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왜 수학여행으로 우주여행을 못가냐는 질문과 비슷하다
1969년, 인류는 달나라로 사람을 보냈다
호랑이가 럭키 스트라이크 피던 시절 이야기다
그리고 50년이 넘은 지금은 다시 간다고 계획 중이다
민간 우주개발은 진행 중이지만 인공위성 얘기지 수학여행으로 달나라 안 간다
최초의 쿼츠 시계가 나오고, 세계최초의 인터넷이 개발되고,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던 1969년에서 2년 지난 1971년,
미국이 이제 달러가 금으로 바꿔먹을 수 없는 종이 쪼가리임을 선포한다
일명 닉슨 쇼크, 금태환 제도 포기, 달러 화수분의 등장이다
돈을 금으로 바꿔주던 제도를 포기한 게 사람 달로 보낸 것보다 늦다
아직도 우리가 달나라를 못가 듯이 경제도 걷다가 다리 꼬여서 고꾸라지는 ㅂㅅ인 것이다
Q : 경제가 왜 이모양인가요?
A : 인류가 이렇게 살아본지 사실 그렇게 오래 안 돼서 몰?루
Q : 파운드도 기축통화로 썼었는데 신용화폐가 기축 통화인 거 옛날에도 겪어봤던 거 아님?
A : 파운드는 찍어내니까 나락갔는데 달러는 그게 되더라. 미국 같이 전세계 상대로 인질쇼하는 나라는 처음이야
Q : 달러로만 경제를 설명할 수 있는 거임? 그냥 개소리 아님?
A : 그 말이 맞는데 환율 한 번 보고 금리 한 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미국이 달러를 공급 안 해줘도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 노벨 경제학상은 기본에 오만가지 상들이 줄줄이 딸려올 것
제발 그런 논문 좀 내주세요
"세계 경제는 미국의 달러라는 무한한 신용의 샘 위에 세워져 있다."
그 신용이 요즘 좀 많이 아파.... 근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뭐 나도 솔직히 일이랑 돈이 관계된 거라 엄청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시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지금 경제 상황 분석해서 대응 가능하면 그냥 월가에서 일하고 있어야 함ㅋㅋㅋㅋㅋㅋ
화폐는 서로간의 이만한 가치를 지닌다는 약속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