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키쓰코드 아자씨의 코너링 바이블을 10번 이상 전체 관람하였고
평소에도 일상주행이든 고갯길이든 키쓰 코드 아자씨가 알려준대로 주행을 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한말로 제가 신군님보다 바이크 잘타지는 않습니다.
바이크 경력도 6년남짓밖에 안됐고 서킷도 안다니고요 그냥 동네고갯길 즐겨타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 짧은 지식으로도 너무 많은 문제점이 발견돼서 반대의견 글을 글려봅니다.
감히 지적질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오해는 풀고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카운터스티어링에 대한 신군님 글과 영상을 17분짜리 영상과 9분짜리 영상 모두 보고
댓글도 각잡고 정독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 읽어 보았습니다.
키쓰코드 아자씨의 코너링 바이블 영상을 전부 이해하고 모든 내용을 숙지했다면
신군님이 카운터스티어링에 대해 지적한 모든 내용에 대한 반박및 보완내용이 들어있는데요
신군님이 바이크를 20년 이상 타셨고 이 영상이 국내에 알려지고 전파된 기간이 그보다 훨씬 짧기때문에
신군님이 경험에서 비롯된 생각이 카운터스티어링에 대한 오해를 낳은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코너링 바이블:
https://www.youtube.com/watch?v=Os0gShzLJ04
그러면 신군님이 어떤점을 오해하셨고 그부분을 키쓰코드아자씨가 어떻게 설명을 했었는지 적어 보겠습니다.
1. 카운터스티어보다 셀프스티어가 낫다?
공터 원돌기 부분에서 언급된 오해입니다.
카운터스티어와 셀프스티어가 공존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셨습니다.
카운터스티어와 셀프스티어중 하나를 선택해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코너링 바이블에서는 둘을 연결된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카운터스티어로 코너링을 시작해서, 심지어 안쪽 핸들을 계속 밀고 있더라도
바이크의 무게와 속도와 뱅킹각에 의해 바로 셀프스티어로 넘어갑니다.
반대로 무게중심을 미리 이동해놓고 셀프스티어로만 선회하려고 할 때에도
바이크가 멋대로 카운터스티어 동작을 발생시킵니다.
이 순간은 아주 짧고 약하기 때문에 우리 사람의 감각으로는 인지하기 어렵지만
코너링 바이블 영상을 보시면 핸들에 바늘추를 달고 핸들 움직임을 영상분석한 부분에서
카운터스티어가 발생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너링 바이블 : 7분 12초부터 발췌
- 체중이동으로 돈다는 것은 일종의 미신일 뿐입니다.
- 핸들에서 손을 떼고도 바이크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 바디 스티어링이 사실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사실은 바이크 위에서 체중을 이동시키면
- 그것이 카운터스티어링 동작을 만들어냅니다.
- 화살표를 잘 보세요
(이후 핸들에 손을 대지 않고도 카운터 스티어링이 발생하는 증명 영상)
다들 무의식적으로 핸들 조작을 하고 있고,
핸들 조작 없이 체중이동만으로 코너를 도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보여줍니다.
스로틀을 감을 수 있는 고정된 핸들을 한쌍 추가로 달아서, 핸들 조작을 완전히 제거한 실험용 바이크
2. 카운터는 팔에 힘을 줘서 밀어내는 것이다?
9분짜리 영상에서 언급하신 오해입니다.
카운터를 치든 안치든 팔에 힘을 주면 안되는것은 상식입니다.
핸들을 '민다' 는 말에서 오해를 하신것같은데
키쓰 코드는 카운터스티어링을 할 때 힘을 줘서 밀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로 심지어는 손가락 하나로만 밀어도 가능하다고 보여주고 있죠
키쓰 코드는 팔에 힘을 빼라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코너링 바이블 : 37분 16초부터 발췌
- 핸들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 엔진과 타이어의 진동이 손과 팔로 전파됩니다.
- 그 결과 팔이 지치고 얼얼해지죠
- 그래서 더더욱 핸들에 힘을 주게 됩니다.
- 이러한 과도한 피드백때문에
- 속도 감각은 더더욱 왜곡됩니다.
(이후 쭉 핸들에 힘을 주면 안되는 이유 설명)
3. 카운터스티어를 할때는 니그립을 안하고 체중이동도 안한다?
17분짜리 영상과 9분짜리 동영상에서 지속적으로 보이는 오해입니다.
카운터스티어링을 하는것보다 니그립을 잘하고 체중이동으로 도는것이 이롭다고 말씀하셨는데
카운터 스티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하반신의 니그립과 체중이동에 방해가 될 요소가 없습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이 코너링의 다른 모든 요소들을 부정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에서 발생된 오해입니다.
코너링 바이블은 브레이킹, 시선처리, 체중이동, 자세, 풋페그 밟는법, 상체에 힘 빼는법, 니그립 제대로 하는법, 라인, 행오프, 스로틀 컨트롤까지
코너링의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그중 카운터스티어링은 핸들 조작법일 뿐입니다.
절대 다른 모든 요소 없이 카운터스티어만으로 코너링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카운터스티어는 이론이고 원리이지 어떠한 동작이나 완성된 스킬이 아닙니다.
신군님도 코너링 바이블을 보고 이해하셨다면 카운터스티어에 반대한다는 이런 오해는 없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카운터스티어는 의식하지 않아도 바이크를 탄다면 누구나 자동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정리하자면
- 코너링은 카운터스티어만 알면 된다 (X)
- 코너링할때 카운터스티어 하지 마라 (X)
- 코너링은 다양한 스킬과 이론적 지식이 필요하며 카운터스티어는 그중 일부다 (O)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하지 말아라고 가르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스로틀을 감는다는 기본적인 조작도 과하거나 오락가락하면 안 좋지만 스로틀을 감지 말아라 라고는 안하잖아요?
같은 맥락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Os0gShzLJ04
제가 지금 전남GT 레이스대회 참전중이라 장문의 글을 미처 읽지 못했습니다. 레이스 마친후 복귀하면 읽어보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일제 4대메이커의 라이딩스쿨과 국내선수들의 라이딩스쿨등등ㅇ 공도에서 일반인들 카운터ㅠ치지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선수지만 산수들 서킷에서 카운터 칠 틈도 없습니다. 체중이동이나 시선처리에 의해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미세하게 발생하는 카운터는 카운터 범주에 들지않습니다. 그리고 서킷은 트랙데이때 초보든 중수든 아무나 탈수있는것이지만 레이스 대회정도 타려면 정말 정말 힘이들고 정신이 없습니다. 고갯길 달리는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레이스대회 참전하면 20분 주행만으로 탈진할 정도 입니다. 선수들이나 대부분의 교육이 가능하신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반인들 공도에서 카운터 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럴만하니까 그러겠지요. 그럼에도 키스코드 코너링바이블에 꽂히신분들은 본인이 카운터 치시면서 즐기시면 됩니다. 다만 초보뷴들에게 코너링바이블 이게 진리니까 카운터 쳐야한다고 전도하면서 문제가 발샹 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도에서는 안전이 최고니까 카운터 하지말라고 하는것입니다 다시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카운터치시면서 타셔도 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 특히 초보들에게 전파하시는건 반대입니다
녜에 저 역시 카운터를 '친다' ? 는 말에는 반대 입장입니다 카운터를 의도적으로 치는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카운터스티어가 코너링바이블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대회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고 좋은 성적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은 원리일 뿐이고 카운터 스티어링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두바퀴 탈것 전체에 적용되는 법칙이기에 안 하거나 반대할수가 없구요 말씀하시는 것 같은 초보들에게 독이 되는 강한 핸들 조작은 피벗 스티어링 또는 파워 스티어링이라고 코너링 바이블에서 언급하는 좀 다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겐 카운터스티어링을 "해라" 가 아니라 "알아라" 라고 말을합니다. 물론 숙련도가 쌓이면 시선처리 라인잡기 뱅킹주기 등등도 알려주고요
안자빠지고 미시령 탈수있으면 되죠 뭐
카운터 스티어링은 코너링을 시작하게 하는 우리가 무의식 중에 행동하는 것이므로 그원리를 이해하고 인지하고 활용해라가 키스코드의 코너링 바이블이고 무의식 중에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자연스럽지 못한 핸들 조작을 통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으니 몸으로 기억한 후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가 4사의 라이딩 스쿨의 방침인 것 같습니다. 카운터스티어링은 핸들을 미는 정도, 속도, 시간 이 세가지를 복합적으로 컨트롤 해야 하는데 그 원리를 모르더라도 바이크를 기울이게 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이 세가지를 밸런스를 자연스럽게 몸으로 습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카운터스티어링을 하게되면 무의식적으로 몸이 기억하게 되는 핸들을 미는 정도, 속도, 시간 이 세가지를 의도적으로 시도하려하니 세가지의 밸런스를 찾기가 쉽지가 않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카운터의 스티어링 같은 경우 가슴이 아닌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쓴분이나 윗댓글분의 말마따나 코너링 바이블에서는 그냥 자연에서 일어나는 물리법칙을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니가 라이딩 하는 동안 이러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알아두고 이에 역행하는 행위를 덜하면서 무의식중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게 미리 익혀두면 좋겠지?"정도인거죠. 뭐든 맹신은 안좋은거 아닐까요? 누군가 레이스에서는 카운터(저는 페인트라고 하고 싶군요..) 안쓴다고 했다면 그건 사실과 다를겁니다. 시케인코너에선 카운터 없이는 뱅킹방향의 급속 변환이 안돼 고속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 하죠. 레이서들도 본인들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모두들 잘 활용하고 있는겁니다. 공도에서 카운터가 필요 없다라... 물론 평상시엔 그다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얘기는 공도에선 풀브레이킹 할 필요 없다와 같은 의미 아닌가요? 뭐 어떤 라이딩스쿨이나 레이서는 트레일브레이킹 엄청 강조하면서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공도에선 필요없어요. 다만 주행중 주행라인에 급작스런 장애물이 나타나는 경우(산짐승이라던지....) 카운터 익히고 있는 사람은 좀더 잘 피해 나갈 수 있겠죠. 트레일에 카운터까지 다 할 수 있으면 더 잘 피할테고요. 그리고 돌고자 하는 방향쪽의 스티어를 미는 행위만이 카운터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쪽을 당겨서 카운터를 이룰 수도 있죠. 이런건 거의 자신조차 잘 인지하지 못할 아주 작은동작으로 모두들 하고 있는거라 굳이 얘길 꺼낼 필요도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