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한국에는 생소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에는 1800년대부터 인기 있는
크로키놀 이라는 테이블 게임이 있음
미국판 알까기 + 컬링 같은 테이블 게임인 크로키놀은
2명, 혹은 4명이 8~12개의 알을 튕겨
가장 높은 점수를 내는 게임인데
구역별로 점수가 있고, 가운데 들어가면 20점
가장 특이한 점은 상대방의 알이 테이블에 있을 때는
다음 플레이어는 무조건 상대방 알을 맞춰야 하며
맞추지 못할 경우 내 알은 테이블에서 아웃되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해선
20점을 노리거나, 아니면 상대방 알을 밖으로 튕겨내는 공격적인 전술을 취해야 함
북미에서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나름 영미권에선 매니아들이 있어
1999년부터는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올해 열린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최상위 랭커 둘이 8알씩 16알을 전부 20점존에 골인시키는 게임이 나옴
결국 이 승부 끝에
크로키놀 월드챔피언이자
2회 연속우승 + 역대 5번의 우승을 차지한 J. 슬래터 선수를 상대로
C. 레인먼 선수가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했다고
대충 양궁 만점 쐈는데 동메달 비스무리 한 상황인가보구만
상대꺼 못맞췄는데 구멍에 들어가면 무효임?
ㅇㅇ 상대 알이 필드 위에 있으면 무조건 상대 알을 맞춰 밀어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