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에 화양강 휴게소에 산책 나왔다가 맨날 위에서만 보는 거 같아서 내려와서 화양강에서 근접 샷을 찍어보고
추석 연휴에는 어디를 가든지 차량 통행이 많아서 이런 지방도가 아니면 사진 찍기도 어렵습니다 ㅎㅎ
화양강 길목 에서 한컷 찍어주고
다시 양평으로 내려갈 때는 44번 국도에 있는 하늘이내린한채세상에 들려서 전망대 구경도 해봅니다.
추석 전날 44번 국도도 정말 차량 통행이 많더라고요
추석 당일에는 빠르게 끝내고 목적지 온정을 향해 가보기로 합니다.
국도는 어딜 가도 연휴 차량의 세상이 되어 있으니 최대한 지방도를 이용합니다.
겸사 겸사 이번에는 와석재를 지나가 봅니다
지방도에 흔한 부비트랩 포트홀도 무섭지만 정말 뱀만 보면 몸이 움찔움찔합니다... 딱히 주행중 위험한 것도 아닌데....
넌 분명 독사가 틀림없겠지....꼭 보면 초록색 애들이 길에 나와있습니다...
김삿갓을 지나서 마구령으로 가는길.
신나게 넘어가 줍니다.
하지만 역시 추석 연휴라서 마구령에도 차량이 많습니다.
마구령을 넘어 옆 과수원 밭에 올라가 한컷 찍어주고.
온정까지 꽤 멀구나 싶습니다....
일부러 국도는 피해 다녀서 더 돌아가는 것도 있지만...
심플한 표지판.
구주령? 을 넘어가 봅니다.
여기도 진짜 한계령같이 구불구불에 높은 산길인데 사고 나면 그냥 떨어져 죽구나 싶었습니다.
약간 가드레일이... 빈약하다. 라고 느껴겼네요 ㅎㅎ 그래도 가드레일이 없는 곳일수록 풍경은 멋지더군요
목적지인 백암 온천에서 하루 쉬고.
숙박은 온천 공짜 탕에 들어가면 현기증 때문에 5분 컷으로 나오지만 그래도 모처럼이니깐 ㅎㅎ
다음날. 기상청의 하루 전 예보 뒤집기로 인하여 새벽부터 비가 꽤 내렸네요... 아침까지 좀 내리던데....우중 라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임도를 통해 영양의 풍력 단지를 가보려고 했는데 진흙탕에서 산길 미아가 될 수는 없어서 다 취소하고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기로 합니다. 하루전 예보는 예보가 아니란다 기상청 애들아....
그래도 비가 부슬부슬 와도 풍경은 좋습니다.
온정에서 7번 국도로 빠져 올라 가다가 점점 날씨가 좋아지네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너무 날씨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풍력 단지가 보여서 들어와 보니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풍력을 따라서.
산동네.
울진 덕신리라는 동네를 통해서 들어왔지만... 풍력 단지 끝까지는 안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이건 좀 큰일 나겠다 싶을 정도로 경사가 지고 넘어가면 답이 없겠구나 싶어서 턴할 수 있는 곳에서 내려왔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우리나라도 찍으면 그림이죠.
날씨가 좋으니 해안 도로에서도 한번 찍어주고.
바로 태백 쪽으로 경로를 틀어 이동합니다 목적지는 양양 이지만 개인적으로 7번 국도는 지루한 감이 좀 있어서...
역시 불영계곡 루트를 신나게 달려야 합니다.
싼타 마을의 분천 교차로 한가운데의 SCR950.
뚜벅 뚜벅
걸어서 보는 풍경도 진짜 날씨가 좋습니다.
뚜벅 뚜벅 뚜벅
거.... 주유소가 어딥니까....?
마을에서 생수 한병을 사서...
연금술로 휘발유 1L로 바꿔 줍니다...
가다가 바이크 앵꼬가 나버릴 줄은... 주유등이 들어오고 항상 좀 더 타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주 호되게 당했습니다....
경로상에 주유소가 없었다는 것도 예상 못 했습니다.
거의 5km~6km까지 걸어서 온듯합니다...
그래도 복귀할 때는 마을에 택시가 있어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 택시가 안 잡히면 근처에 택시는 없는 걸로 생각했는데... 이런 시골도 연휴 이지만 전화로 하는 콜택시 1대 정도는 있더라고요....
확인해 볼걸.....
분노의 주유.
다음부터는 주유등 들어오면 그냥 주유 하자....
2시간 가량을 허비하고 빠르게 양양으로 이동 이후는 너무 피곤해서 사진이 없네요.
다음날 일출 사진을 찍어 보려고 양양에서 부연동 계곡을 올라가 봤지만 실패해 버렸습니다.
5시부터 출발했는데 밤길이라서 계곡을 따라 이동 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1시간 가지고는 일출에 맞출 수 없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이쪽 길은 산길 주제에 꾸준히 통행이 있어서 이른 아침이 아니면 길에서 사진 찍기가 매우 어려운 코스입니다.
갓길에 정차할 여유도 없어서 좋은 포인트에서 찍으려면 운이 좋거나 이른 아침이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편이 속 편합니다.
그래도 이른 시간에만 볼 수 있는 것.
그래도 새벽부터 산을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부지런해야 한다...
부연동계곡 진고개를 넘어
2023 추석 투어도 끝.
번호판이 이천... 이천서식자로써 추천~~!!
저랑 라이딩 취향이 비슷해서 적어주신 곳 잘 메모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