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상냥하고 착한 성품을 지닌
주인공 스바루
직업은 음양사로
(직업마저 세기말스러움)
대대로 유명한 음양사 집안의 당주임
항상 장갑을 끼고 다니는데
선대 당주인 할머니가 늘 끼고 다니라
당부해서 끼고 다니는 것임
스바루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전적인 애정을 표하며
옆을 맴도는 주인'공' 세이시로
직업은 수의사인데
사실 이 분도 혈통이 심상찮음
그리고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긴
쌍둥이 누나 호쿠토
순한 동생과 달리 당차고 강한 성격
동생에 비해 영력이 약해 음양사 일은 안함
세기말 의상입은 누나의 설명대로
두 주인공은 똑같이 음양사 집안 출신이지만
스바루네는
사람을 지키는데 능력을 쓰는 수호자 집안이고
세이시로네는
사람을 해하는데 능력을 쓰는 암살자 집안이라함
근데 뭐 본인은
가업이랑 상관 없다면서
겁나 무서운 소리하는
누가봐도 수상한 수의사는
늘 스바루를 도와주며
플러팅 해대지만
스바루는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음
한편 스바루는 종종 같은 꿈을 꾸는데
어린시절 자신이 벚꽃나무 아래서
한 남자를 만나는 꿈임
근데 늘 그렇듯 얼굴은 기억나지 않음
그리고 회를 거듭할 수록
쎄함을 풍겨대던 세이시로는
으이구 뻔해ㅋ
사실 평범한 수의사x
집안일 열심히 하는 중인 암살자였고
(심지어 당주임)
역시나 벚꽃나무 남자와
동일 인물이었음
내기가 뭔진 모르겠지만
와우
그러다 둘의 관계를
결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스바루 대신에
칼에 찔린 세이시로가
오른쪽 눈을 실명하게 됨
무서워요ㄷㄷ
평소엔 차분하던 스바루는
누나가 놀랄 정도로 멘붕하고
세이시로를 만나러
가는것 조차 힘들어 함ㅠ
하지만 여전히
다정한 미소를 보여주는 세이시로에게
스바루는 점점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그를 사랑한다 깨달은 순간
꿈에서 봤던 그 벚꽃나무
아래로 끌려가게 됨
그리고
꿈 속 남자가 세이시로였고
둘은 어린 시절 한가지
내기를 했다는 사실을 듣게됨
어린 스바루는 세이시로가
벚꽃나무 아래서 살인을 저지르는 걸 목격함
당연히 목격자인 스바루도 죽였어야 하는데
세이시로는 스바루의 순수함에 흥미를 느끼고
지금은 기억만 지우고 그냥 보내줄테니
다음에 다시 만나면 딱 1년만 같이 지내보자고 함
그 시간동안
나는 최선을 다해 널 좋아하도록 노력해보겠다
그래서 내가 너를 특별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면
널 살려주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죽이겠다함
그리고 스바루 할머니가 장갑을
계속 끼고 다니라고 했던 이유도
이 <인> 을 할머니의 힘으로 숨겨주려고 했던거임
(세기말템 미쳤다)
근데 세이시로 앞에선
그런건 소용 없었고
바로 스바루를 알아보고 접근했던것
여튼
결국 세이시로가
스바루를 사랑하게 될 일은 없었음
얘네 가문은 대대손손 싸패에 ㅁㅊㄴ 집안이라
당주가 되기전에 이전 당주를
직접 죽이는게 의식일 정도 였으니
...
쓰레기ㅠㅠ
그렇게 세이시로에게
스바루가 죽임을 당하기 직전
할머니의 힘으로
스바루는 가까스로 세이시로에게서
도망치게 되지만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 상대에게
배신 당한 충격에
멘탈이 산산조각 나버림
그런 스바루를 보고
누나인 호쿠토는 죄책감에 시달림
가문을 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꿈도 포기하고 원하는 모든걸 포기하고 살았던
동생을 위하고자 했던 일이 동생을 망가뜨릴 줄은 몰랐음ㅠ
호쿠토는
세이시로가 다시 스바루를 죽이기 위해
찾아 올 것이라 생각하고
본인이 대신 세이시로를 찾아가
그에게 자신만이
쓸 수 있다는 술법을 쓰고는
스바루 대신 죽임을 당함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은 스바루는
온화한 미소를 잃고
사라진 세이시로를 찾아
죽이겠다고 다짐하며
클램프의
도쿄(동경)바빌론은 끝남
여기서 이 둘 얘기가 끝인건 아니고
후속작인 엑스로 넘어감
엑스에서는 조연이고
앞에 두 명 후마와 카무이가 주인공
(참고로 얘네도 제정신이 아닌ㅋㅋ)
X는 본격적으로 세기말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임
세계관이 방대해서 그냥 대충 설명하자면
지구를 위해 인류 멸망시켜야 한다(지룡팀)
vs아니다 인류와 공존해야한다(천룡팀)로
나눠서 싸우는 내용인데
당연 둘은 세이시로(지룡),스바루(천룡)으로
갈라서서 싸우게 됨
그 과정에서 스바루는 지룡의 수장인 후마와 싸우게 되는데
후마를 자꾸만 세이시로와 겹쳐 보게됨
이는 진짜 둘이 닮아서가 아니라
후마가 다른 사람의 소망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임
후마는 날 세이시로와 겹쳐보는 것부터
이것까지 모두 네가 바라던 일이라며
스바루의 오른쪽 눈을 실명시킴...
스바루 맘속엔 자신을 지키다
오른쪽 눈을 잃은 세이시로에 대한 미안함이 남아
차라리 자신의 오른쪽 눈도 잃기 바라왔기 때문임ㅠㅠ
그리고 후마는 세이시로에게
스바루의 소망은 널 죽이는 것이 아니다
진짜 소망은 너만이 이뤄줄 수 있는 것이라 말함
그렇게 최후의 결전에 선 둘
날 죽여서 복수하는게
너의 소망이 아니었던 거냐는
세이시로의 질문에
스바루는 아니라 대답함
그렇게 둘은 격렬한 싸움을 하다
세이시로는 스바루에게 죽임을 당하게 됨
근데 당한 세이시로보다 스바루가 더 놀람
자신은 살해 의도의 공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임
그러자 세이시로는 도쿄바빌론에서
호쿠토가 목숨을 걸고 자신에게 건
주술에 대해 말함
그 주술은 호쿠토를 죽일 때와 같은 방식으로
스바루를 죽이려고 한다면
그대로 세이시로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주술이었음
그리고 호쿠토 역시 세이시로를
끝까지 믿으려 했기에
너에게 이런 주술을 걸었으니
스바루를 절대 죽이려 하지 말라고 말해줌
그렇게 하면
두 사람 모두 살아 남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바랐기 때문임ㅠㅠ
스바루는 고통스러워함
세이시로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며 살려했지만
마음은 그러질 못했고
세이시로가 자신을 길가의 돌멩이나 마찬가지로 보아도
수많은 사쿠라즈카모리의 제물 중 하나여서
자신을 죽였다는 것을 금방 잊더라도
차라리 마지막으로
세이시로의 손에 죽는것이
스바루의 소망이었기 때문임
그런 스바루의 소망을 듣고 세이시로는
까지 나오고 다음 대사는
클램프가 공개할 생각이 없다하여
영원히 알 수 없게됨......너무하네..
심지어 이 말을 들은 스바루의 대답은
당신은 항상 내가 기대하는 말을 해주지 않는 군요..
너무하네..2
하지만 이로 인해 세기말 부녀자들은
더 불타올랐고
몇가지 떡밥으로 추측하길
세이시로가 당주가 되기 위해 죽인
선대당주 즉 그의 어머니의 예언 같은 말
"전 누구에게 죽게 될까요."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저한테 사랑하는 사람이란 없어요. 어머니.
그건 저를 낳은 어머니가 잘 아시잖아요."
"그래. 나도 옛날엔 그렇게 생각했단다. 너를 만날 때까지는."
호쿠토의 마지막 말과 세이시로의
표정으로 보았을 때
어머니와 호쿠도의 일이 기폭제가 되어 세이시로가
스바루에 대한 자신의 마음(사랑)을 정의했고
스바루에게 죽기를 원한게 아닌가 싶다
세이시로는 현재 유행하는 말로 사이코패스라고 볼 수 있고,
그가 사랑에 대해 배운 것이라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 뿐이다
라는 해석도 있다함
여튼 스바루는 이제 살아갈 힘을 잃음
평생 세이시로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그는 죽었고
그가 남긴 마지막 말까지
스바루의 마음을 힘들게함
하지만 세이시로는 끝까지
스바루를 놔주지 않지.......
그 이후 잠적중이었던 스바루에게
지난번 스바루의 눈을 실명시켰던 후마가 찾아옴
그리고
세이시로의 소망은
이 눈으로 너에게 남은 다른 남자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라고 하며
세이시로의 왼쪽 눈을 건네줌
결국 세이시로의 눈을 받은 스바루는
당주의 신체의 일부를 받으면
가문을 계승해야한다는 조건에 따라
사쿠라즈카모리의 계승자가 됨
그렇게 스바루는 본인의 일부가 된
세이시로의 이름과 왼쪽 눈을 죽게 할 수 없어서
죽지도 못하고 평생 그를 기억하며 살아가게 됨
진정한 쓰레기
주인공의 가장큰 동료이자 애증의 유품을 지닌 스바루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바로 X가 연중이라서 아무도 모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