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산신령 설화.
1. 공무원이 문경새재 넘다가 호랑이 밥이 됨.
2. 조정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공문이 안오자 담당 현감을 족침.
3. 현감이 공무원 잡으러 문경새재 뒤지니 호랑이 밥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됨.
4. 태종에게 보고, 태종 격한 분노
5. 산신령이 호랑이 관리 소홀히한 책임이 인정되어, 잡아오라는 어명이 떨어짐
6. 산신령 잡으러간 공무원은 답이 안나와서 고민하다가 문경새재에서 제사 지내며 명령문을 불태우며 산신령에게 전달되길 바람
7. 다음날 호랑이 변사체로 발견
8. 이걸로 사건 해결! 태종도 화 풀림
9. 그런데 산신령 수배는 안풀어줘서 산신령이 수배 풀어달라고 담당 공무원 꿈에 나와 징징거림
10. 태종이 수배 풀어줘서 결국 해결
산신령이면 한국 설화에서 최상위급은 못되도
엄청나게 강력한 위상을 차지하는 존재이지만
왕 앞에선 기어야함
ㅇㅇ
아 산이 있어야 산신령도 있다 이거야
태종 : 저 산이 마음에 안드는군
임금님 공문 한방이면 산신령이 귀신이고 호랑이고 알아서 패잡음 ㅋㅋㅋ
한반도의 신앙이 결국 기복신앙인게 어떤 귀신보다도 권력이 훨씬 무서움 ㅋㅋ
정확하겐 왕 밑이 아니라 종묘사직 밑이라고 하는게 맞음 산신령이라 해도 맨 처음엔 살아있는 누군가였을 거고, 그 누군가에게도 엄마와 아빠가 있을테니 그 엄마아빠의 기록시스템 자체인 종묘사직 앞에선 예를 차려야지
천신1:야,야 저새끼야? 집구석 단도리 못해서 사바세계에서 수배됐다는 등신? 천신2:엌 ㅋㅋㅋㅋ 어떡캐 신령이 사바세계 수배범 ㅋㅋㅋㅋ 산신령: 씨....바.... 나랏님 나좀 풀어주소....
애초에 서양의 king과 우리나라의 왕은 전혀 다른 개념의 지도자니깐....
ㄴ대충 산신령 참교육하는 모습 상상도
ㄴ대충 산신령 참교육하는 모습 상상도
한반도의 신앙이 결국 기복신앙인게 어떤 귀신보다도 권력이 훨씬 무서움 ㅋㅋ
정확하겐 왕 밑이 아니라 종묘사직 밑이라고 하는게 맞음 산신령이라 해도 맨 처음엔 살아있는 누군가였을 거고, 그 누군가에게도 엄마와 아빠가 있을테니 그 엄마아빠의 기록시스템 자체인 종묘사직 앞에선 예를 차려야지
왕 개인에 충성하는게 아닌 국가 시스템에 충성하는 유교 드래곤 ㄷㄷㄷㄷ
카다린
애초에 서양의 king과 우리나라의 왕은 전혀 다른 개념의 지도자니깐....
착호갑사는 산신령선에서 해결 안되면, 투입되는 특수부대가 맞나?
착호갑사한테도 호랑이 사살은 어려운 거라.
천신1:야,야 저새끼야? 집구석 단도리 못해서 사바세계에서 수배됐다는 등신? 천신2:엌 ㅋㅋㅋㅋ 어떡캐 신령이 사바세계 수배범 ㅋㅋㅋㅋ 산신령: 씨....바.... 나랏님 나좀 풀어주소....
쥬박
왕이 제사지내는거보면 조선의 왕은 종교적 상징도 같이 가진 자리가 맞긴해
조선이 사상적으로도 인간이 가장 우선이고 최고다는것을 정립한게 대단한거같음.
문무왕이 내가 죽어서 용이 되어서 나라를 지키겠다 어쩌겠다 하니까 신하들이 "아이고 무슨 왕이 비천한 '축생'이 되려고 하십니까!"했다는 기록이 있는걸로 봐서는 인간 외의 존재를 높이 두는 습속은 꽤 예전부터 없었는듯.
역대 왕들의 혼령을 엔진으로 돌아가는 종묘사직 시스템.. 이거 완전 소울펑크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