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좀 이상한 걸 봤다는 옛날 사람

[사고전서]

.....?????

[필리아-00]

진리의문 보고왔네....

[아슈와간다]

??? 뭐여. 주입당했나?

[THVU]

미래인이거나, 이세계인 맞는듯.

[말루]

봤구나!

[고추참치마요]

저명한 과학자가 타임머신을 발명해서 과거로 갔는데 미래로 못간 케이스

[¡Hola!]

저당시 원자론은 과학적 원리라기보단 논리적 추론이였음. 그리고 그런면에서 4원소설이든 수원소설이든 별 처이는 없고

[호놀롤룰룰룰루]

밥먹고 생각만 하는 사람이 인터넷도 없이 있었던 시대 아마 발상력하나는 장난아니였을듯 ㅋㅋㅋㅋㅋ

[크왁 샐버]

논리적 추론에 직관의 영향력을 배제하면 차이가 없을수도 있지만
직관 자체도 인과적 영향이 있다고 보면 절대로 같다고 볼수가 없음...

그 논리라면 각기병이 명확하게 규명되기 이전의 전근대 치료에서 경험적 증거로 현미나 잡곡을 먹으면 낫는다,VS 잘먹으면 낫는다 VS 세균감염의 문제라는 주장이 동일해보일수도 있지만, 인과적으로 명확히 인과관계가 증명이 안되도 전자는 사람들이 경험에 근거하여 직관적으로 눈치챘지만 후자는 지극히 선험적으로 접근한거라 엘리트들이 일방적으로 강요했었음.

[크왁 샐버]

이걸 무조건적으로 '우연히 맞은거다'라고 주장하면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에 가까워짐.. 얼핏 인과적 추론이 명확하게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은거 같아보여도 사람들의 직관은 그 경험에 있어서 명백하게 격차가 존재하거든... 근데 그걸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해서 다 똑같다고 하면 오류지.

[루리웹-4718099368]

논리적 추론을 4원소설과 똑같이 취급하는 시점에서 이 인간의 지적능력의 바닥이 드러난거임.

[TAMTAM]

4원소설도 당시로는 논리적 추론에서 등장한 거임.... 18세기 이전시기만 하더라도 과학과 수학은 철학과 불분리한 존재였고, 이 시기 과학사를 흔히 '자연철학'이라고 말함. 중세 이전까지는 신학조차 철학에 엮여있었을 정도니.
원소설만 하더라도 현재에 와서는 오컬트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이지만, 그것조차도 신화와 주술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을 정도로 논리학적 추론을 거쳐서 나온 거임. 이 원소설이 깨지는 건 기술과 과학적 방법론이 등장하고 난 18세기 이후의 일이고.

[코리안좈]

세상은 끈들의 진동을 이루어져있다

[가와사키쨩]

2012년도 사람치곤 아는게 많네

[튀김아리스]

....저걸추측으로만알아냈다소?

[엘든아고]

? ㄹㅇ인거야 아니면 주작이야??? 당시 정확하게 원자라는 단어를 말했다는 거임?

[핥쨗]

Atom은 기원전 450년 경에 만들어진 단어임

중세 시대 때 잊혀졌다가 근현대에 와서 그걸 꺼내와서 쓰는거

[yutu.be]

아톰 어원이 고대그리스의 원자론에 등장하는 단어(a-tom)에서 따온거임. 즉, 선후가 바뀌었음.

[거근-5806519]

저 양반이 주장한 원자가 지금의 원자하고는 쪼매 다른 개념이긴 한데, 저 사람이 최초는 맞아.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이라는 뜻으로 사용했어. 그리스어는 모르겠는데, 영어 atom의 어원이 저 사람이 말한 원자로부터 나왔음. 그리고 진공 역시 저 양반 이후로 "아무런 물질도 없이 공간만이 있는 진공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중세까지 꾸준히 떡밥으로 떠올랐고.

[엘든아고]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엘든아고]

생각보다 장난 아니구나 옛날;;

[거근-5806519]

TMI로 하나 더 재미난거 알려줄께. 저 양반이랑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아낙시만드로스라는 철학자가 있는데, 이 양반은 "동물은 성체까지 금방 자라는데, 인간은 성체까지 시간 존나 오래 걸리잖아. 문명 사회니까 이렇게 오래 키울 수 있지, 자연상태였다면 분명 다 뒈졌을거야. 그러니까 인간은 다른 동물이 바뀐게 아닐까?" 이런 원시적인 진화론을 주장했었어. 현대의 진화론하고는 무지하게 다르지만, 인간이 다른 동물에서 변이되었다는 가설을 세운 최초의 학자임.

[엘든아고]

와 옛날에도 천재들은 역시 생각부터가 다르네

[너와나의 달콤한레슬링]

마지막 문장이 이해가 안됨. 왜 갑자기 인간은 다른 동물이 바뀐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나왔징..?

[거근-5806519]

인간이 처음부터 문명을 만든건 아닐테고, 자연 상태에서 살아남았던 어떤 동물이었다는거지. 근데, 본문의 데모크리토스도 덤으로 언급한 아낙시만드로스도 책을 썼는지 안썼는지도 모르겠고, 썼다해도 남은게 없어서 다른 책들을 통해 짧게 언급되는 정도야. 그래서 상세한 추론은 하기 힘들어. 내 기억이 맞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Physics)에서 언급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관심있으면 찾아봐. 내 기억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당.

[너와나의 달콤한레슬링]

당신은 멋진 유게이

[지나가던오덕]

???: 너는 진실을 알 수 있는 축복을 받는 대가로
너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저주에 걸릴 것이다

[마음의거울]

쩌는 이론들은 옛날에 꽤 많이 나왔음

문제는 입증이지

[일하자일]

다들 아는데 입 밖으로 꺼내면 교회에서 잡아다 화형시키던 시절

[CipherW0]

엥? 중세에 지동설 주장한 사람 중엔 화형당한 사람이 없는디?

[해남놈]

저사람이 언제적 사람인지까지 같이 써줘야 효과가 커지지 작성자야

[무임승차대상]

기원전 460년경 사람이래.

[Bull'sEye]

다른 건 그렇다쳐도 원자 사이사이가 비었다는 건 어떻게 얻은 결과지?

[루리웹-2121182901]

야 이 세상 졸라게 신기하다. 도대체 세상은 어떻게 구성된거지? 우리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 철학의 시작. 원자론도 그렇고 고대 철학은 현대적인 과학적 접근, 실험의 영역이 아예 배제된건 아니였지만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먹었는가' 에 대한 '생각' 이 주류였음.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도 수많은 그리스 철학자들의 '생각' 중 하나였음. '세상은 이렇게 이뤄진거 아닐까?'

[거근-5806519]

요건 저 양반 주장은 아니고 고대 철학을 연구하는 현대 학자들의 주장인데,
데모크리토스는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진공이라는 가설을 넣었다고 해. 세상에 아무런 공간도 없이 물질로만 빼곡하게 가득차있으면 변화라는게 나오기 힘들잖아. 뭔가 틈이라도 있어야 원자도 움직이던가 하지.
덤으로 이 진공과 변화의 개념을 거부한게 제논의 역설이고.

[크왁 샐버]

결과는 경험을 통해 얻어낸 인과적 추론의 산물인거고

저거 자체는 일종의 '가설'임. 가설은 실험/경험의 결과가 아니라 '추론', 연역적 사고의 결과임.
그냥 아무리생각해봐도 사원소설은 아닌거 같아. 그냥 다 똑같은 질료라고 하면 안되나? 라고 하면 원자론이 되는거지.

저 기준의 원자론이면 우리가 '불'(연소) 처럼 에너지나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원자로 보는거라서 그렇게까지 체계적이고 정확한 계념은 아님

[Louri]

원자라는 개념이 물질을 계속 쪼갰을 때 더이상 쪼갤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고, 만약 물질이 불연속적이면 당연히 그 사이에 빈틈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적 추론임.

[루리웹-0810853981]

약쟁이네 저거

[몽골리안갱뱅크림파이]

헉 싸이키델릭 ㅋㅋㅋ

[F1+2]

애초에 원자 atom 자체가 어원이 더 나눌수없다는 뜻임 아+토모스

[F1+2]

저때 만들어진 말이고

[15771588]

호모 사피엔스 이래 모든 인간의 지능은 동일하다 돌깨서 사용하고 짐승 뼈로 갑옷을 만들때부터 반도체를 만드는 지금까지도 지능은 동일하다는 거지 다만 축적된 지식의 양이 다르고 접할 수 있는 지식이 적을 뿐이라는 거지

[Octa Fuzz]

아저씨 신의 입자도 봤지???...

[토코♡유미♡사치코]

그냥 존재와 무존재를 가정하면 최초의 단일한 무언가에 도달하게 되는건데 거기서 이 무언가가 전지전능한지 그냥 지↗대로인지 대결에서

이 지↗대로를 설명할수 있는 법칙이 발견되니까 ↗대로가 득세하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