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킬방원 소리 듣는 이방원 숙청 특징

[호망이]

왕자의 난으로

정도전 파벌 2인자이던 남은을 처형한 이방원

정도전 파벌은 아니지만

남은의 친형인 남재는 당연히 두려움에 떠는데..

이방원이 남재한테 시신 수습해서 장례 치르라고 직접 허가함

(실제 역사에서도 남재는 말년까지 별 문제없이 일함)

공신숙청하는데 가능하면 귀양 조치로 하고

피를 볼꺼면 반드시 죽어야하는 네임드'만' 골라 죽임

당시 기준으로도 봐도 꽤나 평화로운(?) 숙청 스타일..

아, 대신 자비없는 외가숙청 + 죽인 네임드들이 워낙 거물이라 킬방원으로 정착..

[아쿠시즈교구장]

근데 그 라인업에 정도전이랑 정몽주라는 투톱 네임드가 있어서......
심지어 정몽주는 고려 마지막 충신 버프까지 받았다

[The 삼라]

심온은 그저 외척이라서 죽은건가 다른 이유가 있었나

[13번째닉네임]

걍 심씨가 존나 명문가임

지금으로 치면 주요직 장군들이 죄다 심씨

[오그레이트]

심온 가문이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음 - 군권도 상당함

심온 아버지는 위화도회군의 주역이고 심온 아들이 세조때 영의정 할 정도 가문임.

[po감마wer]

청송심씨가 거물 집안이어서 견제차원에서 날려버린거임.
여말선초 시기가 심온 부친인 심덕부가 활동하던 시기인데 가문권세때문에 이성계조차 심덕부 조지기보다는 회유하는 방식을 선택했을 정도임.

[정모대사]

정도전도 본인과 차남 삼남은 같이 죽었지만 장남은 사사하라는 주변 의견도 묵살시키고 귀양 좀 보냈다 풀어주고 다시 관직 줌. 당시 정도전의 위치와 장남이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당시 이방원의 숙청이 진짜 저격같은 거라고 볼 수 있는 증거

[Cayenne.]

내가 조선을 넘어 한국사 최고의 정치 천재를 이방원으로 꼽는 이유. 연산군 중종 등 지딴에 왕권 강화한다고 사화를 일으켜 대학살을 벌이는데 이방원 이 양반은 왕조 초창기에 반정으로 왕위에 오르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스나이핑으로 필요에 맞게 효과적으로 제거해서 왕권강화를 했으니까. 심지어 후대에 반정으로 왕권 탈취한 중종 세조 인조 처럼 공신세력한테 휘둘리지도 않고 절대왕권을 휘두름..

[Oret]

외척들 처리 잘해서 흥한게 세종대왕. 그렇치 못해 나라 망하는길에 들어선 순조

[루리웹-0358648358]

사실 순조가 못했어도 효명세자가 잘했었다. 헌종은 잘하려 했다. 이 둘이 제대로 정사를 맡았더라면 세도정치기란 말은 없을 테고 권신 김조순만 남았을 테지만 둘다 요절해버렸고...

[Cayenne.]

순조는 자신이 무능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총애하고 아꼈던 후계자가 요절하자 무너져서 정사를 내팽긴게 크지.

[EnSte]

네임드만 죽였는데 문제는 네임드가 너무 상급 네임드여서 그만

[WHO장]

당장 정도전부터 장남 출사 허락해준거 보면

[무쯔키]

그리고 형제를 죽인게 크지

[俠者barbarian]

심 on -> 심 off

[20121027]

딱 위협 되는 애들만 죽임

[둟리]

성군의척도-> 암살을 잘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