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겜을 최근에 많이 하는데,
비쥬얼 노벨 추천으로 해당게임이 있기에 사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다크판타지 에로?(묘사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다 짤림) 미연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래 이 작품을 1회차는 스포없이 진행하다가 스팀댓글 보고 대충 발암물이라는건 알았지만,
좀 많이 힘든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 발암기 못 견디는 사람은 중간에 하다가 끄고 키고 반복할 작품..
1회차는 별거없고, 무난히 진행하면 됩니다.
엔딩 2개인데, 결말까지 다 본 입장에서는 해석의 여지가 좀 많은거 같습니다.
2회차부터는 본격적인 정신병의 시작인데,
개인적으로 히로인루트 타는 순서를 추천드리는게,
아르네 -> 로즈 -> 그레테 -> 클리오네 순 입니다.
중간에 힘들면 마야+시큐렛 루트 보시면 됩니다.
해당 순서를 추천드리는 이유가.
1. 클리오네를 마지막에 봐야 반전을 좀 늦게알게 됨. (해당루트를 하면서 마야에 대한 오해가 풀림)
2. 그레테를 하고 클리오네를 하라는건 그레테에서 클리오네 떡밥이 좀 풀림.
아르네와 로즈의 경우 큰 떡밥은 없는 편입니다.
루트별 평가를 하자면,
1회차
대략 6~8시간 분량입니다.
1-1 마야루트
- 마야에 대해서 오해하게 되는 루트라고 봅니다. (이 때 생긴 선입견이 클리오네 루트에서 해소됨)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후에 내용이 더 나와야 알듯.
1-2 고해
- 진엥딩 힌트주는 루트입니다.
2회차
진짜가 시작됩니다.
1회차는 대략 6~8시간정도.
2-1 아르네 루트
루트 전체를 보고 든 생각이 하쿠만 아니였으면 그나마 해피엔딩 루트였습니다.
if도르도 결국 아르네 안 죽기만하면, 주인공이 정신차리고 마도부에서 잘 사는 루트라..
이 루트를 처음으로 추천하는게 해당루트가 그나마 멘탈 덜 깨집니다..
적어도 히로인이 절망하지 않고 끝남.
아르네에 대해 평가하자면, 해당 게임에서 가장 안타까운 인물.. (찐으로 주인공 사랑함..)
2-2 로즈 루트
이 루트는 결국 이블린 주교도 흑막이라고 봅니다.
주인공이 발암인건 변함없지만, 해당루트에서는 불쌍하다고 느껴짐.
해당 스토리를 보다보면, 쌍둥이 남매의 비극에서 라비앙도 죄가 없지는 않음.
결국 동생을 장애인으로 취급하면서 약간 돌봐야할 짐으로 본듯.
끝으로 갈수록 주인공이 너무 깊게 관여했다가 후회하는데,
결말부보면 로즈에게 그냥 호기심으로 다가갔다가, 책임을 못진것도 있고
가장 후회하는게 결국 사랑하지 못했다는걸로 보아 참 안타까운 루트.. (다른 루트는 최소한 히로인을 사랑하긴했다..)
라비앙도 로즈 살해당시 멍하게 있던거보면 내심 동생에게 여러감정이 있긴했는듯.
끝에 주교가 라비앙을 얻어서 기쁘다는 듯한 묘사가 있는거보면 학술부가 왜 그런지..
if에서도 결국 로즈가 사제가 되도록 돕는걸로 묘사되고 사랑은 없는거보면 애시당초 사랑은 없었는듯.
해당루트도 애시당초 모두 호기심 선택지라..
2-3 그레테 루트
정신병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루트입니다.
다른 루트와 달리 6일차에서 선을 넘어버리기에, 더 괴로운 루트..
그냥 더 적을거 없이 정신병자 루트라..
해당 루트에서 클리오네 떡밥이 좀 던져지고 끝.
결말 부분이 참 애석한게, 그레테는 살긴하지만 몸 망가짐..
그럼에도 계속 환자들 치료하겠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안타까움,
주인공이 돌아버린게 그레테가 기혼자인데도, 단념하지 못한 부분이라..
if루트도 6일차에서 그 연애감정에 대해서 잘 정리하면 보건부랑 잘 지내는거라..
2-4 클리오네 루트
루트 내용은 그렇게 암걸리는 건 아닙니다.
어찌보면 10일차 폭언장면 제외하면, 가장 주인공이 잘 참은 루트..
해당루트의 파멸은 어찌보면 클리오네의 너무 이상적인 사랑이 문제였음.
주인공도 너무 감정에 앞서 클리오네에게 함부러 개입한 것도 있고..
if루트를 따질거 없이 둘이서 적당히 현실적인 대처를 했다면 행복했을 루트.
애시당초 클리오네가 이상적인 사랑에 실패하자 급발진 자살..
모든 문제가 해결되서 혼자 새삶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했으나 이런걸 보아
애시당초 클리오네도 문제가 있던 루트였다..
해당루트를 통해 마야에 대한 진실이 좀 보이는게,
마야는 주인공에 대해 연애감정이 없었음.
친구로써도 그렇게 큰 감정도 없었음.
마지막 마야의 대사를 통해 진실을 알고 진엔딩 루트를 볼 수 있음.
2-5 시큐렛 or 마야 루트.
해당루트는 중간에 아무때나 보는걸 추천하는데,
2회차 마야루트는 그냥 납치감금루트..
1회차의 복수라고 생각해서 하면, 덜 죄책감이 든다..
시큐렛 루트는 괴롭긴하지만, 진실을 알면 참 안타까운 루트..
해당루트에서는 하쿠가 주인공을 줘 패버리는데, 사이다 같지만 결말보면..
여기서 if루트는 아무 의미없다..
2-6 하쿠루트 (진엔딩+진실..)
기본적으로는 시큐렛 루트와 비슷함.
허나 중간중간 시큐렛이 화자로 나오면서 모든 진실이 나옴.
일단 기본적으로 벨리알이 2회차에 마도부 못간건 하쿠+시큐렛이 의도한게 맞았다.
1회차는 마도부를 빨리 가면서 주인공이 제 멘탈 가지고 산걸 생각하면..
이 루트에 한해서는 시큐렛이 진 주인공이다.
기본적으로 하쿠에 대한 진실이 나오는데,
1.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아닌듯.
2. 추기경이라는 작자도 제정신은 아닌듯. (서술한 내용으로보아 하쿠는 수간당했다..)
3. 아르네를 죽인건 하쿠.. 그리고 예상과 달리 하쿠가 걍 모든일의 범인..(1회차떄문에 마야가 범인인줄..)
해당루트는 두가지 결말이 있는데
1. 시큐렛이 하쿠 고발하고, 상인으로 살아감.
근데 제물을 없이는 세상이 망한다는 내용을 보아 세상이 바다에 잠기거나,
아니면 하쿠도 속은걸로 보임.
2. 하쿠 의식진행
해당 장면전에 주인공에게 마야랑 튀라고하는데,
아마 마야랑 도망쳤을거로 사료됨. (그러면 후속작에서 나올듯.)
다크판타지답게 꿈도 희망도 없이 시큐렛이 설득 실패하고 하쿠에게 죽음.
전에 묘사상 서로 사랑하는 걸로 확정이라 안타까운 결말.
하쿠에 대한 묘사를 보면 본인도 어렸을 때 겪은 사건때문에
정신병 걸려서 미친걸로 나오는데, 아마 주인공과 비슷했을듯?
하쿠가 주인공에게 마도부 못가게 한것도 변수차단의 목적이였는데,
2회차의 주인공의 루트마다 조언을 한게 어찌보면 여러 목적이 있었는듯..
결국 마야의 정체는 안 밝혀지면서 끝나서,
마야가 평범한 인간인지, 아니면 진짜 천사인지는 후속작에 나올듯.
1회차의 마야장면보면 평범한 인간은 아닌것 같지만, 이것도 주인공의 정신상태 문제일지도..
외전으로 과거 이야기인 제로가 나온다는데,
떡밥이 좀 풀릴듯.
지금 상황상으로는 추기경과 이블린은 악에 가까운걸로 보임.
해당게임이 나름 볼만은 했지만, 수작인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에 한 활협전과 해당게임을 비교하자면 활협전이 더 재밌긴 했음.
그래도 피폐하고 정신병 걸릴듯한 게임 하고 싶으면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