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3]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줬던 앤디에게 고마웠고 잘가라는 측면에서의 이야기는 좋았지만
1,2,3 전부 아우르는 "장난감인 이상 결국 몇년씩 가다 버려지는 존재, 우리는 그저 결국 버려질지라도 놀땐 재밌게 놀자" 에 좀 수긍이 안됐단 느낌
엄연히 영혼있는 인격체처럼 설정을 잡아놨으니까.
막말로 3에서는 앤디가 착한애였고 마침 이웃에 장난감 필요한 애가 있었으니까 주인공들은 쓰레기통 안간거 아닌가.
쓰레기통 들어가서도 "So long, partner" 할수 있었는가?
그래서 그런가 이 영화가 나오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한적이 없음.
(영화의 모든 면이 완벽하고 훌륭하다로 이어지진 않아도)
오히려 3에서 못 긁은 점을 기어코 캐치했구나 생각에 가까웠지.
ㅇㅈ합니다. 이야기 얼개나 캐릭터 케미는 4편이 3편보다 그저그랬는데 메시지는 4편이 더 좋았음
영혼이 있어도 버릴 건 버려야...
ㅇㅇ 사람 입장에서는 버릴건 버려야 하겠고 (심지어 1편 걔정도 빼면 장난감의 인격 드러내기는 있었던적 없으니) 장난감들이 "가지고 놀아지다 버려지는 순환"에 영원히 종속되어야 하느냐, 에 대해서는 다른문제지. 다만 4에서도 여전히 "그 장난감으로서 주인 손에 놀아지고 싶은 갈망"을 가진 장난감도 많다는걸 크게 묘사하다보니 우디, 보핍의 자유찾아 떠나기가 좀 흐려지는 느낌은 있는데....
To Infinity and Beyond..... 꼬맹이가 맘에 안들지만 뭐 애니까...
작중 장난감 입장에서는 가지고 놀아주는게 제일 좋다지만 2에 아저씨나 앤디한테 있었으면 수집품이나 전시품이라도 되었을거라고 생각하면 피규어 수집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애매함...
ㅇㅈ합니다. 이야기 얼개나 캐릭터 케미는 4편이 3편보다 그저그랬는데 메시지는 4편이 더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