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선캄브리아대 시절에 나온 작품
동양풍 궁중 정치극이라고 보면 됨
요즘으로 치면 약사의 혼잣말 같은거
근데 이 작품에는 두 할배가 나오는데
다씨 할배랑
소씨 할배가 나옴
두 할배는 모두 조정에서 삼사라고 불리는 최고위 기관임 (왕의 스승)
근데 이 다씨 할배는 일단 직급상으로는 소씨할배랑 동급이긴 한데
소씨 할배한테 생애 모든 커리어를 짓밟혀온 사람임
둘 다 왕의 스승이 되었지만 다씨 할배는 소씨 할배에게 일평생을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았음
다씨 할배는 분명 머리도 좋은게 맞고 엘리트라서 언제나 합리적 결정만 내렸는데
언제나 소씨 할배한테 열등감에 쩔어 살다가 말년에 소씨 할배를 깔아뭉갤 도박을 시작함
바로 소씨 할배가 밀어주던 왕을 끌어내리고 자기가 왕을 옹립하는 것임
하지만 이렇게 간단히 막아냈습니다 ㅎㅎ
소씨 할배는 다씨 할배의 음모를 간단히 막아내고
도망치던 다씨 할배를 스스로 혼자 추격하여 다씨 할배를 몸소 나서 죽이게 됨
아무래도 반역죄는 눈감아주기 힘드니까
50년동안 자신을 바라보던 뜨거운 남자의 최후는 스스로 장식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 소씨 할배는 다씨 할배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었던 것임!
소씨 할배가 혼자서 다씨 할배를 추격해서 죽여서 목격자가 없는 상황
소씨 할배는 무슨 생각인지 이걸 왕에게 보고하지 않아서 다씨 할배는 행방불명 상태로 처리됨
그리고 소씨 할배는 다씨 할배의 유골을 항상 들고다니는 크레이지 싸이코 그레이 게이로 각성함
뭔 이런 씹.. 아니 죶..
이거 노래 밖에 몰랐는데 내용이 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