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만들기귀찮입니다.
여행기는 참 오랜만에 써봅니다.
길이 글 관계로(?) 원치 않으시면
빠르게 넘기셔도 상관 없습니다.
- 프롤로그 -
사실 9월에 동생놈과 둘이서
후쿠오카를 다녀왔었습니다.
이 정도면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줄줄이 날짜가 이어지는
딸 생일 - 와이프 생일 -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두 달만에 후쿠오카로 다시 향합니다.
그렇게 저희 세 가족
첫 해외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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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딸이 타고 있는 것은 여행가방입니다.
원래는 더 어릴 때 샀었고
어디든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사업 시작 한지도 얼마 안되서
정신 없을 때이기도 했고
코시국까지 겹쳐서 이제서야 개봉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붕붕카.
아직 11월 초였는데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합니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준비하는건
뭔가 한 것도 없는데
'벌써....연말...?'
하는 느낌이 있어서
조금... 네... 뭐...
그렇습니다.
출국심사를 마칩니다.
아이가 있으니 뭔가 출국심사도
디테일하게 진행하는 듯 합니다.
비행기가 40분 딜레이 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비어있는 게이트에서 비행기 이착륙을 구경합니다.
비행기에 탑승을 합니다.
역시나 결국은 제가 다 듭니다.
문제는 저 댕댕이 여행가방.
바퀴사이가 좁아서 노면이 조금만
울퉁불퉁하거나 좋지 않으면
옆으로 자빠지기 일수 입니다.
댕댕이 얼굴 값 처럼
개불편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합니다.
집에서 인천까지 두 시간,
인천공항 안에서 네 시간,
인천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한 시간 십 분.
급 현타온 저희 가족입니다.
저 댕댕이 가방은
어딜가나 시선 강탈입니다.
후쿠오카는 참 좋은 점이
공항하고 도심이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 비싸다고 악명 높은
일본 택시를 타도 그닥 부담이 덜합니다.
일본 택시 타면
자동으로 열리는 뒷문을 보고
꼭 칠레 아저씨 리액션
일단 등짝 한 대.
비행기 40분 딜레이도 딜레인데
탑승완료 후 활주로 바쁘다고
비행기 안에서 또 40분 대기 했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일정
그냥 다 날렸습니다.
저녁은 두 달 전 동생놈하고 갔던
토리야키 집으로 향합니다.
그 때도 원래 가려고 했던
유명 꼬치집이 문을 닫아서
주변에 있던 집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꼭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주인 아저씨도 어떻게 제 얼굴을
기억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에는 친구랑 오지 않았냐면서.
처음에는 카운터에 앉아서
생맥주 먼저 마시고 있었는데
아이 있는 것 보시고
테이블로 이동 시켜 주셨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딱히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세트 메뉴로 3인 주문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장님이 이거 양 많을텐데
하면서 걱정하셨는데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오긴 합니다만
확실히 한국사람은 많이 오지 않는 가게다
싶긴 했습니다.
아내도 딸도 인생 꼬치라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특히 두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장님도 놀랐구요.
저녁을 먹고 나카스강 주변을 갑니다.
확실히 후쿠오카와 제주도가
위도가 같다보니
밤이 되도 날씨가 정말 선선합니다.
유명한 포장마차 거리.
저희는 뭐 든든하게 먹어서
소화시킬 겸 산책하러 왔습니다만,
생각보다 많은 인파와
포장마차 앞 대기를 보고
약간 놀라긴 했습니다.
그래도 냄새는 정말
맛있는 냄새가... 어후...
딸은 아직 좌측통행이
익숙하지 않은지 내심 신기해 합니다.
대강 둘러보고 숙소로 향합니다.
여기도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
두 달 전에는 분명 9월이어도
더웠는데....
호텔 1층에 위치한
'빵과 에스프레소' 브런치 집입니다.
원래는 웨이팅이 길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들어갈 때는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아내는 겉만 얼죽아입니다.
진짜 추우면 따뜻한 걸로 갈아타는
그런 가식적인 얼죽아.
일본에서 아이스를 시키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난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랬더니 냉큼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따~란!!
일본에서 아이스를 시키면
얼음이 딸랑 두-개 지요.
여기서 등짝 한 대 추가.
그래서 이렇게 미지근한
아이스(강조)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그리고 나중에
스타벅스가서 얼음 만땅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다시 마십니다.
명란샐러드 빵과 파니니 세트를 시킵니다.
후쿠오카 명물이 명란이라고 하니까
주부로서의 눈이 떠지는 아내입니다.
양은 적지만 맛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딸은
숙소로 올려보내고
저는 잠시 들를 곳이 있었습니다.
인터넷(무카와)에서 시킨 위스키를
숙소와 가장 가까운
야마토 운수 지점에서 가져옵니다.
뭐... 우리나라 CJ대한통운 같은
그런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내 : 그거 뭐야?
나 : ............
아내 : 뭐냐고.
나 : ........... 위스키.
숙소는 캐널시티 바로 건너편으로 잡았습니다.
처음에 여기가 입구 인 줄 알았는데
뒤로 돌아 가야 된답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건축일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일본에 오면 건축물을 좀
유심있게 보는 편이긴 합니다.
사실 딸을 데리고 일본에 온 이유가
요 녀석 때문입니다.
지금 여자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은
산리오 캐릭터가 대세입니다.
솔직히 대세는 투탑인데
하나는 티니핑,
다른 하나는 산리오.
뭐... 둘 다 엄빠 지갑 털어가는건
매한가지지만요....
캐널시티엔 산리오 갤러리가 있습니다.
산리오 캐릭터의 여러가지 굿즈들을 팝니다.
이미 눈이 돌아가버린 딸.
특히 시나모롤과 쿠로미를 좋아합니다.
마지막 남은 시나모롤 목도리를 픽합니다.
어차피 접시는 많으니까 패스합니다.
이 곳에서 딸과 아내의
숨막히는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사고 싶다는 딸과
'이건 필요없잖아'를 연발하는 엄마.
그걸 지켜보는 나.
놀랐던 것은
봉제인형의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물건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아니면 조금 저렴한데,
봉제인형 만큼은 거의 두 세배는
비싸서 깜짝 놀랐습니다.
겨울 파자마는
아쉽게도 사이즈가 다 커서 패스.
매장을 둘러 보는 중에
음악 분수쇼가 시작됩니다.
이게 캐널시티의 명물인데
음악은 클래식 음악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나 : 오...! 위풍당당 행진곡...!
아내 : 오올... 뭔 노랜지 아네.
나 : 킹스맨에서 대가리 터지는 노래.
명장면이지.
분수쇼 끝나고 다시 매장에 와서
쇼핑을 재개합니다.
결국 저 피터지는 공방전의
패배자는 결재 한 접니다.
거의 20만원은 깨졌습니다.
왜... 내가...?
산리오 갤러리 바로 옆은
점프샵이 있었습니다.
한 10년 전에 갔었으면
제가 여기서 쓸어왔을텐데
딱히 살 만한 굿즈가 없어서
바로 나왔습니다.
이거시 어른.
프라페를 처음 본 자와
그걸 집으려는 자.
딸은 시나모롤 인형을 결국 얻었습니다.
그리고 저 인형을 끝까지
들고 다닙니다.
저렇게 좋아 할 줄이야...
벌써 지친 모습이 역력해보입니다.
하지만, 여행 3주 전 부터
무지하게 걸을 거라는 반복 학습으로
금방 일어나게 합니다.
이번엔 내부로 들어옵니다.
도라에몽은
치명타 형님이 생각나서 한 컷 찍습니다.
이상하게 지브리는 안 좋아하는데
토토로만 좋아하는 딸입니다.
다시 나와서 또 쉽니다.
아니.... 아직 점심도 안 먹었는데...
이번엔 아내가 좋아하는
생활용품 매장입니다.
라옥스인데 뭔가 모던하우스랑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금방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용량을 초과 할 것 같았습니다.
반다이 남코 샵으로 향합니다.
일본은 역시...
가챠의 나라 입니다.
가챠의 갯수를 보고
아내는 한참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요즘 딸이 또 빠진 것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 이 만화의 내용은 모르지만요.
요아소비의 노래에 맞춰
춤만 추는 정도에
아는 캐릭터라곤 호시노 아이 밖에 없습니다.
가챠 품목은 카나가 나왔는데
아이가 아니라면서 급 시무룩....
니가 왜????
인형뽑기는 어차피
스타필드에서 주구장창 실패하니 패스.
태고의 달인은 집에서도
자주 하는 게임이다 보니
일본에 와서도 한 번 해줍니다.
역시나 노래는 요아소비의 '아이돌'.
근데 점프는 왜 뛰면서 하는데?
점심은 캐널시티 안에 있는
라멘 스타디움에서 먹었습니다.
저는 돈코츠 냄새가
그다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딸은 코를 막습니다.
예의가 아니니까 일단 참아보라고는 했습니다만
아이들 후각은 더 예민하니까요.
저희가 먹은 건
돈코츠 라멘과 탄탄멘.
딸이 먹은건 소유타마고 덮밥인데...
네.. 뭐...
'간장계란밥'입니다.
차도 없으니 생맥도 한 잔 합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쇼핑한 물건은 숙소에 두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숙소 앞 사거리.
돈키호테 나카스점으로 갑니다.
숙소하고 그리 멀지는 않은데
괜히 쇼핑몰에서 체력을 다 쓴 느낌입니다.
뭔가 뒷골목을 보면
사진을 찍고 싶어 집니다.
자판기가 있는 풍경을 찍으면
100% 한국인.
어찌어찌 나카스 강 주변을 지나고
건너편 시장쪽에서서 보이는
커다란 가마도 좀 봅니다.
일본의 건축물은
왠지 우리나라 80년대~90년대
건축물을 보는 느낌입니다.
특히 벽돌타일로
외장을 마감한 건물이 많습니다.
걷다보면 나카스카와바타 역이 나오는데
리버레인은 별로 볼일이 없어서 넘어갑니다.
그리고 돈키호테 건물로 들어갑니다.
항상 느끼지만
돈키호테는 뭔가 만물상 같은 느낌입니다.
통로도 좁은데 사람은 많고...
어깨빵하고 '죄송합니다' 하면
서로 알아 듣는
뭔가...
한국 아닌 한국 같은
한국인만 있는 것 같은 상점.
이제는 텐진으로 향합니다.
많이 걸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걸어가는 딸입니다.
꽤나 파격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어서 한 번 찍었습니다.
사실 반대편을 보고 싶었습니다.
중간에 물고기가 보여서
또 쉬었다 갑니다.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걷다 쉬다 걷다 쉬다 반복을 하지만
끝까지 들고 다니는
시나모롤.
텐진에 도착해서 찍은 건물입니다.
창문을 보고 파격적이다 느낀 건물입니다.
저렇게 라운드 처리한 창문을
건물 전체에 설치한 디자인은
건축가와 건물주의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전부 주문 제작이 아닐까 싶구요.
텐진에 온 이유는
지하상가에 네츄럴 키친에
방문하기 위해서 입니다.
확실히
남자들만 오는 여행하고
가족으로 오는 여행하고는
차이가 극과 극 입니다.
오는 길은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아뿔싸...
네츄럴 키친에서 계산할 때
숙소 카드키를 놓고 왔습니다.
여기서 또 등짝.
워낙 동전이 많다 보니
사용하려고 다 꺼내 버리고
주워 담다가 카드도 빠져버렸네요.
혼자 전철을 타고
기온역에서 다시 텐진역으로 갑니다.
다행히 직원분이 보관해두셔서
금방 찾아 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숙소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로 갑니다.
여기서도 3인분 전부 시키는데,
야키소바랑
간사이풍 새우, 오징어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다 먹었습니다.
저녁 먹고 다시 숙소 돌아가는 길에
보틀샵 '샴드뱅'이 있습니다.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문 앞에 한글로
'야마자키/하쿠슈 없어요.'
라고 써 있었습니다.
반입 주류 4병이 꽉 차서
결국은 못샀습니다만...
아내 : 위스키가.... 네 병...?
나 : 나 두 병, 여보 두 병.
아내 : 난 위스키 안 마시는데?
나: 원래 1인당 두 병만 면세인데
당신 안 마셔서 내가 삼.
또 등짝.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는 밑에 빵과 에스프레소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빵을 사옵니다.
짐을 정리하는 동안
딸은 그림을 그립니다.
그냥 종이하고 펜 만 있으면
어디서든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입니다.
공항까지 다시 택시를 타고 갑니다.
근데 비가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길이 막혔었습니다.
가차 없이 80엔씩 올라가는
무서운 택시.
귀국날이 금요일이다 보니
공항도 꽤 북적였습니다.
그 와중에 다시 또 시선 강탈하는 댕댕이.
사실 저도 타고 싶었....
점심은 출국심사를 마치고
안에서 구내 식당에서 규동을 시켰습니다.
미니 규동으로 시키면
딱 밥 한 공기 수준이라
굳이 일반 사이즈로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맛은 딱 불고기 덮밥.
확실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습한 느낌이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은
대기 할 때 비행기 이착륙이
3D IMAX로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데 재밌습니다.
한 시간 십분만에
인천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집에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
첫 날 봤던 크리스마스 데코를 봅니다.
이건 딸이 찍은 그 놈의 시나모롤...
마무리까지 시나모롤로 완벽하게...
- 에필로그 1 -
집에 가는 길은 최악이었습니다.
저희의 모든 여정 중 가장 힘든 것이
인천에서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금요일 퇴근 시간,
거기에 교통사고로 인한 정체,
후쿠콰 ->후쿠춰!로 급변한 날씨,
신발이 뜨끈할 정도의 버스 히터...
동생놈 : 형, 그거 앎?
서울에서 인천도 그 만큼 걸리는데
인천에서 인천공항도 그 만큼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오....오...?
- 에필로그 2 -
나 : 00아, 아빠가 일본어 하면서
외국 돌아다니는거
직접 보니까 어땠어?
딸 : 아빠 일본인 같아.
나 : 어... 그렇게 잘했어?
딸 : 아니, 아빠 생긴게 일본인 같잖아.
나 : ......
(실제로 캐나다 외노자 시절
Are you Chines? 보다
Are you Japanes? 란 소리를 더 들었다.)
허락보단 용서가 더 쉬운 법이지요.
애기 귀엽네용 아빠용 위스키샀으니 장난감은 사줘야쥬 ㅋㅋ
즐겁게 여러곳 다니셨네여~~ 아 후쿠오카 17년도에 다녀왔는데.. 저도 가고싶네여..부럽습니다 가족끼리 오손도손ㅎ
즐겁게 여러곳 다니셨네여~~ 아 후쿠오카 17년도에 다녀왔는데.. 저도 가고싶네여..부럽습니다 가족끼리 오손도손ㅎ
감사합니다. 요즘 엔저니까 지금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후쿠오카는 진짜 많이 걸어야 하는데... 어린 딸이 고생햇겟네여 ㅠㅠ
네많이 걷긴 했지만 회복은 딸이 가장 빨랐다는게 함정이죠... ㅎㅎ
애기 귀엽네용 아빠용 위스키샀으니 장난감은 사줘야쥬 ㅋㅋ
사줘야쥬... 등짝을 안 맞으려면...
역시 결혼하는 사람들은 다들 유머센스가 쩌는구나를 느꼈습니다 ㅋㅋㅋ
나름 생존 전략 입니다. ㅎㅎ
재밌게 봤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등짝을 얼마나 맞으신겁니까...ㅋㅋㅋㅋ
허락보단 용서가 더 쉬운 법이지요.
아이고 주인장님.... 등짝을 몇대나 맞으시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장난을 좋아하는 편 입니다. ㅎㅎ
와 그래도 인형 끝까지 챙겨다니면 보람있으셨겠어요
지금도 들고 다녀서 나름 뿌듯합니다.
몇 달전 몇년만에 밟은 도쿄에서도 정말이지 타일로 마감한 건물들이 심심치않게 보이더군요...(이래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화강암으로 마감한 우리나라 빌딩들 보고 환장하나 싶은...) 따님 보니까 저정도만 해도 벌써 어마어마한데 진짜 몇 년후 SNS에 코스프레 플랜 발동하는거 아닐지... ㄷㄷ
그러어어언... 생각은 안 해봤는데 상상하니 뭐... 취향이겠죠... 네..
11월에 다녀왔을 때 우버에서 2천엔 할인쿠폰 받아서 숙소갈때 한번 공할갈때는 와이프걸로 한번 해서 후쿠오카 도심에서 공항까지 2천원정도에 왔다갔다했네요 혹시나 갈 계획 있으신 분들은 우버한번 깔아서 알아보시길
우버 택시... 메모...
잘봤어요. ^^ 사진 느낌있게 잘 찍으시네요. 티니핑..산리오. ㅋㅋ.. ㅜㅜ
위로 추 드립니다. ㅜㅜ
작년에 갔던 후쿠오카 생각나네요 ㅋㅋ 저도 캐널시티쪽에 숙소 잡고 나카스강 구경하고 즐겁게 보냈죠 그리고 외국나가면 위스키 사오는건 국룰..!
우리나라에선 이제 못사겠어요.
마지막 따님과의 대화에서 코로나 터지기전 친구랑 대만 여행갔을때 자연스럽게(?) 전 일본인 친구는 중국인으로 오해받아서 빵터졌던거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외국나가면 항상 잃어버리게 되는 국적.
아빠 생긴게 일본인이라니...ㅋㅋㅋ 화이팅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미지인지 그려지는게 함정이죠.
여행기 잘 봤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가방은 진짜 시선 강탈이네요 ㅋㅋ
사실 실속은 없습니다. ㅎㅎ
날씨가 정말 청명했네요!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시나모롤 엔딩까지 완벽하네요ㅋㅋㅋ 안사줄수가 없는....ㅋㅋㅋ
와.. 날씨는 정말 좋았어요.
앞쪽이 궁금하시던 건물은 아크로스 후쿠오카죠. 텐진 인근에서 제일 멋진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으아... 조금만 일정이 넉넉했으면 가보는게 좋았을 뻔한 건물이군요!
자판기가 있는 풍경을 찍으면 100% 한국인......이건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첫전째 도쿄여행부터 찍기 시작해서 어김없이 한두장정도는 반드시 찍게되더군요.^^;
이상하리만치 골목길과 자판기의 조합이 구도가 좋죠 ㅎㅎ
토리야키집 정보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굽신굽신...
히게쇼군입니다. 쿠로다 꼬치집 주변에 있습니다.
형님 짱
사람 셋이면 택시 탈만하죠. 캬나디 시티에 다녀오셨네요 ㅋ. 창문 갯수도 많은데 라운딩 처리 창문 + 유리는 좀 대범하긴 하네요. 일본 갔는 데 술을 안 사오는 건 완전 손해보는 짓! 아니 국내에서 같은 위스키는 2배 값도 한다고! 저도 올해 초에 친구 하나랑 후쿠오카 다녀왔네요. 마지막에 끝내면서 나눈 말이... 아...! 한 10년 전에만 왔어도 잼있게 놀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즐길수 있는 건 없었다. 라는 말을 나눴습니다. 전 오타쿠라 친구보단 그래도 더 즐겼지만요... -ㅅ-; 저는 일정 짧으면 그냥 장기주차장에 차 댑니다. 경차라서 할인 받으니 주차비용도 싸고 돌아올 때 잔뜩 있는 짐들도 쉽게 실어서 옮길수 있어서 말이죠.
그러게요... 저도 슬슬 아이 키우면서 오타쿠에서 슬슬 벗어나는데 딸이 나중에 저와 같이 덕질 할 것 같습니다. 저...위의 분의 말씀을 들으니...
올해초에 후쿠오카 친구랑 다녀왔었는데 동선이 많이 겹치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무라시마 완전 맛있죠 후쿠오카 갈 때마다 들러서 믹스모던으로 먹고 왔어요
저는 거의 검색을 하지 않고 가는 편인데 가는 곳마다 맛집이더군요 ㅎㅎ
닭꼬치집 알려주세요~ 저도 갈래요~
히케쇼군입니다. 쿠로다 주변에 있구요, 나카스강 가기 전에 있습니다.
딸과 여행이라니 부럽습니다. 그런데 등짝만 맞다 끝난거 같은데..
괜찮습니다. 위스키가 4병이나...있지요
하와와도 행복하세요.
본인 사진 없이 가족 사진만 남기는 .. 그는 과연 아빠~~!!
제 사진은 와이프가 폰으로 찍어줘서 나름 죠습니다.
일단 초반만 읽고 댓글을 다는건데...... 아이한테 모자이크 해 놓으니.... 아버지의 팔목에 뭔가 얹어 드려야 할거 같은 느낌입니다.
다 읽고나서 느낀점 등 안터졌나요?
등짝과 맞바꾼 위스키니까요 ㅎㅎ
등짝 스매싱 6스택 적립 여행
아파요... 흑...
시나모롤 커여워~~~~ 사진 너무 잘 봤습니당. 갬성 무쳤어요
어느새 저도 와이프도 시나모롤에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형님.. 위스키 4병은 어느 것으로 픽 하셨나요?
카발란 솔리스트, 글랜드로낙 15, 맥캘란 쉐리, 에드라두어로 픽했습니다.
대략 가격대를 알 수 있을까요? 맥쉐리는 12년이셨나요
카발란 솔리스트는 롯데면세점에서 구매했구요, 나머지 세개는 '무카와'라는 사이트에서 주문했는데, 면세금액을 넘지 않는게 중요하다보니 할인 품목을 보시는게 더 편할 듯 합니다. 저도 할인 품목을 구매한 터라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산리오는 산리오갤러리는 넘 비싸고 동키로 가셔야합니다
두 군데 다 가봤지만 유니크한건 산리오갤러리에 많더라구용
따님 볼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저 볼살이 없어지면 다 큰거겠죠 ㅎㅎ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나카스 강변 걷다 보이는 커다란 가마는 매년 새로 꾸미는거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풍으로 꾸몄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 이게 바뀌는거군요. 몰랐습니다.
루리웹에서 무카와 박스를 볼줄이야 ㅋㅋㅋㅋ 위스키는 어떤거 구매하셨나요?
카발란 솔리스트, 글랜드로낙 15, 맥캘란 쉐리 12, 에드라두어 정도로 픽 했습니다. 비싼건 눈치보여서...
일본에서는 위스키 안사면 손해죠 ㅎ 몇달전 애들이랑 후쿠오카 갔다가 다이소만 6번은 갔던 기억이 나네요
아... 다이소를 못 둘려서 그것도 쿠사리 먹었네욤.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습니다 부럽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엘카오스님도 행복하십쇼.
왠지 여행의 주 목적이 위스키였을거 같은데...
아니 어떠케 아라찌...
도쿄 디즈니랜드 한번 가셔야죠.. 애들이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놀이동산은 에버랜드도 힘들어요 ㅠㅠ ㅎㅎ
등짝 엄청 맞으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쉴틈없이 등짝 맞으셨네 ㅋㅋㅋㅋㅋㅋ보면서 너무 재미있게봤습니다!ㅋㅋㅋ
후쿠오카 작지만 알찬 도시죠. 재일교포가 많다보니, 먹거리도 적당히 칼칼한 편이라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