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에서 준 무료 게임들 대부분 받아놨음.
소장하면 흐뭇하긴 한데
아마, 죽기 전까지 켜 보지 않을 것 같아서
플레이의 동기부여가 올라옴.
이후 몰아서 설치함.
게임 당 2~3시간씩 할애해 보니,
지금 상태에서 조금만 추가하거나, 변형하거나, 덜어내면
수작 or 갓겜이었을 평범한 중위 평점의 게임들.
어수선하지만 제작의 열정과 의지가 느껴짐.
돌이켜 보면 돈이 아까워서
천재 혹은 천재일우의 기회로 완성된 게임들만
플레이를 고집해온 것 같아
수면 위를 박차고 오른 고래만 보고
연상한 바다는 금방 메마르듯.
아래로 내려가 수많은 물고기 떼를 만나고
다시 고래를 봤을 때
그게 얼마나 멋진 건지 알게 된 것 같아.
서투르지만 고민하고, 노력하고
그렇게 완성되고 있었구나
인디 야겜이라도 한거야 문체가 왜이렇게 이뻐
게임 불감증 오면 나는 쯔꾸르 야겜을 하지
스캇에 눈을 뜰까봐 자제중
철권좀 하고나니 다른게임들이 재밌어졌어
사서 해봤는데 하단 찌르기를 못 막는 아재컨이라 그만.. (feat. 녹티스)
게임 불감증은 보통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럼 개못하는 사람 인방만 보면 열받아서 증세가 금세 호전되는 편
저점을 발견하고 다시 올라와서 즐긴다는 공통점이 있는 듯..
올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