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헨나의 온천가키 카스미
생각보다 꼴린다는 의견이 많은데 왜 꼴리는지 디자인 위주로 분석해봤음
일단 다들 인정한 개꼴 포인트 바지 사이로 튀어나온 긴 와이셔츠 자락
근데 이게 실은 꼴림 포인트지만 동시에 서브 포인트임
이게 어디랑 대비 되냐
바로 이 목덜미임
삐죽한 와이셔츠 자락과 솟구쳐 오른 와이셔츠 칼라가 위아래서 대비되면서
가려진 팬츠와 가슴골까지 노출된 맨살이 동치 되면서 동시에 시각적으로 대비되고 있음
즉
뾰족하고 빨간 앵글 2개를 다리 : 목으로 분리해놓고
이 다리 : 목의 구도를 바지 : 상의, 가림 : 노출로 상기시킴으로서
저 도담하고 아담한 곡선이 드러나는 뇌쇄적인 부위를 카스미의 가려져있는 온천공이랑 일치시켜주고 있는거임
색도 빨간셔츠칼라:흑발머리 = 빨간셔츠자락:검은 바지로
같은 이미지톤을 주려한게 보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짤은 그 포인트를 완벽하게 짚어낸 짤이라고 말할수 있음
위에 칼라는 자연히 노출되고 있기에 가슴골과 쇄골과 목덜미를 자연스레 보여주지만
밑에선 위의 노출을 보면서 아래의 노출을 상상할수 밖에 없고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섹슈얼리티를 부여하는데 당위성을 가지거든
다시 스탠딩CG를 보면 더 명확하게 이 점이 드러나
상체는 꽁꽁 싸매고 포인트 앵글 사이에 목과 쇄골만 노출되지만
하체는 반대로 전부 다 열어재끼고 바지를 중심으로만 가리고 포인트 앵글을 주고 있지
블루아카 캐릭터 디자인에서 변태성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만
카스미처럼 대칭성과 비대칭성을 활용해서 직접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은연중에 섹슈얼리티를 느낄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느끼는건 첨인듯
라고 썼는데 삐져나온 셔츠와 벌어진 칼라의 대조가 의도된 캐릭터
크 조금 기분좋은걸
특급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