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에 서울사는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보통 친구집으로 가는데 그날 친구가 늦게 끝난다고 친구집-친구회사 중간에 만남
가다가 뜬금없이 한강에서 좀 산책하다가 가자는거야.
오랜만에 서울 간거라 그러러니 하고 한강 돌아다님
평일 낮인데도 사람 많더라.
10월쯤인데 날씨도 쌀쌀하고 저녁시간도 되어가고 좀 걸으니 배고프더라.
친구가 한강라면 먹자고 하길래..
처음엔 내가 그럴빠에 그냥 근처 분식점가서 끓여주는거 먹자고 했는데 맛있다고 먹어보자고 해서 이때 처음 먹어봄
살짝 노을 + 한강뷰 + 배고픔 + 쌀쌀함
아무튼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져서 그런지 진짜 맛있게 먹었음
한강라면 먹으면서 한강라면 나왔던 드라마 영화 주인공 느낌도 내고 그러는거지 뭐 가기전에 양념치킨도 좀 먹고가고
그런 당신에게 드립니다
우리가 원피스 만화 고기 먹어보고 싶어 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실제로 먹으면 그냥 고기맛이겠지만.....
한강라면 한번 가서 먹어봤는데 맛도 맛인데 그 분위기가 좋은거 같음 오후 5시쯤이였는데 해가 슬슬 지는 타이밍에 바람 적당하게 불고 날씨 시원하고 사람 북적북적 거리고 라면 맛있고 근데 옆에서 치킨 튀기는 냄새 존나 강렬하게 나서 참는데 힘들었음
크아아아아악
ㅇㅇ 그게 문화를 먹는거지
한강라면 먹으면서 한강라면 나왔던 드라마 영화 주인공 느낌도 내고 그러는거지 뭐 가기전에 양념치킨도 좀 먹고가고
ㅇㅇ 그게 문화를 먹는거지
행복하면 OK입니다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이 저런 열정 때문인듯.
내가 아는 한강라면은 그거인데..이게 그 정보의 불균형인가 뭔가 그건가
피즈치자
그런 당신에게 드립니다
김전일
크아아아아악
끄아아악
'한강같아서 한강라면'과 '한강에서 먹어서 한강라면' 사이에는 '유게 이용자라서 유게이'와 '넌 게이니까 유게이'만큼의 차이가 존재한다
세번째는 동의어잖아
이놈을 매우쳐라!!
1800Km을 날거면 그냥 한국 오는게 낫지 않음..?
저기선 그 정돈 일상인갑지 ㅋㅋㅋ
오우.. 역쉬 아메리카~
겸사겸사 뉴욕 구경도 하겠지 뭐..
남북 종단이 낫지 플로리다에서 한국이면 동서 횡단+태평양임
여권 만드는 게 어려움. 쉽지 않음 이 아니라 어려움.
1800킬로라고 해도 결국 이정도
이렇게 보니 확 와닿네 ㅋㅋㅋ
한국 온김에 하는거지
ㅅㅂ 땅덩이 개부럽네 ㅋㅋ
우리가 원피스 만화 고기 먹어보고 싶어 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실제로 먹으면 그냥 고기맛이겠지만.....
한강라면 한번 가서 먹어봤는데 맛도 맛인데 그 분위기가 좋은거 같음 오후 5시쯤이였는데 해가 슬슬 지는 타이밍에 바람 적당하게 불고 날씨 시원하고 사람 북적북적 거리고 라면 맛있고 근데 옆에서 치킨 튀기는 냄새 존나 강렬하게 나서 참는데 힘들었음
편의점 닭다리 하나랑 맥주 한캔 사서 벤치에 앉아 한강 바라보던 때가 좋았는데.. 아니 그땐 일 때려치고 쉬고 있을때라 좋았나...하여튼 좋았음..
나도 일 때려치고 싶다...
일 때려치고 쉬고 있을 때면 아무 것도 없이 그냥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만 봐도 기분 좋을 듯
여행 온김에 들른거 아닐까
온김에 들르기엔 부담이 많아보이더라 줄 엄청 길고 기다리다 못들어왔단 사람도 있는거 보면
우리도 카이막 먹으러 튀르키에가니까 좋은현상이라고 생각함
한강가서 먹는 라면은 맛있다 산 정상에서 먹는 라면은 맛있다 간식으로 먹는 라면은 맛있다 그렇다 라면은 언제나 맛있었다
라멘집에 가니까 모니터에 일본 거리 돌아다니는 영상 틀어놓았던데 비슷한 개념인가보네
대충 그렇지 요즘 일본 젊은이들도 생소할 7080 일본 가요 틀아주는 곳도 있더라
플로리다에서 왔는데 라면만 먹고 가겠어. 라면도 먹고 가는거지
흑석동 살때 잿빛 노을이 지면 자전거 타고 한강 나가서 먹던 그 라면이 얼마나 맛있던지
난 여름에 일때문에 밤에 먹었는데 벌레 많고 편의점 기계 10m쯤 쓰레기통있어서 향도 강해서 안 좋은 기억이 더 크더라
당연한거아님? 안그러면 라면먹으려고 10몇만명이 이렇게 몰릴 이유도 없음
뭐 여행가는거니까 겸사겸사 보는거지 나도 중고씹떡피규어 사려고 일본 여행간거 아님 일본여행 간 김에 중고씹떡피규어 산거지
오~한강 노벨문학상의 한강 라면 이라니 무슨 맛일까
한강에서 바람 적당히불때 둘이서 라면에 맥주먹으면서 데이트하면 진짜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관광코스 중 하나인가보지
솔직히 잘 익지도 않은 맛대가리 없는 라면인데, 한강변에서 넓은 강물 바라보면서 먹는게 참 재미있는 기억이긴 함.
코로나 전에 서울사는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보통 친구집으로 가는데 그날 친구가 늦게 끝난다고 친구집-친구회사 중간에 만남 가다가 뜬금없이 한강에서 좀 산책하다가 가자는거야. 오랜만에 서울 간거라 그러러니 하고 한강 돌아다님 평일 낮인데도 사람 많더라. 10월쯤인데 날씨도 쌀쌀하고 저녁시간도 되어가고 좀 걸으니 배고프더라. 친구가 한강라면 먹자고 하길래.. 처음엔 내가 그럴빠에 그냥 근처 분식점가서 끓여주는거 먹자고 했는데 맛있다고 먹어보자고 해서 이때 처음 먹어봄 살짝 노을 + 한강뷰 + 배고픔 + 쌀쌀함 아무튼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져서 그런지 진짜 맛있게 먹었음
유행에 목메는 사람들이 주로 저러는거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