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난생 처음으로 게임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악마성 드라큘라 라는 게임이 동봉되어 있었지요.
그 당시에는 멋 모르고 막 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고, 결국은 끝판을 깨고 말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먼저 깨셨지만요..)
그리고 서서히 싫증이 났고, 또 재믹스도 사촌동생들의 무시무시한 손아귀에 팔려가고 말았지요..ㅠ
그렇게 한동안 잊고 살다가 에뮬레이터로 MSX를 돌릴 수 있게 되자,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해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이 패키지를 머나먼 켈리포니아에서..(일본에도 잘 없는패키지가 왜 거기에..) 구매하였습니다.
(이베이로 구매하려고 보니 발송인 주소가 켈리포니아..)
언제나 설레이는 뾱 뾱이를 벗기는(?!) 순간은 언제나 흥분 2000%!
이 순간은 저를 흥분 시킵니다. ㅎㅎ
멋진 일러스트. 시몬 벨몬드가 채찍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라큘라의 얼굴에서 살짝 양♡센스가 풍기지만 지금 봐도 멋진 일러스트임에는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게임 스샷과 함께 보여지는 광고 문구 "스릴&서스팬스의 RPG어드벤쳐로 당신은 잠을 이룰 수 없다!"
뭔가 유치한 광고문구이지만, 당시에는 무척이나 획기적이었고
또한 가격 또한 5800엔이라는(출시년도인 1986년도에는 아마 아이스크림이 10원 30원 하던 때였던가요..) 무지막지한 가격...
안에있는 매뉴얼 역시 멋집니다.
일단 중고를 사긴 했으나 세월의 흔적이 조금 있을 뿐 전반적으로 깨끗한 상태의 패키지라서 맘에 듭니다.
메뉴얼을 들춰보면 팩 하나 덜렁 있지만, 이 게임은 저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죠.
그래서 지금 보면 유치한 그래픽이라도 저는 이 게임을 사랑합니다.
매뉴얼 왼편에는 악마성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들의 설명이 나와있고, 오른편에는 스테이지 소개인데,
스테이지 소개는 별볼일이 없습니다..
가령 스테이지 15에 써있는 문구 중 "드라큘라의 초상화가 섬뜩하다." 라고 써있는데, 뭐가 어쩌자는...;
이 드라큘라 백작님의 초상화가 얼마나 섬뜩하시냐면
이렇게 섬뜩하게 생기셨습니다... ㄹ...;
어찌 됬든 저에게 있어서는 인생에 있어 최초로 접한 게임이고 아직까지도 이스4와 함께 최고의 명작 게임입니다.
악마성 시리즈의 시조급인 이 게임은 전에 공략도 블로그에 포스팅(http://xeriars.tistory.com/83) 할만큼 전 이 게임을 좋아하지요.
아무튼 저의 유년기를 같이 보낸 추억이 깃든 게임이니만큼 소중히 소장해야 하겠습니다. ^^
명작의 시작~~~~원추^^~
정말 명작이죠 ^^ 악마성씨리즈의 시작이자 최고봉!!
헐;;; 그저 추천 입니다 갖고 싶내요~
저는 슈패 리메이크판인가요? 그걸로만 있지 아직 플레이는 안 하고 있네요. 후딱 해야지~
저는 지방이여서 그런지 재믹스를 플레이 하던시절 악마성, 그라디우스 등등 재미나 가 아닌 일본으로발매된 게임들은 접하기가 참 어려웠네요... 게임보이로 넘어가서야 처음으로 악마성 시리즈를 접해보고 MSX용은 고등학생때나 접해볼 수 이었네요..^^ 악마성은 지금까지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애착이가는 게임이네요
그래픽이땡기는그래픽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악마성만 보면 추천버튼으로 저절로 ㅋ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전 이 패키지의 드라큘라 백작을 볼 때마다 '탈랄라'시절의 명수옹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어머니가 악마성 엔딩을? 대단하시네요!
악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