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화도, 오늘은 동네 주변 꾳구경을 위해 라이딩을 했습니다.
강화도의 경우 한달 전에 평택에 갔다온 이후 한동안 달리지를 못해서 좀 쭈욱 시원하게 달리고 싶은 생각에 간건데....
아무래도 출발 시간대를 잘 못 잡아서 가는 길에 고생을 했었습니다.
뭐 당연히 길이 많이 막혀서 고생했기 때문인데요. 9시 전후로 이미 김포 시내를 반쯤 가로 지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길이 막히더라구요.
막 아침 먹고 난 이후 시간대일테니 길이 안막힐꺼라는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서 강화도 진입하는데만 출발해서 2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엔 더 일찍 서둘러야 편하게 진입할 수 있을 듯 해요.
아무튼, 섬에 진입해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많은 차들이 다 어디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길도 안막히고 여유있게 원래 계획했던 포인트 들을 찍으면서 유유자적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미세먼지가 없고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한달만에 달린거라 달린거 자체로 좋았습니다.
다만, 오늘도 두 가지 실수를 했는데요. 달리는 거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제대로 휴식을 하지 못했던 점이 하나이고, 라이딩 도중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던 점이 두번째 실수였습니다.
낮에는 이제 춘추용 자켓으로는 감당이 안될 정도로 더웠는데, 쉬지도 않고 수분 섭취도 안해서... 복귀 길에는 가벼운 탈수증상을 보였었습니다.
자꾸 이런 실수를 하는데 더 주의해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오늘은 벗꽃이 참 예쁘게 핀 길을 달렸습니다. 커브를 타고 달리다가 잠시 세우고 아래 사진을 찍었는데요.
아직 만개를 한 건 아니라 수요일쯤에 다시 한번 가려고 해요.
오토바이를 타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 참 좋네요.
P.S.
강화도 다녀와서 앞바퀴에 금속 박힌게 보이는데... 공기압은 유지되어 그냥 냅두고 있는데.
꽤 많이 마음에 걸리네요.
부디 정말 제발 안전운전하세요ㅜㅜ 친한 형도 바이크 타는데 항상 걱정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주의하고, 차선 중간이나 갓길로 안다니고, 과속 안하고, 최대한 안전 장구류도 착용하고, 제가 제어하지 못할 속도로 달리지도 않지만... 사고가 제 주의만으로 안나는 건 아닌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거 이쑤시개 같은 걸로 떼내보세요 아마 얕게 파고들었을 듯 합니다 비슷한 경우가 많았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