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는 좀 복잡하고 바로 카드게임이 메인이라서 모르지만
원작은 초반 부분이 여러 게임으로 '어둠의 게임'해서 개심 시키는 페르소나 5 같은거였음 ㅋㅋㅋㅋ
그 많은 게임 중에서 하나였고
알다시피 카이바가 푸른눈의 백룡을 훔쳐가서 단죄하려고 어둠의 유우기가 나와서 배틀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매직 앤 소드 였든가? 페가수스가 만든 게임을 테이블 위에서 하는거였는데
어둠의 게임은 테이블 위에서 홀로그램이 나옴
카이바는 그 게임에서 TRPG 스러운 억지와 함께 졌고
여러 사정을 통해서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기계를 만들어댐
카드 겜이 메인이 되는건
듀얼 섬이었는데
그때는 아직 개발 중이라서 별도의 지형이 있는 스테이지에서 하는거였음
원작은 박스악에서, 애니는 좀 큰 필드에서
근데 여기에서 어드밴스 룰도 없는 개판이라서
말그대로 전략 요소 대신 데스티니 드로우와 TRPG식 우기기에 이겼고
놀랍게도 카이바가 만든 기계가 그 우기기를 인정해버림 ㅋㅋㅋㅋ
아마 만든 카드 게임이 이집트 카드 게임의 영혼을 가져온거라 그렇다는건데
그래도 기계에 영혼이 들다니 ㅋㅋㅋ
아무튼 작가는 TRPG와 데스티니 드로우에 의존하는 전개가 한계였는지
다음 에피소드인 배틀 시티부터는
그 유명한 (존나 우려먹는) 듀얼리스크 디스크가 등장하고
어드밴스 소환룰을 사용해서 전략적인 면을 강조해서
어찌어찌 우리가 아는 기본 룰이 정립되었음
원작기준이면 처음에 카이바가 유희네 할아버지한테 푸른눈의 백룡 팔라고 수작 부리다 어둠의 게임에서 털리고 카이바가 제정신 차린뒤에 돈 퍼부어서 백룡 3장 구하고벌칙에서 얻은 경험으로 홀로그램 장치(이 때는 아직 커다란 장치) 만든뒤에 유희네 할아버지 한테 그 홀로그램으로 충격 주고 4번째 백룡 찢어버린 전개. 그 이후에 유희랑 듀얼하고 엑조디아 모은거에 패배하고 마인드 크래시 당하고 퇴장....인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