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서 처음 바이크를 타기 시작하면서 혼다 pcx 125를 타고 있습니다.
많이는 못탔고... 곧 1년이 되는데 한 3500킬로 정도 탔네요.
처음 샀을때 다른분들이 하시던 "곧 더 큰 차로 갈아타게 될거다"가 현실로 일어나서 (...) 지금 250cc급 매뉴얼바이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처 샵 몇 군데를 돌아보면서 상담을 좀 받아봤는데, 맘에 드는게 cbr250r 한세대 구형(mc41 페이스리프트 전모델)이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제가 사는곳이 사이타마인데 아무래도 평소에 장거리는 주말에 놀러갈때나 타고 단거리 시내 위주로 타다 보니 차체도 가볍고 연비도 좋아서요... 디자인도 맘에 들고...
차종은 정했고 이제 매물을 좀 알아보고 있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연식이랑 주행거리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샵 사장님들한테 물어보니까 공통된 의견이
1. 연식이 있고 주행거리가 짧은건 사지마라. 기계는 안쓰면 고장나는법이다
2. 거꾸로 연간 5천키로 정도 꾸준히 뛴 바이크라면 주행거리 3만킬로 넘어도 상태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
3. 주행거리 짧은게 필요하면 신차를 사라
4. 바이크 타이어 닳은걸 보고 많이 기울인 흔적이 있으면 꽤 밟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는게 좋다
5. 중고 살때는 신차도 취급하는 매장에 가서 사라. 신차 취급 매장은 메이커한테 정기적으로 인증검사를 받아야해서 허튼짓 안하는 좋은 가게가 많다
라고 하던데...
이게 다 맞는말들인지요...?
차는 주행거리 3만킬로면 그래도 아직 쌩쌩한 상태라고들 하는데 바이크는 어떤지...
최근에 보고 온 매물이 2011년식 3만킬로인데 이 정도면 적당한 매물인지 궁금합니다... 외관은 제가 볼땐 깨끗해 보이더군요 -.-;
2011년식에 3만킬로면 적당하고 평균적으로 보입니다. 제가 볼때 1번부터 5번까지는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그럴듯 한 이야기로 보입니다. 바이크의 장르나 연식,오너의 주행스타일 등등에 따라 주행거리가 제각각이지만, 연식 상관없이 3만키로정도 달린 모델이라면 뭐, 한창 때 라고 봅니다. 근 10년 넘게 재미삼아 중고매물들 아이쇼핑을 하지만, 주행거리와 관리상태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1만킬로도 안뛰었지만 개판인 경우도 있고, 7-8만킬로가 넘어가지만 훌륭한 상태의 바이크들도 있습니다. 외관 역시 바이크의 상태와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상태 개판인 것들 겉만 께끗하게 만들어서 팔아치우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이크의 외관이 더럽기는 쉽지 않지만, 매물사진 찍기 전에 투어 다녀와서 세차를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중고바이크를 사는건 여~러모로 결국 '운'인 경우가 많지만, 위의 사항들이나, 이제는 인터넷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중고바이크 구입요령' 같은 글들을 참고하면 그래도 실패할 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고민을 많이한다고 해서, 매물을 많이 보러 다닌다고 해서 좋은 선택을 할거라는 보장은 못합니다. 약간은 맘 편히 가지셔도 되지 않을지.( 물론 그게 쉽지 않죠 ㅎㅎ) 좋은 매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이니까 가능한 발언들이 좀 보이긴하는데 일리가 있으니 맞는밀들이네요. 대신 1.2번은 케이스바이 케이스죠. 제 엠에기는 국내 출시하자마자인 13년 5월에 사서 아직 6천km입니다.. 그렇다고 제 바이크가 고물이냐면 나름 관리하는차인데 그럴리가 없죠.
1번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라 제가 제 바이크를 예를 들어 한 표현입니다.전체가 그렇다는 표현이 아니구요. 관리하는 바이크와 아닌 바이크의 차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평가를해야지. 1번 이야기는 너무 단편적이죠.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좋은거 골라보겠습니다 ㅎㅎ
옵션도 무시 못합니다. 특정 년식 이후 경보기(보안) 스마트키(편리함),abs(안전)등이 추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옵션 3대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중 두개 정도는 필수라고 생각하구요.
일본은 고배기량으로 안가면 abs 외엔 옵션으로 안달려나오는것 같더라구요 ㅜㅜ
개인적으로는 3번이 공감하기 힘든게 신차 까면 길들이기 하기 영 불편합니다. 1년에 3500 타신다고 하셨는데 신차 까시면 거의 1년 동안 길들이기만 하셔야 할겁니다... 길들이기 할 시간이 없으시면 그냥 키로수 짧은 중고차도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제 경험상 저도 중고바이크 많이 거래해보고 사봤는데 일단 위에쓰신내용 거의 맞습니다. 보통 체크해야 하는사항은 1 겉 카울이 제껏인지 확인 (보통 도색이나 교체가 있는경우는 사고차나 슬립차가 많습니다) 2 두손놓고 직립주행체크 (차대가 휘거나 사고경력이 있는차는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3 센터매물 (십중팔구 겉만 깨끗하게 해놓고 파는경우가 대부분 보통 주행에 문제가 되지않는이상 수리해서 안팝니다. 돈들어가서) 배기량을 나중에 리터나 미들을 타실 목적으로 서서히 올라가실꺼면 그냥 미들이나 리터로 바로 가셔도 됩니다. 신차사고 얼마안되서 기변하고 또 팔고 보통 업글주기가 상당히 짧고 바이크라는게 레플리카로 가시면 1년중에 타는날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솔직하게 손해 입니다. 그냥 한방에 가시는것도 추천
일본은 원채 주행거리 짧고 저렴한 중고바이크 많아서 수월한 편이죠 ^^ 연식 있고 주행거리 짧은 거 사지말라는 건 개소립니다. 그런 매물이 한국에는 거의 없지만 일본에는 널려있으며 구입하면서 정비만 제대로 하면 신차 사는 거 보다 나을 수 있어요. 일단... 오도방구를 가와사키 Z250으로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CBR250R 물론 명차이고 좋은 차이지만 사실상 시대에 너무 뒤떨어져있습니다. 님 찾으시는 CBR250R은 단기통이에요. PCX랑 같죠. 그러나 Z250은 2기통입니다. 두 차가 레이스를 한다치면 CBR250R은 상대가 안됩니다. 단기통 300cc는 되어야 게임이 가능할 정도죠 ^^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기통과 2기통의 엄청난 차이를 한번 느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천양지차에요. 단기통 타다가 2기통 타면 굉장히 부드럽고 차가 미친듯이 잘나가는 것처럼 느껴질겁니다. 한번 고려해보세요. 제가 대충 찾아보니.. http://www.goobike.com/bike/stock_8702108B30170401006/disp_ord=3 와... 2014년식에 2천키로 무사고를 36만 엔에 구입 가능하다니 ㅜㅜ 한국에서는 500만 원 넘을 거 같은데........ 제가 일본 있을 때 1년 정도를 Z250으로 출퇴근 했었는데 출퇴근시간이 즐거웠네요. RPM 폭이 넓어서 정말 재밌습니다~!!
11년식에 3만이고 생활 바이크를 원하신다면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