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가 사는 원룸 주차장에 개 고양이 배설물이 보이기 시작했고 점점 늘어나고 있었음.
한번은 현관문에서 딱 한 발 앞에 개똥이 놓여 있어서 제대로 밟고 신발 세탁했었고.
난 지난달 말~이번달 초쯤에 윗층에 이사온 개 키우는 집때문인가 해서 주인한테 말했었고
그렇잖아도 집주인도 관련된 이야기 들었다고 얘기해본다 그랬었는데...
알고보니 범인은 집 근처 공원에서 길고양이 밥주던 노부부가 내가 사는 원룸 건물 주차장까지 나와바리를 넓힌 거였음.
개와 고양이들이 여기 볼일보는건 어쩔수 없다, 고양이 밥 주는건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막는건 학대다
너(집주인)은 부모가 뭘 가르쳤길래 어른들한테 핏대 세우냐 등등 소리 나오면서 목소리 커지길래
조용히 112 신고하고 올라오니 경찰차 오는 소리 들리고 조용해졌음.
일단 집주인 사유지 안에 멋대로 들어와서 밥 준거니 주거침입이라고 해야 되나 뭐 걸리긴 하겠지.
올초에 캣맘때문에 부모님 계신 고향집 아파트도 한번 난리났었는데 이번엔 내가 피해를 보네.
그나저나 저 사람들한테 내 신발 세탁비는 청구할 수 있을라나?
저녁쯤 집주인한테 어떻게 처리됐는지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