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하는 로렉스 오버홀
안녕하세요
취미로 시계장인 하고있는 이루리시계연구소 입니다.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수리했던 시계 중에서
재밌을 만 한 것만 골라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계는
2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착용했다는 시계인데요
최근에 태엽이 잘 감기지 않게되어서
검색을 통해 저를 알게되어
직접 찾아오셔서 시계를 전해주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계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시더군요
수리해서 더 착용하다가
자녀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 하시던데
시계를 수리하고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연락이 없는 것 보면 아직도 잘 돌아가나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글 보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24년만에 정비를 처음 한다고 하는데
외관은 깨끗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테스터기에 올려보니까
상태가 매우 나쁩니다.
그래프도 엉망이고 오차도 크고요
(로렉스는 보통 어지간히 나빠도 일오차 3초 이내로 들어갑니다)
이 시계는 뚜껑을 열자 마자 놀랐습니다
온통 새카만거에요
녹이 엄청납니다
태엽을 감아주는 로터의 축인데
엄청 닳았죠
루비 베어링에 묻어있는 엄청난 녹가루들
시계에 사용되는 인조루비의 경우 경도가 9에 가까운데
깨졌습니다. 정말 믿기 힘든 현상이에요
당연히 부품들도 닳았습니다
이빨 사이사이 녹가루가 가득합니다
잘 보시면 축이 오목하게 닳아있습니다
시계 퍼포먼스에 직접 연관이 있는
팔렛포크도 역시 더럽습니다.
시계를 그냥 살짝 만지기만 해도
손이 더러워집니다.
배럴 내부
태엽 상태
세척 전에 미리 닦아내줍니다
깨끗하게 닦고 주유 후에 다시 조립
세척 후에는 완전히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세척 후에야 보이는 미세한 흠집들
이스케이프휠 이빨이 닳아서 모서리가 둥글게 되었습니다
퍼포먼스가 좋지 않네요
새것 기준으로 앰플리튜드가 300도가 나옵니다.
제 기준에서 수리가 되었다는 기준은
앰플리튜드 280도 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해
각종 부품의 피벗(축)에 광택을 내기로 합니다
하나로는 안되고 여러 부품의 피봇을 가공해줬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들게 올라왔네요
이렇게 핵심부품들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맘같아서는 핵심적인 몇개의 부품이라도 더 교체하고 싶었지만
비용 문제로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태엽을 감아주는 자동추가 장착되는 루비가 닳았습니다
놀라운일입니다.
위아래로 모두 닳아서
추가 기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루비도 모두 닳았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오토매틱 모듈을 통째로 인도 판매자로부터 구입했습니다.
역시 아무리 저 품질의 인도 라고는 해도
수리중인 시계만큼 심한것은 없을겁니다.
상태가 좋네요
왼쪽이 기존, 오른쪽이 교체할 클립
통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각인이 다릅니다.
닳아버린 피니언도 교체
번거롭지만 필요한 루비만 뽑아서 쓰기로 합니다
저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잘 이식 되었습니다.
이렇게 뽑아서 넣어줍니다.
케이스에 넣은 모습
로터를 장착해보니
휘어져있습니다.
잘 펴줍니다
케이스 부분도 폴리싱 해 줄 겁니다.
핸즈는 습기에 노출 되었는지 뿌옇게 흐려졌네요.
닦아줍니다.
케이스는 완전 분해해서
사포로 러그의 헤어라인을 만들어주고
측면은 광택을 냅니다.
줄은 중간에 광택 부분과 무광 부분을 분리해서 폴리싱 합니다
유리 안쪽 가스켓이 갈라져있네요
제작해줍니다.
수밀테스트 통과
착용하고 테스트 해 봅니다
이정도면 꾀 괜찮죠?
케이스백도 폴리싱
사진이 잘 나왔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lrlwatch/222509505196
블로그 방문하시면 사진 약 200여장 정도로 상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