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 원피스를 연재하던 초창기인 20대 초반에 했었던 인터뷰였는데, "나는 부모님의 장레식이 있다고 해도 장례식에 안 가고 내가 하던 연재에만 열심히 집중하겠다." 이거였거든.
그래서 나중에 오다의 이 인터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굉장히 의외였어. '보통은 부모님의 장례식이 있으면 자식된 도리로서 당연히 상주가 되어 장례식을 치러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거든.
그래서 그 때 들었던 생각이 부모님과의 사이가 꽤 안 좋아서 저러는 건가? 싶었어. 오다의 저 인터뷰가 보통의 내 상식을 벗어난 인터뷰여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고. 어쩌면 야솝이라는 캐릭터도 오다의 저런 20대 시절의 가치관 하에서 태어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더라.
한창 혈기왕성하던 때니까 만화에 내 인생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말한 거겠지. 진심이든 립서비스였든 간에.
한창 혈기왕성하던 때니까 만화에 내 인생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말한 거겠지. 진심이든 립서비스였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