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서 홀로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후 출발이라 그런지 공항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출발이 힘들어서 오후 출발을 처음 해봤는데 너무 늦게 현지에 도착해버리니 약간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한산한 출국장 벤치에서 핸드폰 충전하며 시간을 떼웁니다.
드디어 나리타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했으나
현지공항사정으로 착륙이 지연되어 나리타공항 하늘에서 뺑뺑 돌았습니다. 시간허비ㅜㅜ
트레블월렛으로 만든 카드를 이용해서
이온 ATM으로 현금을 인출 시도 했으나 여러번 실패후 난감 했습니다.
카드 실물등록이 안된상태라 앱으로 등록후 인출성공.
예전과는 다르게 일본도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었는지
현지에서 트레블월렛 비자카드 사용이 거의 가능해져서 현금은 결국 남아버렸었습니다.
우에노 도착후 첫끼는 가성비 안좋은 "이즈에이"로 정했습니다.
어차피 늦은 시간이고 맛집들은 이미 웨이팅이 심해서 왔는데
맛은 평범 ㅋㅋ
장국은 맛이 애매했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다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호기심에 한번은 먹을만한데 양에 비해 너무 비싸서 다시 먹을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기다리기 싫어서 패스한 혼여족을 위한 "야끼니쿠라이크"입니다.
하지만 여행 3일차에 가게 됩니다.
우에노 구경을 하며 돌아다니고 배를 좀 꺼뜨린후
아까 웨이팅이 심해서 패스 했던 "스시로"에 왔습니다.
마감 한시간전이라 그런지 바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디지털 터치 패드로 주문 하는 방식인데
한국어 메뉴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계속 이것 저것 먹어봅니다.
숙소 돌아오면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도쿄바나나 콜라보 와플콘 입니다.
다들 여행갔다 올때 공항 면세점에서 "도쿄바나나" 많이들 사오시는데
"도쿄바나나" 보다는 "도쿄바나나파이" 가 더 맛있습니다.
근처 우에노 공원을 갔는데 너무 이른 아침이라 조깅하는 사람들과 다 문닫은 시설물들 ㅜㅜ
계절도 가을이라 그런지 별거 없는 공원 산책이었습니다.
최근 먹어본 커피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1,2,3 번 순서대로 하나씩 고르면 됩니다.
아이스커피는 깊고 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이 모든 가격이 560엔이라 만족감 상승!
요즘 핫하다는"스시노미도리" 긴자점을 찾았습니다. 오픈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대기가 짧은? 편이었습니다.
대기표에 QR코드가 있으니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내앞에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시간도 떼울겸 긴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먹은 디저트 "쿠냐네가게"
보통맛과 초콜릿맛이 있었는데 초콜릿 코팅이 너무 딱딱해서 그냥 보통맛 고를걸 후회했습니다.
내 차례가 임박해서 다시 찾은 "스시노미도리" 긴자점!
오픈전과 다르게 사람들이 잔뜩 웨이팅하고 있네요.
솔직히 인스타용 사진빨이지
굳이 웨이팅하면서 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밥의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묵직)
우에노 역의 "이치란라멘"은 대기가 길어서 패스했습니다. (이미 예전에 먹어봤음)
가장 핫한 매장들은 이렇게 줄이 길어서(중국인 여행객이 많음)
구글맵으로 평점 적당한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낮에 느끼한음식들을 많이 먹었기에 국물라멘을 먹고 싶었습니다.
식당을 찾아 헤메다가 우에노 아래쪽 오카치마치 근처의 라멘가게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면발이 굵은게 특징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함께 먹을만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가게이름은 "아시카와 미소 라멘 반카라" 였습니다.
-1부 종료-
저도 작년에 가족이나 친구랑 일본여행 하다가 처음 혼자 여행 갔었는데 즐거웠던 기억이 ㅎㅎ 도쿄바나나 와플콘이랑 라멘이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손톱 깎아주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