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첫 책자랑을 하고 작년 말에 '취미는 독서 ver 2.0' 을 썼던거 같은데 어느새 2015년도 8월 말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그동안 책이 쫌 늘어나기도 했고 구입하는대로 막 꽂아두었더니 정신이 어지러워서 간만에 책장 정리를 싹 했습니다.
정리의 기준은 역시 통일성과 접근성. 카테고리 통일이 되면 좋고 자주 보는 책은 앞으로 빼봤네요.
첫 사진은 역시 예의바른 전체샷. 좀 깔끔해 보이나요?
왼쪽 1번칸 바깥라인입니다. 이 칸의 테마를 정의하자면 '두통 & 저속주행' 이 되겠네요.
대학 다닐 땐 그렇게 싫어하던 물리책은 재미로 읽기는 참 좋습니다. 두통을 동반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오른쪽 타우누스 시리즈는 아직도 2권까지 읽고 1년째 봉인중입니다.
왼쪽 1번칸 안쪽 줄입니다.
이 칸의 테마는 역시 '전쟁' 이죠.
왼쪽 2번칸 바깥줄입니다. 러브크래프트 확장판(?)을 완성했습니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는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이야 뭐 하도 주변에 찬양을 하고 다녀서 이제 말하기도 지치고...
오른쪽은 이병률 여행산문집 3종세트와 대학 친구가 추천해준 '천개의 찬란한 태양', 그리고 교보문고 적립금으로 공짜로 지른 소설판 '시빌워' 입니다.
왼쪽 2번칸 안쪽줄은...중구난방이네요;; 테마가 통일이 안되는 책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칸은 레고가 있던 칸인데 책 넣을 자리가 없어 친구들에게 헐값에 팔아넘겼다능...
왼쪽 3번칸 바깥줄입니다. 파운데이션만큼 찬양하고 다녀서 친구들이 지겨워하는 폴 오스터 작가님의 전용 칸이 되었습니다.
안쪽 줄입니다. 판타지 칸이네요. SKT 개정판도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이게 마무리되면 SKT2도 마저 진행하신다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드래곤 레이디 개정판 작업이 있을거란 소문이 있습니다.
보아하니 SKT 시리즈가 더 늘어나면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다른 칸으로 쫒겨나겠군요.
왼쪽 4번칸 바깥줄입니다. 어슐러 르 귄 작가님의 전용칸이네요.
오른쪽 빨간 표지의 책은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로 불린다는 어스시 시리즈입니다.
며칠전에 한번에 질렀네요. 출혈이 좀 있었지요...
가운데의 시공사 어슐러 르 귄 걸작선은 6권 예정인데 한권만 나오면 완성되겠네요. 표지가 정말 예쁩니다.
4번칸 안쪽 줄입니다. SF 칸이군요. 필립 K. 딕 걸작선이 슬슬 모이고 있는게 왠지 불안합니다.
오른쪽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아마 2200년쯤 되면 읽을 수 있을거 같은 느낌에 SF로 분류했습니다.
5번칸 바깥줄은 국내의 가장 좋아하는 작가 4인방 칸입니다. 박민규, 김연수, 김애란, 김영하...
듣기만 해도 울컥하는 이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요즘은 목을 빼고 기다려도 신작이 안나온다는 거 아닐까요?;;
5번 칸 안쪽 줄입니다. 테마는...그냥 한국소설. 뭔가 의미부여를 하고 싶었지만 답이 없습니다...
6번은 언제나 오덕칸. 뭐... 별로 변화가 없네요;
메기솔 5 나오기전에 4를 다시한번 클리어했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플4도 곧 살거라능...
처음 공개하는 오덕칸 안쪽 줄. 음... 옛날 냄새 나는군요;
7번칸 바깥줄입니다. 이번에 정리하고 나니 가장 휑한 칸이네요. 뭐...금방 다른 책으로 또 차겠지요;
올해 4분기에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세트가 황금가지에서 나올 예정이라던데... 기대중입니다.
7번칸 안쪽 줄은 '김경욱과 아이들'. 뭐, 다른 할말이 딱히 없는 칸이네요;
8번칸 바깥줄은 스릴러 칸입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의 원작 소설을 찾아 읽었다가 얼떨결에 스티븐 킹 빠돌이가 되었습니다.
'닥터 슬립'은 샤이닝의 정식 후속작인데, 샤이닝이 정말 감당안되는 공포였던거에 비하면 읽기에 참 좋은 스릴러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작가님의 '다크 타워' 시리즈도 사고 싶은데 완결을 못내고 돌아가실까봐 겁이 나서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8번칸 안쪽 줄은 음지로 숨어들어가신 하루키 선생과 그밖의 일본소설 칸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새번역 개정판이 나왔던데 살까말까 고민중이네요.
물론 고민중이란 이야긴 곧 산다는 뜻입니다.
9번칸 바깥줄은 서른살이 된 기념으로 더 늦으면 사지 못할것 같아 정초에 지른 슬램덩크 양장본입니다.
도서정가제 전에 살걸...
옆의 깨알같은 여자 제갈량은 덤.
만화책칸 안쪽 줄입니다. 데스노트와 X를 정리하면서 다신 만화책 안사야지 하고 다짐을 했는데...
남고일상은 친구 방에서 보다가 감동해서 질렀고 플루토는 8권 세트가 25000원이라 질렀습니다.
흑흑흑...
왼쪽 10번칸 바깥줄은 퇴마록 신판입니다. 이것도 참 출혈이 컸네요.
도서정가제 전에 살걸...(2)
10번칸 안쪽은 변함없는 일본 소설 칸이네요.
얼마 전 썸녀가 츠지 히토나리의 팬이라 오랜만에 '사랑을 주세요'를 읽었는데 폭풍 오열을 할 뻔했네요...
오른쪽 책장 맨 윗칸입니다. 원래 전공서적 칸이었는데....
전공서적들은 그냥 둘까 했는데 자리가 없어 다 딴데 처박아두고 결국 이청준 작가님이 한칸을 차지하셨습니다.
31권 예정인데 이제 9권 남았군요. 힘내요 문학과 지성사...
이청준 작가님 오른쪽은 김훈 작가님과 희대의 난적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는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둘째줄은 세계 명작 칸입니다. 그사이 에밀 졸라의 팬이 되어버려서...
이 사진에 보이는 졸라의 소설 6권이 모두 한 가족 구성원 각각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인데 단 한권도 해피엔딩이 없네요.
세계명작 오른쪽 줄. 레고를 팔아넘기고 산 스타워즈와 스타트랙 우주선들이 앙증맞군요.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데다 디테일이 좋아서 샀긴 했는데 만들다보면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다신 못만들것 같아요...
항상 굳은 자리를 지키는 은영전과 대망. 사이즈가 딱이라 정리를 해도 옮길수가 없네요...
쓰다보니 문득 생각이 났는데 올해 1분기 2인이상 가구당 도서 구입비가 월평균 22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달에 보통 4~5가구정도 감당을 하고 있는 기분은 뭘까요...
촌스러운 표지색과 가격이 매력인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
11차 수호지 이후로는 한권도 빠짐없이 사고 있었는데 결국은 큰 칸을 차지해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비영리법인 올재에서 지식나눔에 힘쓰시는 홍정욱씨, 그리고 협찬하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마지막 칸은 영도느님 스페셜칸이 되었습니다. 박스 다 풀고 새 시리즈는 겉표지도 큰맘먹고 다 벗겨냈더니 분위기가 아주 그냥...
소문을 듣자 하니 영도느님은 꾸준히 작품 집필중이시긴 한데 맘에 드는 작품이 안나온다고 하시더군요.
작가님의 작품 중 유일하게 못 모은 '폴라립스 랩소디'의 양장본 계획이 있다는 소문도 나무위키에서 들었는데 사실이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책 정리를 하니 좋긴 좋은데... 아 이제 살만큼 샀으니 책도 그만 모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늘어나네요.
빨리 돈벌어서 멋진 서재를 꾸밀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
아무튼 책 갤러리 유저 여러분, 즐거운 독서생활 되세요!
ps. 오른쪽 첫 입성이라니 ㄷㄷㄷ
2012년에 진인환 대장님이랑 악수했던 글 이후로 베스트 입성 두번째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ㅠ
김애란.... 박민규, 김애란, ....김연수, 김영하. 대중적인 작가들이죠. 박민규는 좀 들쭉날쭉하지만 괜찮은 단편들이 있습니다. 스타일이 강해서, 한 때 문청들이 많이 영향을 받았던 작가기도 하죠. 김애란은 좀 오글합니다. 따듯한 서사로 끝내기 위한 강박 같은 것이 있죠. 김연수와 김영하는 좀 올드한데, 그만큼 내공이 있는 작가들이도 합니다. 그런데 헤르타 뮐러는...독서 취향에 맞으신지요? 문학을 크게 시/소설 로 구분하지만 헤르타 뮐러는 아주 시적인 문장들이 많아서 서사보다는 이미지나 감각에 많은 비중을 두죠. 일반적으론...읽기 많이 힘듭니다. 시집을 소설의 호흡으로 읽는 것처럼 쉽지 않죠. 내공이 많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세계문학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민음사에서 나오는 모던 클래식 시리즈나 대산세계문학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른 출판사는 고전의 개념이라면 민음 모던 클래식은 현대 세계문학 정도.. 대산세계문학은 알려지지 않은 명작들이 많이 번역되어 나옵니다. 요즘 같은 때에, 독서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우주관련된 이야기 좋아하시면 [블랙홀 전쟁] 이 책도 추천해드립니다. 정보이론과 블랙홀에 관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들어있어서 충격받았던 책이죠. 두께도 얇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주면 좋아하는 러브크래프트전집 이라고 예전에 황금가지가 약을 파는때가 있었는데 ㅋㅋ
재밌는거 정말 많네요. 책도 모으려면 돈도 많이 들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모으기가 힘들죠 ㅎㅎ . 부럽습니당
응축된 덕심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수단이 이것뿐이라 힘들어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ㅎㅎㅎ
제가 가진 책들과 70%는 겹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주로 전자책으로 모으고 있어요^^;;
오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책은 종이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기에 e-book은 선호하지 않습니다만...뭐랄까 제가 갖고 있다는 기분이 안나더라구요ㅋㅋ
우주관련된 이야기 좋아하시면 [블랙홀 전쟁] 이 책도 추천해드립니다. 정보이론과 블랙홀에 관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들어있어서 충격받았던 책이죠. 두께도 얇습니다.
얇다구요.....?!?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바로 집어넣었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보단 '아주 조금' 얇군요...
이렇게 오늘도 책장은 묵직해지고
진짜 책을 모으다보면 그양에 흐뭇해지지만, 보관이 참 곤란하죠. 저같은 경우 만화책같은경우에는 눕혀서 보관해 그나마 자리를 적게 차지하게 해둡니다.
앞으로 소설책도 누울거 같습니다 ㅠ
러브크래프트 전집;; 저 거지같은 번역본을 다 소장하고 계시다니;; 전 2권 사 보고는 포기했습니다.
러브크래프트 초반 하얀좀큰책 양장본이 집에있는데.. 그놈도 번역이 개판이었나.. 읽은지 오래 돼서 가물거리는군요..
옛날에 나온 검은 표지의 동서문화사 판본에 비하면 양반이라 참고 읽었답니다 ㅠㅠ 사실 3,4권은 1,2권에 비해 집중력이 확실히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일차독립//왜 안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요!!!? 내가 이 책을 못해도 열 권을 넘게 샀을거야. 근데 웃긴 건, 다른 사람 퍼주느라 지금 내가 이 책을 가지고 있질 않다는 거지. ㅋㅋㅋㅋㅋ
김애란.... 박민규, 김애란, ....김연수, 김영하. 대중적인 작가들이죠. 박민규는 좀 들쭉날쭉하지만 괜찮은 단편들이 있습니다. 스타일이 강해서, 한 때 문청들이 많이 영향을 받았던 작가기도 하죠. 김애란은 좀 오글합니다. 따듯한 서사로 끝내기 위한 강박 같은 것이 있죠. 김연수와 김영하는 좀 올드한데, 그만큼 내공이 있는 작가들이도 합니다. 그런데 헤르타 뮐러는...독서 취향에 맞으신지요? 문학을 크게 시/소설 로 구분하지만 헤르타 뮐러는 아주 시적인 문장들이 많아서 서사보다는 이미지나 감각에 많은 비중을 두죠. 일반적으론...읽기 많이 힘듭니다. 시집을 소설의 호흡으로 읽는 것처럼 쉽지 않죠. 내공이 많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세계문학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민음사에서 나오는 모던 클래식 시리즈나 대산세계문학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른 출판사는 고전의 개념이라면 민음 모던 클래식은 현대 세계문학 정도.. 대산세계문학은 알려지지 않은 명작들이 많이 번역되어 나옵니다. 요즘 같은 때에, 독서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문학과지성사의 대산세계문학 총서와 민음사 모던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을 발견하다니! 반갑습니다.
고수고수// 반갑습니다^^ 모던 클래식은 세계문학 = 고전 이라는 개념을 탈피해서 젊은 해외 작가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죠^^ 대산세계문학총서는 소외된(우리나라에서만) 명작들을 만나게 해주는 축복입니다^^ 고수고수님이 전자책을 선호하는 이유를 짐작합니다. 책의 부피는 정말 어찌할 수 없죠. 책꽂이에 이중으로 꽂아두고, 위에 쌓아두고, 결국엔 바닥에 가구처럼 쌓이는.. 우리나라도 어서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책꽂이에 이중으로 꽂아두고, 위에 쌓아두고, 결국엔 바닥에 가구처럼 쌓이는...> 저 스토킹해서 우리집 상황 보신 것 같네요...ㅎㅎㅎㅎㅎㅎ
이별의 능력// 박민규 작가님의 책은 다 모으고 있지만 사실 장편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편입니다. '카스테라'와 '더블' 등 단편이 훨씬 임팩트 있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헤르타 뮐러는 친구의 추천으로 '숨그네' 한권만 읽어봤는데 저의 체감 난이도로 치면 중상급에 속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미의 이름' 이나 '레미제라블' 을 읽느라 더 고생을 많이 해서 비교적 읽을만 했네요.
으 나는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파인데
부러운책장이네요 제눈에 띄이는건 스타트랙 엔터프라이즈호에 리처드도킨슨 만들어진신 데미안들어있는세계문학쪽에 이영도님책들 양장본...두고두고 다시읽어도 좋은책들이죠 알차네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저 모형들도 만들땐 즐거웠는데 걸리적거려서 치워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ㅠ
세인트영멘 11권 나왔군요. 사러 가야지
변재천 누님 출연 분량 좀 늘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필립 K 딕이랑 스티그 라르손이 제일 반갑네요!.^^ 넬레 노이하우스도 보이고. 이청준, 김훈, 에코 칸도 좋네요. 다들 좋아하는 작가라. 노자와 히사시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쿠니 가오리 책도 보이는군요.ㅎㅎ 이야 좋은 취향이네요. 역시 문학은 잡식이 최고죠!.^^
그렇죠 좋은 책이라면 나라와 작가를 가리지 않고 읽는게 최고입니다!
으허..이쁘네요 책장 ㅎㅎㅎ
사실 제가 더 이쁘답니다.(도망)
책장 전체샷 보자 마자 폴오스터가 딱 보여서 반가웠네요. 저 알록달록한 표지들 ㅎㅎ. 폴오스터 아저씨 작품은 진짜 다 미친듯이 재미있어요. 저도 저렇게 글 한 번 써봤으면 할 정도로.. 전 달의 궁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도 군대에서 달의 궁전 읽고 빠돌이가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작가님의 베스트 3은 '달의 궁전', '뉴욕 3부작', '공중 곡예사' 예요~
날짜가 좀 지났는데요.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제가 가지고있는 파운데이션이 구판인데요. 이게 절판이되서 중간에 한권이 없습니다. 그런데, 님이 가지고 계신 파운데이션의 부제를 보니 왠지 구판의 마지막권스러운 부제가 신판엔 중간쯤에 있네요? 신판의 마지막도 달인가요? 구판이 중간까지 나온 것이라면 신판을 새로 구하려고 하거든요. 위의 질문하고는 좀 다른 얘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도.. 폴라리스 랩소디는 양장본으로 안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양장본하고 떡제본을 늘어놓고 보면 출판사에서 나름 엄격하게 평가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구판과 신판은 작품 순서가 다릅니다. 구판은 작품 내의 시간 순서대로, 신판은 작가님의 집필 순서대로에 구판에 없던 7부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가 추가되어 있지요. 스타워즈 시리즈와 비교해 보자면 구판은 1-2-3-4-5-6, 신판은 4-5-6-1-2-3-7 정도로 설명해드릴 수 있겠네요. 구판은 절판된지 오래되었으니 아무래도 신판을 구하시는게 나을것 같군요. 최근에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을 보니 정가 인하도 되었더라구요~ 폴라리스 랩소디는... 안되면 구판본이라도 구할수 있을 때 구해봐야겠네요 ㅠ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빠진 부분과 추가된 부분만 사도 될 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전집을 살 것 같은 예감이.. ㅡㅡ;;;;
근데.. 님이 가지고 있는 책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책하고 겹치는 책이 좀 되네요. 취향 문제도 있겠지만 좋은 책은 그만큼 티가 나는구나.. 싶습니다.
e-book 함 이용해보세요. 저도 올해부터 리디북스이용하는데 엄청편하네요. 수백권을 들고다니는 효과..
후후 자고로 책은 책장을 넘기면서 봐야 쟤가 책을 읽을 줄 아는구나 하는 시선을 받게 된다능....은 아니고; 책은 종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답니다 ㅋㅋ
사랑하는 연인에게 주면 좋아하는 러브크래프트전집 이라고 예전에 황금가지가 약을 파는때가 있었는데 ㅋㅋ
연인과 함께라면 올드 원을 마주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인 구합니다 ㅠㅠ
저도 책 많았었는데 공간의 압박과 심플한 방을 목표로 해서 다 파지해서 PDF로 만들었답니다 드래곤라자같은 양장을 파지해서 PDF로 만들었을때의 슬픔이란 - ㅠ
아아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셨겠군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가 없군요..
아 ㅋㅋㅋㅋㅋ 뭔가 했다가 찾아보고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다크타워요? 그거 작가가 작심하고 완결 냈다고 아는데....
렌즈님 댓글보고 찾아봤더니 정말 완결이 났네요!! 번역/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얼불노처럼 완결이 아직인줄 알고 있었나봐요... 아 다크 타워도 이제 모아야겠군요. 흑흑ㅠ
과수원을 불태우러 가자~
캐스터 딜 손이요!
혹시 우주에 관한 책에 대해 관심이 높으시면 브라이언 그린 교수님의 책들을 추천드립니다.그분 책들이 개인적으로 코스모스 본 다음에 푹 빠졌던게 많습니다.
우주의 구조와 다중우주 이론에 대한 책이 뙇 뜨는군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헉... 루리웹이라서 라노벨 책장 나올줄 알았는데
한때 유혹에 빠질 뻔한 적이 저에게도 있었지요...
전 영도느님 관련 책은 구판 라자와 예전에 라자 10주년으로 동인서클이 냈었던 일러스트북밖에 없군요...ㅠ
눈마새 추천드립니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능!! 피마새는 눈마새를 읽으신 후 끌리면 사셔도 되구요~
우와.. 이런 책장 갖고 싶네요 추추처처천!
감사감사감사합니다!!
SKT2는 1권 보고 빡쳤다가 혹시하고 2권봤다가 타임머신이 있다면 SKT1 1권 보기 전 과거로 돌아가서 말리고 싶을정도던데....3권까지 가지고 계시다니 대단하네요
아직 김철곤 작가님에 대한 믿음 한줄기를 버리질 못해서 그만... DR 때나 SKT1 에서 그랬듯 좋은 결말이 나오길 바라야죠 ㅠ
취미가 독서일때 가장 큰 문제점은 공간... e북 같은건 책 읽는 맛이 약하죠... 게다가 모든 책을 e로 내주는 것도 아니다보니;;
맞아요 그래서 돈벌고 서재 꾸밀 수 있는 집으로 이사가는게 최종 목표라랍니다 ㅠㅠ
어렸을 땐 책살 능력이 문제..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 정도는 마음대로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벌고 있는 나이가 되니 산책을 저장할 공간을 살 능력이 문제... ;;;
감동없이 주루룩 내리다가 이영도 스페셜에서 감동~
후후후 그걸 노리고 영도느님 스페셜칸을 마지막 칸으로 옮겼답니다!
중간에 오타가 있네요 김애란작가를 정애란으로 적었으셨어요~
오오 감사합니다! 으아아 국내에서 가장 선호한다는 작가님의 성함을 틀리다니 부끄럽군요 ㅠ
저는 집에 책 쌓여가는게 싫어서 주로 eBook으로 봐요 eBook없는것만 어쩔수 없이 종이책으로 보고.. 무라카미 좋아하시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책도 좋아하실듯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아직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지만 재밌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다만...한 작가에 꽂히면 그 작가의 책을 모조리 사 모으는 빌어먹을 성향때문에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는거죠 ㅠ
책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추천드립니다. 은영전이 최근 판본 같은데 멋지군요. 저는 20년 전 해적판 가지고 있는데 영 부실하게 생겨먹어서.... 필립K딕 걸작선은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박스세트를 반값에 팔기에 사서 지금도 읽고 있네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빠져서 의외다 싶었는데 따로 나왔군요. 저같은 경우 본래 중세시대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 탓에 장미의 이름은 꽤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래도 역시 책보다는 숀 코너리가 나온 영화가 재미있더군요. 아드웰과 만리장성 쌓은 처녀도 살아남고 말이죠.^^; 제가 읽었던 책 중 희대의 난적은 조지프 켐벨의 신의 가면. 신화학 서적인데 4권 다 합치면 2천페이지가 넘는지라 완독에 반년 걸리더군요.
은영전 새 판본은 겉으로만 보면 참 무게감있는 책같아서 멋지지요~ 사실 내용도 라노벨의 원조 치고는 가볍지도 않고 정치학적인 면이 우주전쟁보다 더 무게가 실리는 편이기도 하구요.
스크롤 내리면서 아.. .은하영웅전설만 있으면 했는데 밑에 있네요... 제 개인 소장 도서 목록이랑 70%정도 비슷해서 무척 놀랐습니다. 얼마전에 집안 습기로 오래된 책장이 뒤틀려서 현제 도서들은 박스에 포장되어 있는 상태인데.. 신작들은 제외한 소위 명작이나 소장용으로 구분되는 도서들은 거의 같다니..거참..ㅎㅎ 퇴마록역시 저도 이번에 새로 나온걸로 모았는데 저는 다행이 도서정가제전에 구입해서 ㅎㅎ 아.. 가지고 있는 도서들의 취양이 비슷하니 로도스도전기 추천합니다. 이번에 새로 소장판으로 하드커버로 나와서 좋습니다. 상태좋은 중고가 있다면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드래곤라자 하드커버셋트는 부럽네요..ㅠㅠ 전 옛날 중학교때 용돈모아서 한권씩 산거라 ㅠㅠ 그땐 비닐도 안 씌워놓고... 이제 접착제 부분의 수명이 다하셔서 스테플러로수술해 놓았습니다. 월말쯤에는 구입해야 할거 같은데..ㅠㅠ 암튼 ㅊㅊ 드립니다
로도스도 전기... 디드리트 덕분에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요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올재 클래식이네요^^ 대망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된게 있는지 처음알았네요
올재 클래식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금방 매진되어 구할수 없다는 희소성 있죠... 대망은 1부만 모았는데 원작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36권인가 그랬던거 같네요 ㅎㅎ
같은 책덕이라 추천 살표시 던지고 갑니다.
책덕책덕!!
껄껄 성지순례 ! ㅋ
하하 항상 coc에서만 뵙다가 여기서 뵙게 되니 반갑네요~
리얼 뜬금 없이 도서관에서 일할 때 만난 자기만의 서재를 가지고 싶다던 첫(짝)사랑이 생각나는군여
저도 책 좋아하는 여자분을 만나고 싶습니다...ㅠ
책 좋아하는 1인 이라 추천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독서생활 되세요~
이야~ 제가 읽은 책들, 좋아하는 책들이 많이 보이는군요ㅎㅎ 저는 보관해둘 장소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정말 좋다 싶으면 사는 식인데 정말 놓을 데가 없어서 슬픕니다ㅠㅠ 혹시 알랭 드 보통 좋아하시는지요? '두통&저속주행' 카테고리에 들어갈려나요...? 전 요즘에 어떤 작가의 책보다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아직 못읽어봤네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베스트 한번 오니 추천도서가 막 쌓이네요 ㅎㅎ
와 참고해서 읽어야겠어요 특히 SF
파운데이션과 아서 클라크 단편전집 추천드립니다! sf명예의 전당은 지금와선 구하기 힘드실 수도 있어서...
엌 책보다 진여신3 녹턴 매니악스가 2장이야!!
매의 눈이시네요 ㅋㅋㅋ 한장은 밀봉입니다!(우쭐)
아주 멋지고 좋은 취미 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용소설 추천합니다 정주행 여러번 해도 질리지 않더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김용 소설도 체크체크~
오 스티븐 킹 팬이시라니 이거 많이 공감이 가는군요. 샤이닝을 읽어보셨다면 듀마키도 한번 읽어보세요. 세밀한 묘사에 전율이 일어날정도랍니다!
장바구니 넣어 두겠습니다!
바홍바홍
헐...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마션 원작 소설도 재밌습니다!! 몇달만에 밤새서 읽은 책이었어요.
원작 제목도 마션인가요?
동일 제목입니다
마션 꼭 읽으세요. 재미없으면 저 욕하셔도 됩니다.ㅎㅎ
시간의 역사, 퀀텀스토리 등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제가 가장 많이 사모은 분야의 책들입니다. 현대물리는 사실상 교양서 외엔 접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인데 관심은 가고... 수학이 빠져버리니 뭔가 공허하다는 느낌은 씻을 수 없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아마 2200년 쯤에야 읽을 수 있을것 같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네요. 정가제 직전 폭탄 할인기간에 구입했는데 완간도 기약없고, 어마어마한 두께에 미리 질려버리네요.
7부까지 번역이 대충 봐도 10년은 걸릴것 같다는게 더 슬프네요 ㅠㅠ 나오기만 하면 읽으려고 도전이라도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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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독서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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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방문하신 인터넷 설치기사님 말씀에 의하면 전에 들렀던 번역가의 집엔 대여점용 3중 책장에 책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는군요. 상당부분이 만화였겠지만...... 그외에도 몇번인가 베스트에 갔었던 책 콜렉터들에 비하면 이분의 목록은 "그다지"많은건 아닙니다. 특히 교양부분은 얼마 없고 대부분이 대중소설&만화란 점에서 이 분이 쌓아놓고 읽진 않는 쪽은 아니다란 생각이 듭니다. 흥미소설의 경우, 제 경우엔 대여점에서 빌린 퇴마록, 세월의 돌, 드래곤 라자등의 고전[?]은 한 4시간이면 독파 가능했습니다. 한창때인 어린시절 한정입니다만.
물론 전권을 4시간 만에 읽는단건 아니고;;;;한권당요. 뫼신사냥꾼, 눈마새 같은 볼륨 굵직한 책의 경우는 어쩔수 없이 이틀은 소요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