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선택으로 자살을 선택한 끝에
기억을 고스란히 유지한채 세균에서부터 작은 동물로
윤회해 삶과 죽음을 거치며 고통받는 주인공 박종희
이번엔 강아지로 태어나 분양되면서
야생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지만
고달파함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진 한 소녀
설정상 인간일 때의 종희가 죽은지 70여년이 지난 한국은
무려 북한과 방사능으로 살아갈수 없게된 일본이
통일되어 한 국가가 되었다는 설정.
이 소녀 역시 방사능의 피해자로 짐작되는 부분
인간일 때의 삶보다 행복하다고 느끼며
요시노의 사랑과 정성을 받으며 살았지만
개의 수명이 수명인터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수명이 다하게 되고 종희는 사흘 동안 슬피 우는
요시노를 위로해줌
날아갔다가 중심부의 폭발에 의한 반동으로
다시 지구에 돌아와 환생하는 것을 반복했는데
사흘 동안 지상에 머무르며 어머니를 떠올리는 주인공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엄마가 운영하던 편의점에서
성실히 근무했던 알바생에게 품은 그릇된 욕망을 못이기고
추행을 저질렀던 것을 떠올림
이 웹툰 보면 윤회나 환생이 정말 있을까
여러 생각 많이 하게 됨... 지금의 삶을 돌아보는데
있어서도 부끄러운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내 잘못이던 누군가에게 고통을 받았던
이불 차고 싶은 기억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음..
주제도 주제인데 난 풀컬러 아니라도 이런 방식으로 작업하는
그림 자체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단행본 나왔으면 했는데...
작가님도 돌연 아이디 알수없음 표시 뜨고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지
알수 없어 참 아쉬운...
감명깊게 본 만화라 다른 독자들에게 추천도 해주고싶고 더 알리고 싶은 웹툰임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401125 사슴으로 환생한 이야기에 대해 쓴 글
인상적이네. 그치만 지금 내가 너무 지쳐서 이거 보면 너무 힘들거 같다. 나중에 챙겨봐야겠다 좋은 작품 소개 땡큐....
이렇게 댓글 달아주니 기쁘다... 좀 무거운 주제긴 하지 ㅠ사이사이 미래 사회의 sf요소도 들어가긴 했는데 좀 가볍지만은 않아서... 그래도 작가님게서 사이사이 환기가 될만한 드립도 넣으시구 그림이 재치 있으셔서 재밌게 봤어 감히 인생 웹툰이라 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