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에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하고 왔습니다.
최근 엔저라 일본여행 비용이 저렴해 자주 방문하게 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USJ와 또다른 맛의 해리포터 체험이었습니다.
USJ의 해리포터는 호그와트와 호그스미드 위주의 웅장한(?) 외관을 볼 수 있다면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좀 더 상세하고 전반적인 해리포터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장소였습니다.
혹 USJ 방문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들어가서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4491)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가신다면 세이부선 타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린시절의 해리포터 친구들이 그려진 전차를 타고 내리면
영국 느낌이 풍기는 토시마엔역이 반겨줍니다.
지도를 보지 않아도 인파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나옵니다.
참고로 티켓을 구매하면 입장 시간이 찍혀있는데
입장 후 관람은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대에 들어가셔도 무방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주한건 거대한 굿즈숍
USJ보다 크고 물건도 많아요.
USJ 굿즈와 비교해보면
영국의 스튜디오와 물건 공유하는지 영국산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목도리랑 스웨터 등 물품은 여기가 좀 더 만듬새가 좋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재는 폴리덩어리...
망토는 USJ가 퀄이 좋은 것 같고
지팡이는 여기가 퀄리티 미쳤어요!
묵직한게 진짜 지팡이를 든 느낌입니다.
저도 목도리랑 지팡이를 구매 해봅니다.
망토는 USJ 제품
루시우스 말포이 지팡이 실물 크기와
숨겨진 마법지팡이 기믹까지 완벽히 재현했습니다.
엔저라서 대충 12만원정도에 구매한 것 같은데 가격대비 퀄 대만족입니다.
목도리는.. 흠... 가격대비 소재가 아쉬워요.
폴리덩어리만 아니면 좋았을 것 같은데
참고로 슬리데린 목도리는 4000엔 그리핀도르 목도리는 6000엔인가 했습니다.
그리핀도르답게 어디서나온 자신감인지 용감하게도 가격이 더 비싸요.
제가 합리적인 슬리데린이라 다행인 부분이죠.
전시관 입장은 정해진 시간에 모여서 한번에 들어가는데
앞서 말씀드렸지만 입장시간이 1시라도 늦게 들어가도 상관없어요.
늦었다고 저희처럼 뛸 필요 전혀 없습니다..
입장하면 소개영상이 나오는데 촬영 불가라 촬영 못했어요.
그 외에는 전부 촬영 가능합니다.
문이 열리면 호그와트 연회장이 반겨줍니다.
안내원이 설명해주는데 스킵하고 보고싶은 것들 쓰윽 보고 체험 하셔도됩니다.
(일본어 몰라도 음성안내 기계 있어요. 일본어 못하시면 입장전에 챙기세요!)
기숙사동의 움직이는 계단도 재현되있고
옆에서 촬여하면 움직이는 그림도 체험 가능합니다.
저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영화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근자감 그리핀도르의 기숙사
귀족적이며 품위 있는 슬리데린 기숙사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슬리데린 기숙사에서 한컷
슬리데린스러운 포즈로 찍어 봤습니다.
아쉽게도 이름부터 괴상한 후플푸프 기숙사와
지들이 똑똑하다고 착각하는 래번클로 녀석들의 기숙사는 볼 수 없습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게임을 통해서만 들어가 볼 수 있죠.
각종 퀴디치 용품들과 지팡이도 볼 수 있습니다.
퀄리티가 예술이에요.
필요의 방입니다.
레거시에서 씹고 뜯고 맛봤었죠.
말포이가 포탈로 이용한 사라지는 캐비닛
덤블도어가 차지한 교장실 모습과 흉악한 폭스도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을 꺼내 볼 수 있는 펜시브
덤블도어의 상담 방(?)도 있습니다.
각종 영화 의상과 소품들
아쉽게도 지팡이나 그런 것들은 굿즈 제품으로 갖다뒀더라고요.
좀 더 퀄 좋은 전시품 보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머드블러드였던 마법사계의 전청조 볼드모트
멍청한 선생 길더로이 록하트
이 곳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법 강의 체험과
죽먹자 퇴치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금지된 숲은 입구부터 음산합니다.
들어가면 거대한 나무 숲과 뒤뚱거리는 해그리드
탈 것 주제에 흉포하고 멍청한 히포그리프 벅빅이 얌전한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사까지 하던데 그건 못 찍었네요.
구질구질한 위즐리 가문의 차량도 볼 수 있습니다.
위즐리 가문 답게 운전도 험악하게 했는지 완전 망가져있습니다.
순혈 가문이 맞는지 의심이 됩니다.
USJ의 차량보다 확실히 더 녹슬고 망가져 있습니다.
다만 가까이에서 못보는건 좀 아쉬워요.
더러운 야만족 켄타우루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모기퇴치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해그리드가 유기한 아라고그의 둥지도 볼 수있습니다.
볼품없는 해그리드 집
해그리드 집 옆에는 식당과 버터비어 집이 있습니다.
버터비어 잔은 USJ에 비해 작지만 디자인은 이쁘네요.
개인적으로 맛은 USJ의 프로즌 버터비어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버터비어매장 옆에 잔 씻는 곳이 있어서
잔은 씻어서 기념품으로 갖고 올 수 있습니다.
들고 갈 수 있게 비닐도 제공해줘요.
그리핀도르 정식과
해드위그를 해드를 퍼먹을 수 있는 케이크
안에 붉은색 딸기잼이 들어있어요..
USJ 먹거리에비해 먹을만 합니다.
맛 개안습니다.
호그와트 뒷문(?) 다리도 볼 수 있어요.
여담이지만 USJ의 앤드 포비든 저니 탈 때 이 다리 부분서부터 멀미 유발이 시작됐죠...
아 다리가 처음부분이라고요? 처음부터 멀미 유발되니 건강을 위해 타지마세요... 흑흑....
다리 옆엔 체스도 있습니다.
머글 더즐리 가문 집도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 겉모습 사진은 못 찍었어요.
더즐리 가문 집을 들어가면
해리포터가 어린시절에 지냈던 방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런던에 저런 계단밑 쪽방 월세가 6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호그와트 스팸 테러현장
60만원 월세방에 밥까지준 은혜도 모르고
이모부를 풍선으로 만들어버린 잔악한 해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충격먹고 쓰더진 더들리
부산 택시보다 무서운, 미친 과속의 나이트 버스
실물 크기보다 약간 작게 재현된 호그와트 열차
여기서 사진은 꼭 찍어야죠
아까 파먹은 해드위그..
각 객실 마다 상황에 맞는 움직이는 창문밖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객실도 앉아볼 수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신기한 동물사전 코너...
이 옆에는 중간 수금을 위한 굿즈샵이 존재합니다.
다음은 마법부
오러를 발견하고 급하게 돌아서는 모습 ㅋㅋ
요런 마법부 입장 특수촬영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각종 특수 장비 전시
음향장비 전시도 있었는데
그건 관심 없어서 패스 했습니다.
다음은 다이애건 앨리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광장시장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리팬더스 옆에서 한 컷
루시우스 말포이 느낌으로 포즈
다이건앨리는 낮과 밤 연출을 해줍니다.
금방 지나가기보단, 사진도 찍으며 낮과 밤 둘 다 감상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각종 영화 소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영화에서 봤던, 게임에서 체험한 소품들 실물을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덕질을 깊게할 수록 즐길 수 있는 디테일 공간
끝으로 호그와트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크기라 USJ만큼의 웅장한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다각도로 볼 수 있어 디테일하게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곳도 시간에 따라 낮과 밤이 바뀝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관람 시간은 3~4시간정도 예상하시고 가셔야합니다.
해리포터만 갖고 얼마나 볼게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 다양합니다.
방문전 해리포터 정주행하시고 가시면 좀 더 즐거우실 것 같습니다.
(동물사전은 안 보셔도 됨/ 전시품도 별로 없음)
추가로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 후에 오시면 좀 더 디테일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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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과도한 욕심은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굿즈 구매하세요...
지팡이 못 갖고 오는 줄 알았어요.
발언 하나하나가 슬리데린의 혈통 그 자체시네요. 향후 아즈카반에서 뵙겠습니다.
재미있었겠네요. 해리포터 팬이면 꼭 가봐야 할듯
도쿄 가실일 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긴자 근처 숙소면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덕분에 갔다왔던 기억 살려봤습니다 ㅎㅎ 지팡이는,, 있는 줄 몰랐네요 ㅜ ㅜ 들어라도 볼걸 ㅋㄹ
판매 상품이 아닌 척, 전시품처럼 진열되어있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전시품인줄 알았는데 밑에 가격표가 조그만하게 적혀있어서 직원보고 꺼내달라고 말했어요
멋집니다 ㅋㅋㅋ 또 가게된다면 그걸 사야,,ㅋㅋㅋ
갖고오는거 힘드니 포장 박스 꼭 챙겨서 나와주세요.
와..몇년전 USJ는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이쪽이 훨씬 정교하고 대단한 느낌입니다!! 다음에 도쿄가면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크
좀 더 세밀한 느낌의 장소였습니다.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2주 전에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은 모든 정식과 아침메뉴도 다 먹고 왔는데, 아침 메뉴인 폭립이 제일 맛있더군요. 유니버의 쓰리 블룸스틱스에서 먹은 폭립과 완전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유니버에는 없는 다이애건앨리를 외관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다 좋은데, 지팡이 타고 날아다니는 영상 촬영은 다운로드 받으려면 5천엔인가 내라는 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촬영들은 다 무료로 그 자리에서 다운로드 가능했기에 당연히 줄 서서 찍었는데 다운로드하려니 워터마크 박혀있고, 원본 받으려면 5천엔을 내라니... 줄 서기 전에 미리 고지를 해달라고 스탭한테 말했네요.
다운로드는 3천엔이네요. 사진 인화까지가 5천엔
나머지영상도 고화질로 받으려면 돈 몇만원 내야하더라고요 -___-... 요새 널린게 영상 편집기술인데 돈 받는건 이해해도 가격이 너무 높은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이애건 앨리 사진에서 보이는 저 광대 조형은 계속 움직이면서 모자속에 물건이 없어지는 마법을 보여주더군요. ㅎㅎ 저도 그렇고 첫째도 그렇고 3부까지 보고 갔는데도 엄청 재미있었는데 끝까지 다보신 덕분들은 즐길거리가 엄청났을거라 생각합니다.
전 올해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 한 후 해리포터 정주행 다시 했습니다. 최근에 다시 봤다보니 기억 생생해서 좋더라고요, 근데 상세한 설정보기엔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하시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설명 재밋어요 ㅋㅋㅋㅋㅋ 유니버셜은 일견 좋은데 속속들이는 별로였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플라스특 맥주잔은...음료맛도 이상했어요 ㅋㅋ 음식도 돈값못했던 기억이 나고...어트랙션은 잼났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기회되면 도쿄 해리포터 가보고 싶네요 박물관 형식이어서 성인취향이네요
USJ는 프로즌 버전 버터비어는 맛있었습니다, 일반버전은 약간 버터캔디 맛이 니글한데 프로즌은 얼음의 시원함으로 잡아주더라고요 생강향이 좀 더 강하게 느껴져 멀미 올 때 마시니 좋더라고요. USJ에선 두잔 마셨습니다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요.
영국에 있는거랑 똑같이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발언 하나하나가 슬리데린의 혈통 그 자체시네요. 향후 아즈카반에서 뵙겠습니다.
슬리데린이 다 아즈카반 가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아즈카반 많이 들어가는 그리핀도르 출신들의 모함입니다
2월에 혼자 가볼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혼자가도 볼거리 많습니다. 혼자온 사람들은 직원들이 사진도 찍어주더라고요
한국아 머하냐. 이런 거 해~ 이런 거. 어디 무슨 잉어, 새우 조각상 같은 거 만들고 해체하고 하지 말고.
레고랜드가 생기긴 했죠...
쟤들은 감옥을 개조해서 기숙사로 쓴데 (수군수군) 미래 직업 체험 인가 봐 (수군수군)
흑흑.. 아즈카반보다 햇빛보기 힘든 지하감옥
구성 자체는 런던에 있는거랑 거의 비슷한거 같네요! 그래도 가까운 곳에 생겼으니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실제로 영국에 있는거랑 동일하게 구성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굿즈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해리포터 정도의 IP면 좀 제대로 즐기고 싶긴한데 제대로 감상한게 1편밖에 없네요 정주행을 다하고 호그와트 레거시도 하고 하면 위대한 그리핀도르의 소속이 될 수 있을까요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 하면서 적들에게 다중 크루시오 시전하시다보면, 왜 그리핀도르 출신이 아즈카반에 두번쨰로 많이 수감되는지 꺠닿게 되실겁니다.
예약을 3주 전에 해야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유
3주전도 힘들다고하더라고요,. 하지만 국내 대행사 통해서는 좀 더 비싼 값으로 예매 가능합니다
버터맥주는 어떤맛이 나나요? 정말 궁금하네요 도쿄가 아니라 미국에 간거같은 분위기도 나고 굉장하네요
이참에 오사카 USJ에서도 파닌까 가셔 드셔보시는게
영국에 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버터맥주는 소다 아이스크림 맛 딱 그맛이였습니당
오사카..가까우니까 가보고싶네요
오..검색해보니 스카치 캔디 그거 맛 난다던데 그럼 그 흡사한맛인게 맞겠네요
USJ랑 여기랑 버터비어 맛이 달라요 USJ가 약간 생강향이 좀 더 강하고 살짝 그을린 스카치캔디 맛이 느껴진다면 여기는 좀더 연한 스카치캔디맛에 생강향은 거의 없더라고요
오사카랑 레시피가 다른가봐요? 신기하네요 ㅋㅋ 그리고 2곳 다 먹어보셨다니 부럽습니다
한국에 홍대 해리포터카페에도 버터비어 팔긴합니다 가장 맛없고 돈값 못 해요.. 가장 추천은 오사카 USJ 프로즌 버터비어 입니다
홍대에도 있나요? 오오..오늘 한번 그래도 아쉬운대로 홍대라도 가봐야겠네요 일본은 큰맘먹고 가지 않으면 못 가니까요 ㅠ
홍대는 확실하게 맛없어요,, 김빠진 흑맥주에 스카치캔디 미량만 올린 맛이에요
오늘 가보려했는데..알아보니 버터맥주는 사라지고 이게 그 대체품이라네요 ㄷㄷ 너무 달아서 먹기꺼려지는 메뉴라길래 그냥 안 갔어요 ㅠ
올해 했던 PS5 해리포터 게임 생각나네요! 거기서 궁금했었던 건물들 다 구경하며 다녔는데 이렇게 실물로 자세히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재밌을거같아요 ㅎㅎ
레거시 플레이 후 가시면 꿀잼입니다. 특히 필요의방 코너에 게임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던 물품들 보실 수 있어요.
이거이거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글쓴이 극단 순혈주의자네! 죽먹자일지도 몰라!
마법계의 전청조 머드블러드 볼드모트 따위 따르지 않습니다.
아즈카반 감금 및 고문 코스는 없나요
아쉽게도 아즈카반 묘사가 그나마 깊은건 신기한 동물사전 스리즈인데 신기한 동물사전 스리즈가 망하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