따지면 손가락에 꼽힐 고든램지 헬스키친 입니다.
밤이되면 간판이 불타오릅니다. (진짜 불붙임 ㄷㄷ)
예전에 왔을 때도 예약 빡세서 건너뛰었는데, 손안대고 코푸는 격으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쉐어할만한 메뉴로는 씨저샐러드
그 씨저가 그 씨저가 아니라고 합니다만, 씨저스팰리스 앞에서 먹는 씨저샐러드라..
시그니처에 해당한다는 비프웰링턴 입니다.
가니쉬, 매쉬드포테이토, 고기굽기 등,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여기 미디움은 우리나라 미디움보다 덜 익혀주는 것 같아서, 굽기는 미디움으로 선택했더니 아니나다를까 거의 레어수준으로 나오네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쌉쏘롬한 커피 한 잔.
설탕을 종류별로 주시는데, organic sugar와 sakarin이 같이 제공되는 아이러니함.
푸딩이라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브라우니+아이스크림이 왜 푸딩인건지는 모르겠음.
옆테이블은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안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어요.
가격은 비프웰링턴이 $80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한번 와봤으니 되었다' 느낌입니다.
맛이 없진 않았으나, 워낙 먹을게 많다보니...
by iPhone 15Pro
가신 김에 맥스님 소환해서 한끼 드시지 그러셨어요 ㅎㅎ
라스랑 엘에이 존나게 달려도 3시간 반걸려요 ㅎㄷㄷ
비프 웰링턴 옆에 가니쉬로 나온 하얀 동글동글한 건 뭔가요? 샬롯이려나요?
저희도 이게 뭐지 이게 뭐지 하면서 먹었습니다 ㅎㅎ 별 맛도 안나고 식감은 그냥 아삭하고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웰링턴 함 만들어보고 싶은데 밀가루만지기 싫음 ㅎㅎ;
팁은 얼마주셨어요?
제가 계산을 안해서 얼마나 냈을지 모르겠네요. 근데 여러가지를 감안했을 때, 15% 정도 내지 않았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