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권택 감독의 1996년 영화 축제.
87세의 노모가 5년간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것으로 시작됨... 그래서 영화 중간에 호상이라는 말도 간혹 나옴.
내용은 직접 보는것을 추천함.. 그리고 이쪽은 전라남도쪽 장례의식을 표현음.
2. 학생부군신위
관직이 없는 남성이 작고했을때 위패에 넣는 學生府君神位(학생부군신위) - 학생으로 살다 돌아가신 분이다.라는 뜻으로
공직에 있으신 분들이 돌아가시면 저 학생부군신위를 안쓰고 직책과 직급을 쓴다.(거의 6~7급이상이면 학생을 빼고 직군을 쓰는경우가 많다)
이쪽은 고인(남성)되신분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시작됨. 경상남도쪽 장례식방법으로 예식이 치뤄지는데
위 영화 축제와 비교해서 보면 참 비슷하면서 다른점이 들어와 재미를 느끼게 해줌.
P.S
지금은 이렇게 까지 격식을 차리지 않고 간소화를 많이 했지만.
축제에서 보듯 상여조장(종치는사람)은 거의 전문 소리꾼하시던 분을 많이 초빙하기도 했고, "이제가면 언제 오나 어여 어야~" 뒤의 후렴은 거의 에드립이고
상여가 장지(묻히는곳) 까지 가는데 그 긴시간을 비슷한 곡조 없이 계속 이어가는 기술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함.
지금은 장지까지 리무진 버스나, 리무진 차에 운구했지만, 꽃상여를 촉박한시간(3일장내에 만들어야됨)만들고 그것을 장지까지 운구하는것은
지금은 못느낄 아련한 정서가 남음..
나도 우리 할아버님이 우리 아버지를 40에 낳으셔서 나 7살때 돌아가셨는데...
이런 식으로 장례를 치뤄본것은 처음이였고, 이후에는 이렇게 정식적으로 하는것은 거의 못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