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취미는 내가 재미있는 돈이 안되는 걸 취미라고 그러거든?
여기서 돈이 안되는 부분은 꽤 중요한데
돈이 되면 그걸로 먹고사는 직업이 될수도 있기 때문
그러니 돈을 재껴두고 순수 나만의 재미를 위해 하는게 취미임
근데 그럼 누군가는 직장다니면서 남는 여가시간으로 돈을 버는게 즐겁다고 느끼는 사람이 존재불가능이냐면
당연히 아님
그 사람은 돈을 버는거 자체가 즐거운거니까 그 취미로 버는 돈 만으로 먹고살수 없으면 취미라고 할수 있슴
게임 현금거래가 이쪽에 속하는 경우가 많음
이왕 게임하는거 닭이라도 한마리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지
그리고 돈이 아니라도 그걸로 돈이 아닌 어떤 가치를 얻을수 있냐도 취미의 척도중 하나고
예를 들어 낚시 하는 사람들 끼리도 물고기를 잡은뒤 회를 뜨던 냉장고에 저장을 하든 남들한테 나눠주든 잡고나서 이득이 있는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캐치앤릴리즈 낚아서 잡고 풀어주는 사람도 있슴
그리고 수집계통의 취미는 궁극적으로 그걸 팔든 안팔든 자기가 가진 물건이 희소해지고 가치가 올라가는 걸 선호함 그러니 웃돈주고 구하는거고
자원봉사같이 남의 행복이나 자신의 만족을 위한 취미도 있고
건강을 위해 시작했더라도 헬스가 취미가 되서 하는 사람이 확실히 있지
그 만화 회사빌런이나 고시엔빌런만 봐도 그건 보기에 이상하고 기분이 나빠보여도 일단 취미의 영역임
이거말고도 기상천외한 기준의 취미도 있을건데
대부분 사람은 자기가 해본 취미나 허용범위까지는 가치나 의미를 아니까 이해하는데
남의 취미는 잘 이해 못함
여기도 애니나 프라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서로서로 이해하는데 다른 취미에 대해서는 돈지랄로 보는 경우가 있는 이유도 그거임
그냥 취미라는게 애초에 원래 그럼
얼마를 쓰던 뭘하든 결과적으로 내가 즐거운게 취미임
사실 애니든 프라든 뭐든 이해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