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억의 MSX를 올려봅니다~!
어렸을적 처음 게임이라는걸 접해본것이 MSX였습니다. 공부잘하는 형 덕분에
부모님이 아이큐2000을 사주셨고 어렵게 '마성전설' 이라는 게임을 구하게 되어서
엔딩을 볼 정도로 MSX에 푹 빠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돈이없던 초딩시절이라 데이터레코더 라는걸 사용하여 테이프 돌려서 게임을 했지요 ㅎ
정말 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 한번 하는데 30분이란 로딩시간이 걸립니다
그사이 게임월드 보면서 빨리 게임을 하고픈 설레임이 참 좋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MSX로 수많은 재미있는 게임이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재미있는건 디스켓으로 나왔고
디스크드라이브가 필요했지만 당시 고가여서 구하지 못하다가 몇년뒤 중학생때 우연히
X-2를 구하게 되어 다시한번 MSX와 즐거운 게임라이프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이사가고 어찌어찌하여 아이큐2000이니 X-2니 다 버리게되었고ㅠㅠ
30대 중반인 지금 몇년전 운좋게 터보알을 구하게 되어 지금 가끔 옛추억을 떠오르며
MSX를 즐기고 있답니다^^
샤프TV와 터보알 입니다 GT를 구하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ㅜㅜ S-VIDEO로 연결했구요
찍힘도 있고 세월의 흔적이 여러군데 남아있습니다..^^ 파나소닉의 MSX는 정말 디자인이 너무 좋은거 같아요 ㅋ
디스크벨트는 구입당시 새걸로 교체해서 쌩쌩하네요 ㅎ
전원을 키면 나오는 정겨운 MSX 로고 .RAM 512KB로 업글 했습니다
투신도시 라는 게임입니다. 장르는 어드벤처 + RPG ? 터보알 전용겜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화면 입니다. DOS/V게임 부럽지 않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마치 PC-9801게임을 하는듯한^^
마을로 향하는중 어떤 마차가 그린하니 라는 몬스터에게 습격을 받고 있었고 주인공이 구해줍니다.
MSX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고해상도의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죠 ㅎ 사진으로 그 색감이 제대로 표현이 안된게
아쉽네요^^;
예상대로 마차속에선 아리따운 여자아이가 나오네요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과함께...ㅋ 식상하죠?
남자의 뛰어난(?) 실력을 본 이여자는 투신도시라는 곳으로 가는중이었고 투신대회에 주인공을 참가시키기위해
꼬셔서 배타고 가는중 입니다
짜잔 투신도시에 도착 했습니다. 이때부터 어드벤처 파트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만..
그래픽이 방금전까지랑 완전 다르네요 ;;; 이전까지의 PC-9801겜 같은 그래픽은 어디가고..ㅜㅜ
술집에 갔는데 어떤 남자가 시비(?)를 거네요. 자기랑 한판 붙자고.. 이런류의 게임의 흔한 스토리 ㅎ
갑자기 드래곤나이트가 생각 나는군요
전투화면 입니다. 커멘드방식의 전투 이고 보통공격, 전력공격으로 공격을 하며 방어와 마법은 없는듯 합니다
이전투에서 주인공은 개박살 나지요 ㅎ
던전입니다. 여기서부턴 타RPG게임 같이 진행을 합니다. 적을 쓰러트리고 돈을 벌고..
아까 마차를 습격했던 그녀석 이군요. 드퀘로 치면 슬라임정도?
이런 몬스터도 있어요 자꾸 드래곤나이트가 생각나네요 ㅎㅎ
동굴안에서 어떤 여자를 만났습니다. 자기에게 돈 300G를 주면 좋은걸 보여주겠다고 뭐 이런대화 였는데...
응???????????????????????? 헐..... 여자가 옷을 벗네요 ㅡㅡ;;;;
아.. 이거 투신도시가 좀 야한겜 이란걸 본생각이 문득 나네요 ;; 게시판 수위 때문에 제가 자체 모자이크처리
했습니다 ;; 이것도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아칸베 드래곤 이라는 게임입니다. 제작사가 어디서 많이 본 회사였는데 윙키 소프트...
초창기 슈로대 만든 회사군요..ㅎㅎ
에디드 모드 들어가서 자신만의 맵을 만들어 즐길 수도 있습니다.
슈로대같이 턴제 대전개임 이구요. 밑에가 아군 위가 적입니다.
마치 장기두는것 처럼 이동을 하는데 적과 만나면 전투를 합니다. 슈로대 같죠?ㅎㅎ
전투화면 입니다. 전투는 액션입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여 적을 쓰러트려야 하는데 난이도가 살벌 합니다.
그래도 어렸을땐 끝판왕도 없앤거 같은데 지금은 한놈도 못죽이겠네요 ;;
다음에도 추억의 MSX게임 올려볼게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ㅎ 국산MSX는 한자롬 인가? 그게 없어서 일어, 한자가 깨져서 나오고 그랬죠 ㅠ 코에이 게임같은 경우는 CTRL하고 뭐랑 같이 누르고 있어야 실행되고... 암튼 지금와서 다시 MSX에 푹빠지는건 어렵겠지만 간간히 즐기는것 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추천&답글 감사합니다!
별로 하고싶진않타.
ㅎㅎㅎ 요즘 세대라면 못하죠 ㅎ MSX는 적어도 20대 후반부터 이신분들에겐 그야말로 추억의 게임기이죠^^
A1st네요..저도 얼마전 터보알 구하려고 설치다가, 포기하고, wsx 중고로 구매해 이리저리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우 X-2가 최초의 MSX 였습니다. 그 당시 X-2는 일본어 바이오스가 없어서 세운상가 등에서 복사해온 게임들의 일본어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물론...일본어가 나왔던들...플레이하는데는 아무 상관이 없었겠지만요..^^. 최근에 루리에서 MSX 관련 게시물 보기 힘들데 잘보고 갑니다...추천!!답글 달기
네 맞아요 ㅎ 국산MSX는 한자롬 인가? 그게 없어서 일어, 한자가 깨져서 나오고 그랬죠 ㅠ 코에이 게임같은 경우는 CTRL하고 뭐랑 같이 누르고 있어야 실행되고... 암튼 지금와서 다시 MSX에 푹빠지는건 어렵겠지만 간간히 즐기는것 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추천&답글 감사합니다!
정겨운 MSX 게시물 잘 봤습니다. 그런데 괜히 쓸데없이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오지랖이 발동하네요.^_^ MSX2 A1-ST TURBO-R & 게임스샷들 -> 터보R은 MSX 2 기종이 아니고 MSX TURBO R 기종입니다. 투신도시는 터보R전용게임이 아니고 MSX 2 게임입니다. 환영도시가 터보R전용게임 입니다. 봐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SX 마이스터 이신 hanhogyu님 아니신가요?^^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환영도시가 터보R전용이란걸 알고 있어서 투신도시도 터보R전용 인가 했는데 아니었군요 ^^; 답글 감사합니다^^
대우에서 나왔던 모니터+본체 셋을 비롯해 MSX는 정말 볼 때마다 정겨움이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타 기종들과 달리 제가 손에 넣지 못했던 기기라서 더더욱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습니다 ^^ 어릴적에 대우RGB모니터에 X-2를 갖구있는 친구가 제일 부러웠지요 ㅋ 전 그린모니터에 아이큐2000 이었지만.. 지금은 돈주고 구하기도 힘든 세상이됬네요^^;
전 RGB모니터에 아이큐2000~~~
MSX 관련 글들을 보면 항상 키보드만 달랑 나오던데요. 본체가 따로 없이 키보드 속에 기판이 내장된 완본체 형식인가보죠?
대부분의 MSX기기는 키보드와 본체 일체형 이구요 대우에서 나온 X-2라는 기기만 키보드 본체 분리형 입니다^^
모자이크 나빠요ㅜㅜ ㅋㅋㅋ
ㅎㅎㅎ 너무 적나라 해서....^^;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MSX의 추억이 없는 제겐 참 흥미있는 게시물이었네요. 추천 드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도 감사드려요^^
저도 MSX(아이큐 2000)으로 가정용 게임을 시작한 게임키드였습니다. FDD(3.5")는 당시 언감생심이라, 주변기기는 기껏해야 데이터 레코더(DPR-600)가 전부였는데 RPG, 어드벤쳐 등 내용깊은 작품들은 거의 전부 FDD로 나왔죠. 투신도시는 태생부터 성인용으로, 해당 시리즈의 후속작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IBM-PC용으로 다수 등장했던 것으로 압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용량 롬팩치고 상당히 드넓은 세계관을 자랑했던, dB-SOFT의 액션게임 '크로스 블레임' 이 기억에 남습니다(제 마이피에도 소개한 스크린샷이 있음). 추천드리고 갑니다. (^^)
따개비님 재미있는 상세한 추가설명 감사드립니다^^ 역시 따개비님의 고전기기에 대한 지식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파 하는 터보알을 가지셨군요. 부럽습니다. 투신도시는 제가소장해서 오픈도 했지만 추억이 없어서 애정이 좀 없구요. 저 매롱드래곤은 당시 정말 재밋게 즐겼는데 지금은 구할길이 없네요.추천
터보알은 지금 구하고 싶어도 힘든걸로 알죠^^; 야후옥션도 어마어마한 가격에 나오고... 아칸베드래곤은 정말 원본패키지 한번 보고 싶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MSX게임을 처음했을때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만 해도 신기했었죠. 더군다나 비주얼까지 있으면 뭔가 멋있어 보였구요. 그때가 어쩌면 순수한 게임시절이라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동화상 이라고 하죠? 당시 저 도트캐릭터가 움직이는것만 나와도 우와 하고 감탄사를 날렸죠 ㅎㅎ 정말 저때는 순수하게 게임을 좋아했던 시절이었습니다 ^^
본체를 보는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ㅊㅊ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