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상은 매한가지로 구립니다. 플4판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오늘도 듭니다.
오늘 보스는 히든보스인 메포라쉼입니다.
그 동안 올리지 않은 보스 영상도 여럿입니다만, 기왕 잡아버린 김에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히든보스인지 모르고 만났습니다.
만나고 보니 패턴이 몹시 지X맞고 레벨이 80이다보니 그때 감이 왔습니다.
얘가 히든보스겠구나 하고 말이죠.
메포라쉼 레벨이 80인데 제 아돌 레벨은 59로 레벨 21 차이인데...
레벨로 보면 자이언트 킬링이라면 자이언트 킬링인데 딱히 노렸던 건 아니고
다나 회상부분에서 다나 레벨이 60으로 고정되어있다보니 60이 만렙인 줄 알고
'59면 거의 만렙 직전인데 그냥 잡아도 되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서 잡았습니다.
잡고보니 60 넘어서도 레벨업이 되더란... 덕택에 화력이 좀 달려 고생한 거같습니다.
사실 전작 셀세타의 히든보스에 비하면 약점이 꽤 명확한 편입니다.
무슨 짓을 해도 그로기 한번을 안오던 전작 히든보스에 비해
이쪽은 몇번 치면 넘어지는 약점이 있어서 이걸 적극적으로 노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체력만큼은 이쪽이 넘사벽이지만요.
평소에는 공격력 버프를 일으키는 뫼니에르를 이용하지만
장기전이 될 것 같고 SP 걱정 없이 포스엣지를 난사하는 쪽이 더 수월해 질 거 같아
SP 회복 대 효능이 있는 정성 볼로네제를 쳐묵쳐묵하고 돌입...
주 무기는 포스 엣지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딱히 별도의 스킬 찬양은 안했지만 포스 엣지, 정말 좋습니다.
오라 펜서 없어서 서운할 뻔 했는데
그 못지 않은 사기성을 게임 중반부터 누리게 해주는 포스 엣지입니다.
사실 나온 순간부터 아돌 다른 기술은 다 필요없...을지도요?
이번 히든보스는 권법가 캐릭터가 아마 컨셉인거 같지 않나 싶었습니다.
오라오라 러쉬(...)라던가 무다무다 러쉬(...)라던가 뭐 이런 기술은 연속 플래시 무브를
아니면 미사일 날리기를 플래시 무브로 받아내고 연속 플래쉬 무브를 노리기에 꽤 수월했습니다.
이 기술들은 한 두번정도만 받아내면 바로 넘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페이즈 넘어가면
전작의 듈렌을 생각나게 하는 느낌으로 반격기로 받아내는데...
일단 이거 뜨면 데미지도 데미지거니와 노데미지 실패라서
플래시 가드 or 플래시 무브 외엔 아예 안때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돌진공격과 등에 달린 톱니바퀴 날리는 공격 두가지가 추가되는데
톱니바퀴 날리기는 연속 플래시 무브를 노려봄직 하더군요
세번째 페이즈에선 머리에서 폭발성 구체를 날리는 패턴이 추가되는데
그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패턴 추가는 없었습니다.
아 그 세번째 페이즈 맨 처음 들어갈 때 구체날리기 공격 후 무다무다러쉬 혹은 바로 무다무다 러쉬를 날리는데...
갑자기 달라드는 무다무다 러쉬를 플래시 무브로 받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플래시 가드로 받아내고 EX 스킬을 발동하는 쪽으로...
제가 꼽는 이번 영상 하이라이트는
세번째 페이즈 말미에 플래시 상태가 아닌데 공격을 넣었더니 적에게서 반격기가 터지고
이걸 받아내기 위해 반사적으로 EX 스킬을 발동했던 이 장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장면은 다시 돌려봐도 참 쫄깃합니다. 자칫하면 노 데미지 실패였다니...
아직 엔딩까진 약 10%정도 분량이 남은 거 같은데 히든보스 정리하고 나니 시원섭섭합니다.
어제 싸우는 내내 오랜만에 정말 즐거웠으니 그걸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제일 센 녀석 잡고나니 약간 김이 빠지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덕택에 조금은 부담 덜고 게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1
잡고 나서 찍어보는 아돌 스탯입니다.
일체 물약 도핑 없이 힘에 몰빵하는 장비로...ㅎㅎ;;
P.S 2
덤으로 올려보는 올해 초에 올렸던 이스 셀세타 나이트메어 난이도 히든보스 노데미지 영상입니다.
역시 오라 펜서 좋네요...^^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