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각해보면 고단한 대학생활이었음

[라스트리스]

적성에도 안 맞는 미대 실기 판다고 개삽질하다가 개같이 광탈

알바뛰면서 ebs 문제집 다운받아서 공부하면서 재수준비

어쩌어찌 하향지원해서 8학기 장학금으로 커버 성공

그와중에 2학년때 코로나 터져서 2학년때 ㅅㅂ 뭘 배웠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 때 물류센터 아르바이트가 코로나 특수로 한창 인센티브 뿌려대고 있을때라 휴학하고 입대하기 전까지 용돈복사

코로나로 기술주들 펌핑되던 시기라 겸사겸사 한학기치 생활비도 추가로 벌었었고

아버지는 뭐 ㅅㅂ 있으나마나한 사람이라 용돈은 기대할 수도 없었고, 어머니는 코로나때문에 업종 자체가 붕괴되서 오히려 내가 용돈 여유분 있으면 챙겨드렸었고

근데 애들 방학때 다 쉬면서 작품 준비했다고 했을때 뭔가 속에서 화 비스무리한 게 치밀어 오르긴 하더라. 어디를 향한 울분인지 모르겠음. 그나마 나 혼자 똥꼬쇼하면서 버틴 걸 알아서 그런지 나 고등학교때는 달달볶아대던 어머니가 대학교 들어가고 나선 세상 순해지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