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에도 오토바이 관련 게시판이 있다는걸 알고
요 며칠간 눈팅만 하다가 이제 첫 글을 작성해봅니다. 몇몇 익숙한 분들도 있으시네요 ㅎㅎ
첫 글로 투어 사진 올려보려고 했더니 요근래 다녀온 곳들은 마땅히 사진 찍은게 없어 5월에 다녀온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수원에서 강릉으로 여유있게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항상 강원도 방향으로 향하는 투어의 시작은 양만장이네요.
충남, 전라도권 방향일때는 델리월드 ㅎㅎ
이제는 몇번 다녀서 익숙한 속초 가는 길..
도로도 넓고 중간에 걸리는 신호도 몇번 없이 속초까지 참 편안한 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미시령 터널 빠져나와 우측에 보이는 울산 바위도 참 멋있죠 ㅎㅎ
사진을 많이 남기기 위해 미시령 TG 앞에서도 한 장.
이때 한창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였는지라
일요일이었음에도 속초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엊그제 속초 다녀왔는데 이제는 날씨가 비구름 껴도 사람이 많더군요ㅎ)
속초에서 물회 한 그릇 점심 식사로 먹고 강릉으로 내려가는 길에 낙산사도 한번 들려봅니다.
유명한 사찰인데 지금까지 한번도 들려보질 않았으니..
혼자 다니는 솔로 투어에서는 이렇게 마음 내키는 대로 가고싶은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해서 좋습니다.
강릉에 도착해 먼저 제일 유명하다는 카페거리가 있는 안목해변 부터 들려봅니다.
여러 유명한 카페들과 바닷가의 횟집들.
카페 전망대에 올라 커피 마시면서 해변가를 바라보니 그동안 다녔던 속초의 바닷가보다 훨씬 아름다웠네요.
경포대에서 일하는 아는 형님을 만나 회도 먹고..
혼자 바이크 여행을 다니다보면 먹는 음식들이 1인분 식사가 가능한 음식들로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ex. 티라이트 가면 항상 바지락 칼국수..)
이렇게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이것 저것 시켜먹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주문진항에 있는 방사제에서 드라마 도깨비에서처럼 포즈도 한번 취해봅니다..
혼자 카메라 삼각대 놓고 열심히 찍고 있는데 다행히 월요일 아침이라 아무도 없었습니다. ㅎㅎ
여럿이서 투어 가면 이곳에서 사진 찍을 때 재밌을것같네요.
그리고 바닷가에서 항상 찍는 "어떤 포즈"로 마무리 하고
수원으로 무사복귀 했습니다 ^^
솔로투어는 확실한 매력이 있죠. 단점도 있지만... 저도 종종, 편의점에 들어가 대충 떼우곤 합니다. 바다사진 보며 대리만족 잘했습니다. 사진 감사해요.
와..사진 색감 너무 이쁜데요? 좋은 카메라 쓰시나봐요
그냥저냥한 소니 미러리스 사용하고있습니다. 여행시에 DSLR보다 편의성이 좋아서 자주 사용하게 되네요 ㅎ
해변 보고 외국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어서 빨리 동해안 투어 한번 가봐야 하는데 느려터진 할리 타는 솔로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