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교수님한테 들어본 결혼 썰

[김블드]

교수님 : 너는 뭐 입맛 이런 거 까다로운 편이냐?

유게이 : 아니요 그냥 주는 대로 먹는 편인데요

교수님 : 넌 결혼하면 와이프가 좋아하겠다 야 와이프한테 반찬 투정하면 안 돼

유게이 : 하하하;

교수님 : 신혼 초에 우리 와이프가 밥을 해줬거든

교수님 : 근데 진짜 너무 맛이 없었어

교수님 : 꾹 참고 한 달 정도 먹다가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서 와이프한테 얘기를 했지

교수님 : 여보, 솔직히 당신이 해주는 밥이 맛은 없어...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

유게이 : 어떻게 됐습니까?

교수님 : 그 뒤로 20년 넘도록 와이프 밥 구경도 못해보고 있다.

교수님 : 야 라면도 내가 끓여... 우리 와이프 라면 못 끓이거든...

교수님 : 너어는 와이프 생기면 밥타령 하지 마라... 우리 집은 20년째 밥 사서 먹으니까...

근데 교수님 와이프 분도 교수님이셔서 돈이 여유가 있으니까 저렇게 사시지...

[환유희]

칭찬을 열심히 해서 밥을 잘하게 만들던가 내가 밥을 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군

[이성변태]

맞벌이면 같이 요리 배우고 서로 피드백 해주면서 발전하면 명분도 챙기고 실리도 챙길 수 있을 거 같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