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물에선 동네북 호구 취급 당하는 남작의 실체를 보여주는 영화
실제 사건을 각색해 만든 영화이며 배경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시기이다
(중세는 이미 예전에 끝났고 르네상스조차 끝난 시기)
포스터 이미지는 뭔가 게롤트 같지만 넘어가자
주인공 미하엘은 그냥 평민도 아니고 돈 좀 만지는 유지급 평민인데 있지도 않은 통행세 명목으로 말을 남작에게 빼앗기고
사실을 알게되어 항의하러간 마누라는 시체가 되서 돌아온다
법정에 소송을 했지만 다들 남작과 한통속이라 귓등으로도 안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켜서 남작저택을 불태우고 마름을 죽이지만
남작은 놓쳤고 숨어지내다가 최종적으로는 처형된다.
남작은 소란의 원인을 제공한 죄로 반년 정도 감옥가는 벌만 받고 미하엘 집안에 보상금을 내는 걸로 끝
그나마 남작이 처벌을 받게 된 것도 숨어지내던 미하엘이 자수해 처형당하는 대신 미하엘을 따른 사람들은 사면해주고 남작에게도 벌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
재산 좀 있는 유지급 평민이라도 귀족중에서도 가장 아래서열인 남작 그중에서도 가장 힘없는 시골 남작에게도 감히 거스르지 못하던 현실을 담았던 작품
그러니까 신속하게 귀족들 모가지 떨구란거지?
그거네 완전 최하단 바닥이지만 꼴에 귀족이니까 고작 평민이 귀족의 권위에 도전하는걸 못보는거.
500명의 병사를 휘하에 둔 남작이면 힘없는 시골남작이 아니겠는데?
용의 꼬리라도 용의 일부라는 소리군.
찝찝한 엔딩인걸
ㅋ
아무리 기가꺾이고 가세가기울어도 계급이라는 절대적 가치가 존재하니까
찝찝한 엔딩인걸
후스파 개같이 패던게 루터인걸
남작은 2년인가 유배형 받고 끝나고 콜하스는 처형 당함 당시 종교인들 조차 억울한 백성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 종교계에 대한 비판도 섞여 있음 1500년대에 있었던 한스 콜하제의 난이 모티브 이며 당시의 부조리했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내용임
루터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것은 물론 백성들이 분노할 법 했지만 약탈등 범죄도 많았기 때문에 그걸 옹호할 순 없었을 거임 한스 콜하제는 처형 직전 했던 마지막 연설이 명연설이라 듣는 모두가 납득 할 수밖에 없었다 함
하지만 그때 소드마스터가 나타나서 뎅겅뎅겅 남작과 그 휘하에 있는 500명 병사를 신나게 썰고 자기 갈길을 갔답니다~
루리웹-4275425474
500명의 병사를 휘하에 둔 남작이면 힘없는 시골남작이 아니겠는데?
500명 병사중 10명만 활쏴도 걍 죽겠다
잘해야 영병 십수명이려나.
메데타시 메데타시~
병사 500명 뽑으려면 최소 영지민 5만명정도 되는 대영주임
현재로 치면 집에 일안하고 헬스만 하고 밥은 엄청먹고 장비산다고 돈 무진장 깨지는 500명을 혼자 먹여살리는건데
그 헬창이 장비사고 먹고 결혼하고 애낳고 키울돈까지 지원해줘야함ㅋㅋ
그러게요. 당시 훈련된 병사 한 명당 필요한 평민의 노동력이 장난 아니던데.
아무리 기가꺾이고 가세가기울어도 계급이라는 절대적 가치가 존재하니까
엄밀히 보자면 귀족도 그냥 귀족이 아닌 왕실에 연줄이 있는 귀족 이라서 더 그런 설정임 영화를 보면 법률상 귀족이라도 평민에 함부로 대할 수 없는데 소송 조차 성립이 되지 않을 만큼 도리가 없는 걸로 나옴 콜하스는 자유민 이고 귀족은 아니지만 동네 유력 상인에 전쟁 참전자 였음
콜하스도 평민이지만 밑에 직원들이 함께 하는 걸로 나옴 직원 개념인지 가신 개념인지는 모르지만 그 직원들과 함께 남작의 거처를 털고 전술을 발휘해 완전히 압살 하게 되지만 귀족은 다른곳에 있어서 놓치게 됨 그 이후 규모가 불어남 당시 사회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함
그러니까 신속하게 귀족들 모가지 떨구란거지?
레볼루숑!
복수를 하려면 역시 암살이 최고다
공후백은 동네북 아니고?
그거네 완전 최하단 바닥이지만 꼴에 귀족이니까 고작 평민이 귀족의 권위에 도전하는걸 못보는거.
남작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체제 자체가 저 평민의 적이 되는 거지..
일단 계급체계를 공고히 유지는 해야되니까 그 체제에 도전한 반항세력만큼은 완전히 짓밟고 목표 달성도 강제로 방지해야 했겠지 그거랑은 별개로, 저 소란의 원인을 제공한 남작도 자기 목숨 부지하는 대가로 간이고 쓸개고 내줘야 했을 거임 당장에 대가를 주지 않았으면 오히려 나중에 얼마나 빚이 얼마나 커져서 어떻게 갚아야 할지도 모를거고
원래 어느 시절이든 제일 처벌 심한게 반역되라서 ... 기존 질서에 위배되는건 권력자들이 싫어함
ㅇㅇ 무조건 패할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도 자신을 걸고 불태울거냐 순응할거냐가 주인공이 고민하던 선택인거
용의 꼬리라도 용의 일부라는 소리군.
이세카이 공작나으리는 구의원보다 못한 영향력을가지고있고 남작나으리는 시정잡배들보다 허술함
평민이 귀족 상대로 건들면 다른 귀족들도 자신들 위치 조지니까 그런가
원작이 1810년 작품이네 고전이당
이런 영화가 있는지는 몰랐네... 근데 이거 볼만해요?
서사가 좀 느릿느릿한거 괜찮으면 볼만한 영화임 취향 안맞으면 수면제일거고
역사 영화인 만큼 상업성은 없음 역사 좋아하면 그래도 볼만은 했음
그래서 작위를 가지고 있는 자가 헛짓거리하면 답이 안 나왔음 작위귀족이 강도질을 해도 호소가 안 돼...
실제로 기사귀족이 강도질하고 빈집털이하고 하면서 돌아다녔는데도 구금 이상의 처벌이 불가능했던 케이스인 괴츠 폰 베를리힝엔 이걸 괴테가 자유와 이상을 위한 농민해방의 전사 이런식으로 희곡을 써놨는데 괴츠가 농노해방을 한 건 그냥 자기에게 꼽게 군 남작 ㅈ되라고 한 거 같아서....
앤 귀족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결투라고 우겨서 처벌 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독일이 개판이라서 그런 강도기사가 썩어 넘칠정도로 있었는데 평범하게 다른 강도기사는 그냥 사형처벌 받은 케이스들 있음
Eppelein von Gailingen 이 사람 같은 경우는 그냥 잡혀서 교수형 ㄱ
결투라고 우겨도 커버가 되는 시점에서 광기의 시대는 맞긴 해 ㅋㅋㅋ
ㅋ
근데 사실 이게 본문과 대비하며 비웃을 짤은 아닌게 본문 내용도 이거랑 마찬가지로 평민이 '귀족이랍시고 꼴깝 떨지 말란 말이야!!' 하면서 덤볐다는 내용임
이딴걸 그린 애는 대체 무슨생각을 하고 그린 걸까
왜냐면 왕국에서 보장하는 자유민의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귀족이라고 한들 함부로 굴면 안 되긴 했다고 함
일본 만화가들이 좀 저런쪽으로 개념 없는 사람들이 많음. 난 제일 웃겼던게 중앙집권에 역대급으로 왕권이 강한 시기의 왕비의 시녀인데 과거 약혼자에게 공개파혼됐다는 걸로 다른 시녀나 기사들이 공개적으로 개무시하는 내용이 있음. 심지어 왕비의 심부름으로 어딜 가고 있는데 기사가 조사할거 있으니 따라오라고 강압적으로 명령함. 참고로 왕비의 시녀는 왕이 빨리 결혼해서 앞으로 임신하고 출산할 왕의 자식의 유모가 되라고 말할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는 수준이었음.
계단 턱 더럽게 높네....
근데 중세가 워낙 넓어서 사실 귀족제 몰락 끝자락이였다고 우기면 또 되는 부분이라
서양권 소설에서도 돈없던 귀족이 동내북 취급 받았답니다 하는 내용 소설들이 그냥 있는것도 아니라서
애초에 이건 판타지/게임적 허용에 가까움. 사회의 구조 자체가 앵 우린 중세랑 다른데요 해버리면 뭐 할 말 없는 부분이라. 대체역사소설이면 모를까
귀족이고 나발이고 알 게 뭐야, 주먹이나 받아라!
뭐 이거도 고증이긴 해..ㅋㅋㅋㅋ 영화 내용도 그렇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빡치면 질러버리거든.. 기사(그러니까 남작이거나 준남작이겠지..)가 농민에게 모질게 하다가 오체분시되는 삽화가 중세에 존재한다.. 아무리 계급 높아도 지킬거 지키지 않으면 아랫것들이 결국 도끼로 ㄱ/ㅜ/ㅣ/ㅈ/ㅗ./ㄱ으로 만든다는 거
평민보고 '야 너 꼬우면 우리집에 돈받으러와' 한다고? 오는 순간 사살하려는거지 ㅋㅋ
당장 본문 내용도 주인공 마누라가 귀족에게 따지러 갔다가 마/누/라가 되어서 돌아왔고 거기에 분노한 주인공도 귀족을 조지러 갔다가 목표는 놓치고 귀족 부하들만 부/하로 만들었다가 최종적으로 자기자신이 주/인/공이 되어버린 사례니
용의 꼬리라도 뱀의 대가리보단 쎄다 이거지 애당초 꼬리를 건드려진 용이 가만히 있을리도 없을 테니
남작인데 실질 권위나 부가 다른 데 공작보다 세서 버팅기다가 남작위 잃고 공작위 받은 사례가 뭐 있었던거 같은데 뭐였더라
작위는 수백년전에 받은거고 실제 본인의 부와 세력이 따로 놀아서 작위로 급을 메기기 어려웠다더라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207827 글하나 팠어
괜히 프랑스혁명때 주변 왕국이 모여서 프랑스 칠려고 동맹맺은게 아님 ㅋㅋ
강도남작이라고 원래 유명한 저 당시 사회문제
원작은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인 거 같은데 원작에선 말 값을 안 치른 귀족을 개발살내는 건 물론 그걸 처벌하려는 귀족사회를 모두 때려부숴서 루터가 직접 중재(하는 척 회유)하려다가 실패하고 결국 건곤일척의 대한타에서 져서 죽는 내용이긴 함
저거 엔딩이 진자 우울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