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근데 게임들은 여론 수렴할 만한 창구가 인터넷 커뮤가 제일 유용하지 않냐

[아쿠시즈교구장]

거를건 걸러야겠지만

신작이나 기존작 패치, 이벤트에 대한 여론 확인은 커뮤가 바로 나오잖아.

큰 게임들이면 공카도 쓸만하겠다만

카페는 한산한데 디시나 아카챈은 리젠율 활발한 게임들도 있어서...

그 역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Lapis Rosenberg]

온라인겜은 그런거 달려있지 않냐....

[수인조아]

생각보다 커뮤안하고 묵묵히 플레이하는비중도 좀독서

[아쿠시즈교구장]

근데 그런 사람들은 의견표명을 안 하니
좋은지 싫은지 알 수가 없잖아

[아아나테마]

그논리라면 여초 커뮤 픽했다는것도 변명거리가 될수 있음

[아쿠시즈교구장]

남캐 찌찌 까제끼고 남캐끼리 물고빠는 여성향 게임이면
그쪽커뮤 이야기 들어야 돈을 벌지

[없으면포기한다]

커뮤 여론 들어줬더니 오히려 매출 떨어지더라 라는 평이 지배적이여서

[아쿠시즈교구장]

그럼 유저들의 전반적인 반응확인이나 소통은 어떻게 해...?

[없으면포기한다]

대충 온라인겜들 초기에는 개발자들이 알바들까지 동원해서 커뮤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유저 의견 취합하고 그랬음
어느 정도 시간 지나니깐 그래봐야 매출이 오히려 떨어지기만 해서 안좋고 데이터로 판단하는게 맞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게 됐음
이후 숫자로만 판단하고 운영하는 게임들이 늘어나게됐음
지금은 양쪽 다 병행하는 곳도 있고 한쪽만 보는 곳도 있고 회사마다 다름

[마가레트]

게임 업계에 있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까 커뮤니티 여론은 진짜 게임 하는 인구 중에 일부 밖에 안 된다더라
오히려 커뮤 여론 들어주면 매출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라고

그 중에 글쓰고 여론 조장하는건 진짜 일부밖에 안된다는거 생각하면 눈치는 봐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는 없는 듯

[가면야옹이]

커뮤가 진짜 한줌이야
몇 사람이 글 10개씩 쓰면 마치 30명인 것처럼 부풀려지고, 커뮤 특성상 첫 댓글따라 그 아래로 동일한 댓글이 많이 달리니까 여론인 것처럼 착각하게 됨
게다가 커뮤에 올라오는 글이라는 게 결국 자극적인 내용들이어서 실제 여론하고 동 떨어진 경우가 많음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도 마케팅 팀 운영하면서 커뮤 많이 신경썼었는데, 결국 실제로는 도움 되는 거 없어서 전부 외주로 돌리고 마케팅 팀 자체가 없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