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부산여행 사진 세번째 입니다.
다대포 일몰을 본 다음날.
전부터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아미동 비석문화마을'과 '감청문화마을'을 가기 위해 숙소에서 빈둥거리다 오후에서야 길을 나섰습니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구간이기에 대중교통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곳이지만, 직접 걸어 올라가며 사진을 담아보고 싶었기에 사서 고생을 하면서 언덕을 올라갔는데요.
비석마을의 경우 지도를 보지 않고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더니 엉뚱한 길로 튀어나오거나 제자리로 돌아오기 등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혔었네요.
슬슬 해가 기울어지는 시간이 돼서야 '감천문화마을'에 도착을...;;
비석마을에서 체력을 너무 빼놓고 와서 도착하자마자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서 휴식을 하고 나서야 천천히 돌아볼 수 있었네요.
마을이 관광지로서 잘 정돈이 되어 있어서 가볍게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조금은 급하게 돌아본 것 같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골목골목도 들어가 보고 야경도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블랙업 커피 서면본점'에서 '해수염 커피' 한 잔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영도 참 재밌는 곳이죠
저기서 가까운 곳에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가 있었습니다. 정말 가난한 마을이었지만 마을 주민 모두가 서로를 알고 지내던 정이 있던 마을이었죠. 지금은 마을도 태어난 고향 집도 없어지고 그 곳에 아파트가 들어 섰더군요. 부산도 점점 개발이 되면서 저런 낡은 마을과 집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서 안타까울 뿐이네요.
사진 3게시글 다 너무 좋네요!! 여기도 추박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