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건축가의 역작 (구)국립부여박물관
전통 건축 요소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지만,
지붕의 모양부터 정문까지 일본풍 건물이다,
왜색이다 등 여러 논란들이 크게 대서특필되어
당시 잘나가던 김수근의 커리어가 한풀 꺾였지만
14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사현장을 답사해보며
"와서 보니 도리이나 신사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왜색처럼 보일만한 일부 부분을 조금 수정하여
지금의 저 모양으로 남아있음
심사위원들 중에선 일부는 저 건물을 보고
"비범한 설계" "원시적인 생명력이 느껴진다"
라고 극찬하기도 함
애초에 백제문화가 일본으로 많이 전파되기도 했어서
저런 디자인이 딱히 틀린건 아님.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은 신관건물을 지어 거기로 이전했고
(구)건물은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운영중
반대로 너무 한국적인 척만 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태작으로는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는데,
근본부터 문화재 9곳의 외형을
전부 짜집기로 모방만 해 지은 건축물로
"전통을 계승하긴 커녕 왜곡될 우려가 있다"며
한국 건축학의 안좋은 예시로 꼭 들어감
김수근 진짜 흑역사는 남영동 대공분실이지
- 왜이렇게 일본 것처럼 보이죠? - 일본이 백제 양식을 베꼈으니까!
- 왜이렇게 일본 것처럼 보이죠? - 일본이 백제 양식을 베꼈으니까!
김수근 진짜 흑역사는 남영동 대공분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