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단순히 타이밍을 잘 못 잡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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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쟝 얼마나 찢어먹길래 또 라는 말이 나와..
선생이 직접 준 선물을 부술 정도로 강하지는 않지만 다른 학생이 밖에 있는 걸 알면서도 선생에게 의지하고 혼자 좋아할 정도로는 강한 게 미묘하거든요
100% 일부러지. 트리니티 정점에 있는 애가 저런 실수를 하겠나.
그냥 누구 있을줄 모르고 왔겠지 설마 선생님 준 타올을 '이렇게 찢으면 더 불쌍하다 해주겠지' 싶어서 갈기갈기 찢은것도 모자라 오물에 한번 굴린 것 같은 몰골로 만들어서 가져오겠어 미카라면 타올 찢어진거 보고 울면서 어떻게든 되돌려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으니까 선생한테 가져가려다가 더러운거 묻은거 보고 그거라도 지우고 찾아갔을거야
직접 선물한걸 일부러 찢기야 했겠어 설마? 하나코도 쟤가 작정하고 여우짓하나 싶으면 저렇게 순순히 물려줄리 없고
선생님에게 미움받는걸 두려워하는지라 스스로 찢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