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노제 아니었냐는 사람도 있던데
노비는 문서도 있는 사유재산이라서 노예제 맞음.
농노제랑 노예제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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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은 귀족이 맞군
귀족 맞음. 지주가 왜 짱이겠음.
영문 번역도 노비는 그냥 slave라고 하고 양반은 noble이라고 쓰지
(원칙적으로는) (세습)귀족이 아니지만 사회적으로는 귀족인 점이 매우 유사해 (세습 부분은 다를지언정 지주인 점을 고려해) gentry로 번역하기도 함.
한반도에 노예없었다 이러는 애들 많지 ㅋ
노비는 먹여주고 재워줬으니까 다른나라 자유민보다 더 자유로왔다! 라든가
마냥 그렇다고 하기엔 성종실록 181권, 성종 16년 7월 24일 임신 1번째기사 에 나오는 임복 같은 케이스가 있어서 확언하기 애매함
"진천(鎭川)에 사는 사노(私奴) 임복(林福)이 이제 백성을 진휼(賑恤)하기 위하여 곡식 2천 석(碩)을 바쳤으니, 그 마음이 가상(嘉尙)하다. 이제 기근(飢饉)을 당하여 지식이 있는 사람도 바치려 들지 않는데, 천한 종의 몸으로 이를 하였으니, 면천(免賤)하는 것으로 상을 줌이 어떠하겠는가?"
일개 노예가 곡식 2천석을 모은다?? 이게 일반적인 노예 인식과는 좀 많이 멀 수 밖에
걍 유교사상으로 노예 대우가 유명한 노예제인 미국대비 나았을 뿐이지 노비=노예 맞음.
노비 안에서도 솔거보비니 외거노비니 공노비/사노비도 대우가 달랐고, 공노비 중에서도 내수사 노비는 애지간한 양민보다 처우가 나았음.
노예야 맞지 근데 사유재산 인정해 주고 뭔가 피해 받으면 소송도 걸 수 있고 심지어 나이 들었다고 면천도 해 주고 그 양상이 다른 나라에선 흔치 않은 케이스라 그렇지.
애초에 서양이랑 동양이랑 문화가 달라서 딱 노예제에 들어맞는다고 말하기가 힘듬. 이슬람 권은 노예가 자식을 낳으면 노예 자식은 노예가 아니었고. 우리나라는 노비종모법 도입해서 노비 자식도 노비였던 건 미국이랑 비슷하지만. 미국과는 다르게 사유재산을 소유할 수 있는 노비들도 있었으니까. 다 다른 거지. 어느 하나다! 이렇게 말하기 힘듬.
그리고 국가 입장에서도 노비는 세금이 면제된 존재였기 때문에 노비를 없애고 싶어 했음. 조선 말쯤 가면 공노비도 스스로 해방시켜주기도 하고. 지배권층은 노비를 유지하고 싶어했고, 국가는 쓰면서도 없애고 싶어했던 제도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