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툭 까놓고 말하면...
이 아저씨 자극성 어그로를 너무 쎄게 끌어.
"우린 누구누구와 달리 쪽대본을 쓰지 않을 것이다."
"우린 누구누구와 달리 VFX 관계자를 절대 혹사시키지 않을 것이며 재촬영도 최소화할 것이다"
"우린 누구누구와 달리 영화 하나를 완벽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플래시는 역대 최고의 히어로 영화다(한달 전 가오갤3 나왔음)"
"그리고 히어로 영화에 대한 숙고와 고려가 부족해졌다. 특히 3막 최종장에서 말이다."
(대충 그 플래시 마지막 본 사람이라면 헛웃음 나올 소리)
"특히 누구누구처럼 카메오 야동은 지양해야 한다. 최근 슈퍼히어로 영화에선 최악의 요소"
(플래시 마지막 본 관객이라면 헛웃음칠 얘기2)
....
그... 물론 저렇게 저격하는 마블이 문제가 없고 잘난 것만은 아니고, 아예 틀린 얘기는 아니지.
그런데 동종업계의 라이벌이라고 티를 내면서 '우린 저 허접한 동네와 다르게 잘할거다' 하고 동네방네 떠드는건...
...
너무 어그로가 쎄지 않나?
어디 제작에 삑살나서 CG 박살나거나 쪽대본 들어가거나 하면 어쩌려고?
그 케빈 파이기조차 밥 체이펙(대충 디즈니 윗대가리) 엮이니 '유니버스 이전에 영화 하나를 잘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이거 못 지켰어.
애초에 저 동네 역사 죄다 지켜본 입장에선 그 칭송받는 인피니티 사가도 재촬영 쪽대본으로 쌓은 탑인거 잘 알고있는데.
특히 DC는 이미 전적 있잖아.. 모 똥쟁이와 모 범죄자나 모 플래시 마지막이나.
파이기는 심지어 카메론같은 고집불통 타입이랑 거리가 먼 비즈니스 가이인거같더라 윗선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중요하다고 말해! 극장과 블루레이보다도!" 하니까 앗 하이 하면서 말한거같은 느낌
시빌워 때 아이언맨 빼고 헐크 붙이자는 펄머터와 거의 맞다이 수준으로 치고박고 싸웠다는 썰에, 이번에 체이펙 트롤링에 "예이예이 난 엑스맨하고 판포스틱은 최애니까 망칠 동안 아껴놔야지" 정도 소극적? 대응한 거 보면 딱 비즈니스맨으로 각 보이면 들어가고 아니면 챙길 것만 챙기는 그런 성향인듯.
아니면 펄머터 시절에 아이거 있던거 생각하면 아이거가 어지간히 파이기랑 친했던걸지도. 펄머터는 어째저째해서 패싱하고 CEO랑 직통보고할 라인을 만들었는데 체이펙은 그 직통보고를 해도 체이펙임 ㅠㅠ
그쵸 아이거가 뒷배가 있으니 막 펄머터하고 자리 놓고 서로 싸다구도 갈기고 근데 체펙은 그게 안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