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한강을 벗어나서 장거리를 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뚝섬에서 출발 춘천가는 길로
10000짜리 보조배터리도 마련해서 하루 왼종일 폰을 돌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뚝섬에서 65km 를 달려오다 보니.......
서울에서는 다 져가는 벚꽃이 여기는 아직 만발하더군요. 서울처럼 사람에 마구 치이지도 않고.
나중에 보니 가평 에덴벚꽃길이라고 나름 명소였네요. 기념할 만한 곳이니 여기가 반환점.
반환점 오기 직전에 봐둔 가게에서 보급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가게 이름부터 '라이딩 클럽' 이라고 완벽하게 특화되어 있군요.
까르보나라 한접시를 쓸어담고 나왔습니다.
약간 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땀흘린 라이더들을 위한 배려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주력 메뉴 절반이 피자류였는데 '스X라데 비X키' 가 생각나는 구성이군요.
숫자상 문제지만 어쨌든 130km를 5시간내에 주파했습니다.
기분상으로는 가평 근처 고도가 저렇게 높았었나 싶은데 말이죠.
자잘한 커브와 높낮이, 포장상태도 별로인 곳이 많았는데 나름 속도 유지는 잘 됐습니다.
저토크 고회전 케이던스에 맛들리다 보니 심박이 상당히 매끄럽게 뽑히는군요.
평균심박이 150대로 나온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것도 역대 최장거리 주행인데 말이죠.
하지만 하루가 경과한 후 회복에 상당히 애먹고 있는 중입니다.....
근육통은 거의 없는데 도통 힘이 들어가지 않는군요.
이번주는 연습량을 줄여야 될지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우왕ㅋ 굳ㅋ
기록은 굳 몸은 으엑......
라이딩클럽은 피자가 제 맛입니다.
하필 저때 재료가 떨어져서 피자가 안나오더군요....ㅡㅡ;
잘먹고 잘자고 자전거를 아주~~~ 가볍게 타면 회복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절대 오버금지
엄청나게 쓸어먹는건 참 잘하고 있죠. 몸이 안원해도 밀어넣어야 나중이 편하더군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반대로 눕혀주세요^^ 디레일러 행어가 휠수도 있답니다^^
왼쪽으로 내리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인식을 못하고 있었군요;
킁 ㅠㅠ 5월첫주에 달리면 사람 많으려나요ㅠㅠ 구미에서 위로 가든 아래로 가든 ㅋㅋ
연휴기간이면 아마 지옥이겠죠...ㅡㅡ;
병원직이라맘대로휴가도못내고 퐁당퐁당이많네요ㅋㅋ 휴가내기도애매..ㅋㅋ
저렇게 주렁주렁 달고도 평속이 저리 나오다니 대단하신듯 ㅎㅎ
순수 완차 무게만 8.8kg 라는게 또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