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강이 체고라는걸 실감하고 왔음..

[바니성애자]

아빠가 한쪽 팔,다리가 마비된거처럼 안 움직여서 

119차 타고

병원갔는데 뇌출혈 진단받고

바로 수술 까지 하고 온 참임...

아무 예고도 없었는데...

으외로 원인이 한달 전 쯤에 혼자 밖에서 운동하시다 뒤로 넘어지셨는데

그때도 병원가서 ct찍고 어깨쪽 인대가 좀 끈어졌다고 진단을 받았음..

근데 알고보니 그때 어깨만 찍어서 몰랐고 실은 머리쪽에 이미 출혈문제가 있었는데

전혀 몰랐다가 이제 터져버린것이었음..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하는데..

참..

나이먹을수록 건강이란게 참 중요하구나 싶음

집근처에 종합병원 하나 있는것도 다행이고...

더 생각해보면 부모님이야 내가 케어하지만 

혼자 살게될 몇 십년후에 난 누가 돌봐주나 하는 생각도 좀 듬...

씁슬하고 돈많이 벌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듬..

[콘솔마니앙]

뇌출혈은 주요원인으로 뇌동맥류를 꼽을수 있음
뇌혈관의 특정부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건데

혈류가 혈관이 꺾이는 부위에 계속 부딫히니 나이들며 그부분이 약해져서 혈관 기형이 생기는거

이거 자체로 특이 증상이나 통증을 느끼진 않아서 뇌혈관 촬영(CT혹은 MRA)을 해본게 아니면 알수가 없어

아니 정확히는 터져야 그게 있었구나 아는거

그래서 미리 사전에 발견하면 모양보고 의사가 시술권유함(주로 하는건 색전코일술이라고 부풀은 부위에 특수소재의 코일덩어리를 넣어서 풍선부위를 막는거)

머리를 여는건 아니고 보통 허벅지쪽의 동맥으로 카테터 들어가서 시행함

안타깝게도 이게 당연히 의료사고가 아예 없는건 아니라 시술도중 혈관터지는 사고가 있었나본데 아무 증상도 없던 사람에게 시술권유해서 장애인 만들었다는 1인 시위가 있던데

이건 증상 보이면 뇌출혈인거라.. 아무증상 없을때 권유하는게 맞음.. 의료사고는 안타까우나 뇌동맥류가 그런거라..

[콘솔마니앙]

근데 아버지는 물리적 사고가 있었던거라 미리알기 어려웠겠구나 원래 그래서 머리 찧었다하면 응급실에서 응급으로 머리 CT찍어보는건데
(뇌는 MR이 더 정확한데 CT가 검사랑 판독이 빨라서 응급시에는 CT찍고 의증 보이면 MR검사함)

[바니성애자]

운동때 다쳤을땐 어깨쪽만 아프다고 해서 머리 찍을 생각은 아예 안했음..
운이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