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쿠로.
각본 이슈 있는 그 영화 맞음.
그냥저냥이었다.
결말은 깔끔하게 냈지만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영화였음. 작중 표현을 인용하자면 '이야기가 물렁물렁하다.'
19금이라기보단 17금이라고 해야하나.
성적인걸 묘사는 하는데 수위도 그리 높지 않고, 묘사도 유치한 편이고(좋게 봐줘야 성인웹툰 썰만화 정도 수준), 편집이 잘못된건지 이야기가 뚝뚝 끊어진듯 뜬금없이 훅 전개되는 부분도 있었고.
전반적인 플롯 자체도 큰 줄기를 기세를 타고 쭉쭉 뻗어나가는 느낌이 없어서 좀 답답했다.
도입부랑 전체 이야기의 4/6 지점에 나오는 전환점의 연출이랑 전개는 괜찮았지만 나머지는 코미디 장르를 빌미로 티키타카랑 말장난만 좀 넣은 힘빠진 드라마 같았음.
특히 가장 안좋았던 부분이 야설마왕 플롯인데, 중간중간에 대략적으로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갈등이 후반부에 너무 갑작스럽게 시작됐다가 갑작스럽게 봉합되서 감흥이 전혀 없었다
비슷한 사건도 있었으니 현실성이야 챙길수 있겠지만 마무리를 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만든 악역같다고 해야하나. 뭔가 좀 성의없이 묘사된 느낌이었음.
아무튼 결론은 그냥저냥이었다는거지.
그나마 배우들 연기는 괜찮았고, 티키타카 주고받는거랑 말장난치는것도 그럭저럭 재밌었고, 결말 자체는 깔끔하게 내긴 했지만 전체적인 결론을 뒤집을만큼 재밌는건 아니었으니 패스.
완전 망작은 아니지만, 굳이 극장가서 볼만한건 아니니 OTT뜨면 보든가 할것.
내일은 페라리 보고와야지.
망작은 아닌데 영화관가서 볼 정도의 가치가 있는건 아니라는거네
ㅇㅇ. 그거지.
페라리도 마찬가지다 Ott 올라오면 봐라
동네 영화관에 걸어가서 가볍게 볼거고 빵티니 킬링타임으로 보고올 정도면 됨.
아니 그 정도 수준도 안 된다고…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